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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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3) 육식(六識) 원통○(5) 신식(身識)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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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육식(六識) 원통○(5) 신식(身識)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59ㄴ

五. 身識
〔경문〕 優波離ㅣ 卽從座起야 頂禮佛足고 而白佛言호 我ㅣ 親隨佛와 逾城出家야 親觀如來ㅣ 六年勤苦오며 親見如來ㅣ 降伏諸魔시며 制諸外道와 解脫世閒앳 貪欲諸漏야 承佛敎戒와 如是乃至三千威儀와 八萬微細性業과 遮業과 悉皆淸淨야 身心이 寂滅야 成阿羅漢야 我是如來ㅅ 衆中綱紀라 親印我心야 持戒修身에 衆推無上니 佛問圓通실 我以執身야 身得自在고 次第執心야 心得通達 然後에 身心이 一切通利호미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60ㄱ

優波離 곧 座로셔 니러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 내 親히 부텨 조와 城 나마 出家

능엄경언해 권5:60ㄴ

야 親히 如來ㅣ 六年을 브즈러니 受苦샤 보오며 親히 如來 여러 魔 降伏시며 여러 外道 이긔샤 보와 世閒앳 貪欲 諸漏를 解脫야 부텻 敎戒 받와 이티 三千 威儀와 八萬 微細 性業과 遮業과 다 淸淨호매 니르러 身心이 寂滅야 阿羅漢 일워 내 이 如來ㅅ 衆中엣 綱紀라 【綱紀 그믌 벼리니 크닐 닐오 綱이오 져그닐 닐오 紀라】 親히 내  印야 持戒야 몸 닷고매 衆이 우 업수매 미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모 자바 모미 自在호 得고 次第로  자바 미 通達호 得 後에 몸과 괘 一切 通利호미 이 第

능엄경언해 권5:61ㄱ

一이로소다

〔경문〕 우파리 주001)
우파리:
우바리. 부처 10대 제자의 하나. 계를 엄하게 지킨 존자라 해서 지계 제일이라고 함.
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의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친히 부처를 따라 성을 넘어 출가하여 친히 여래가 육년동안 부지런히 수고하심을 뵈오며 친히 여래가 여러 마를 항복 시키시며 여러 외도를 이기심을 뵈와서 세간의 탐욕과 여러 번뇌를 해탈하여 부처의 교계를 받아 이같이 삼천위의 주002)
삼천위의:
비구들의 일상 행동에서 준수해야 할 250계를 행, 주, 좌, 와의 사위의에 곱하고 또 3세에 곱한 것.
팔만의 미세한 성업 주003)
팔만의 미세한 성업:
삼천위의를 신삼업, 구삼업에 곱하고 다시 사번뇌에 곱한 것. 성업은 부처님이 설정한 금계는 아니나 죄가 되는 것. 살, 도, 음, 망언 등.
차업 주004)
차업:
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그로 인하여 죄를 범하게 되는 것. 음주, 가무 등.
과를 다 청정함에 이르러 몸과 마음이 적멸하여 아라한을 이루어 내가 이 여래의 중 가운데의 강기(=규율을 세우는 중심)이라 【‘강기’는 그물의 벼리이니 큰 것이 ‘강’이고 작은 것을 ‘기’라 한다.】 친히 내 마음을 인하여 지계하여 몸을 닦음에 대중이 위가 없다고 밀어 올리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 몸을 잡아 몸이 자재함을 얻고 차례로 마음을 잡아 마음이 통달함을 얻은 후에야 몸과 마음이 일체 통리함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優波離 云近執이니 謂親近執侍於佛也ㅣ라 言親隨親觀며 乃至脫欲承敎ㅣ 皆明身識의 欽承也ㅣ라 行住座臥애 律儀ㅣ 各二百五十이니 對三聚야 成三千고 復以三千□로 配身口七支고 復配四分煩惱야 成八萬四千니라 性業 卽殺盜婬等이니 根於性者ㅣ라 遮業은 卽支末愆失이니 因過遮止者ㅣ라 戒律이 爲衆綱紀라 親印我心 言衆所印可也ㅣ라 我以執身等者 言由持戒故로 身與身識을 無不圓通也ㅣ라 律中得度 波離ㅣ 第一이오 僧中得度 憍陳이 最初ㅣ니 故로 今에 堂앤 置憍陳고 壇앤 置波離니 各立本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61ㄴ

優波離 닐오매 近執이니 부텻긔 親近히 일 자바 뫼오 니니라 닐오 親히 조와 親히 보오며 欲 버스며 치샤 받오매 니르리 다 身識의 恭敬야 받오 기니라 行 住 坐 臥애 律儀 各各 二百五十이니 三聚 對야 三千이 외오 【三聚

능엄경언해 권5:62ㄱ

戒 세헤 주005)
세헤:
셋에.
뫼호온 戒니 나 攝律儀戒니 殺生 아니며 도 아니며 婬亂 아니며 두 가짓 말 아니며 모딘 말 아니며 거즛말 아니며 綺語 아니며 貪嫉 欺詐 諂曲 嗔恚 邪見을 머리 여흴씨라 둘 攝善法戒니 八萬四千 法門이라 세 攝衆生戒니 慈悲喜捨로 有情을 利樂게 씨라】
 三千으로 몸과 입과 七支예 마키고 【身에 殺盜婬 세콰 口에 妄言 綺語 兩舌 惡口 네히 모다 七支라】  四分煩惱애 마켜 【四分煩惱 貪과 嗔과 癡와 等分괘니 等分은 三毒分數ㅣ 等씨라】 八萬四千이

능엄경언해 권5:62ㄴ

외니라 性業은 곧 殺와 盜와 婬과 等이니 性에 根本 거시라 遮業은 곧 그텟 주006)
그텟:
끝의.
허므리니 過 因야 마가 주007)
마가:
막아.
그치 누르 거시라 戒律이 衆의 綱紀라 親히 내  印호 衆의 印可호 니니라 내 모 잡다 홈 持戒혼 젼로 몸과 身識과 圓通티 몯  업수 니니라 律 中에 건너믈 得호 波離ㅣ 第一이오 僧 中에 건너믈 得호 憍陳이  처미니 이런로 이제 堂앤 憍陳을 두고 壇앤 波離 두니 各各 本 셰요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우파리는 이른바 근집이란 뜻이니 부처께 친근히 일을 잡아 뫼심을 뜻하는 것이다. 이른바 친히따라 친히 보며 욕망을 벗어나며 가르침을 받는 데 이르기까지가 다 신식의 공경하여 받자옴임을 밝힌 것이다. 행과 주와 좌와 와 주008)
행주좌와:
걷는 것, 머무는 것, 앉는 것, 눕는 것을 사위의라고 함. 사람의 기거 동작의 네 가지 근본이 되는 것.
에 율의가 각각 이백오십이니 삼취를 대하여 삼천이 되고 【삼취계는 셋에 모은 계이니 하나는 섭률의계 주009)
섭률의계:
삼취정계의 하나. 보살이 신 어의를 통해 악을 없애고 선을 보호, 장양하는 대승계.
니 살생 아니하며 도둑질 아니하며 음란하지 아니하며 두 가지 말하지 아니하며 아름답게 꾸민 말을 아니하며 탐질과 기사와 첨곡과 진에 주010)
진에:
자기 의사에 어그러짐에 대하여 성내는 일. 노여움, 분노.
와 사견을 멀리 떠난다는 것이다. 둘은 섭선법계 주011)
섭선법계:
삼취정계의 하나. 온갖 선을 닦는 대승계.
이니 팔만사천 법문이다. 셋은 섭중생계 주012)
섭중생계:
삼취정계의 하나. 대승 보살이 큰 자비심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것.
이니 자비 희사로 유정을 이락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삼천으로 몸과 입을 칠지에 매기고 【몸에 살, 도, 음 셋과 입에 망언, 기어, 양설, 악구 넷이 모두 칠지이다.】 또 사분번뇌에 매겨 【사분 번뇌는 탐과 진과 치와 등분과이니 등분은 삼독 주013)
삼독:
탐욕, 진에, 우치.
분수가 같다는 것이다.】
팔만사천이 되는 것이다. 성업은 곧 살과 도와 음과 등이니 성에 근본한 것이다. 차업은 곧 끝의 허믈이니 과를 인하여 막아 그치도록 누르는 것이다. 계율이 중의 강기이다. 친히 내 마음을 인함은 중의 인가함을 말한 것이다. 내 몸을 잡는다는 것들은 지계를 한 까닭에 몸과 신식과를 원통하지 못한 데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율 가운데 건넘을 얻음은 파리가 제일이고 중 가운데에 건넘을 얻음은 교진이 가장 처음이니 이런 까닭에 이제 당에는 교진을 두고 단에는 파리를 두는 것이니 각각 근본을 세운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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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우파리:우바리. 부처 10대 제자의 하나. 계를 엄하게 지킨 존자라 해서 지계 제일이라고 함.
주002)
삼천위의:비구들의 일상 행동에서 준수해야 할 250계를 행, 주, 좌, 와의 사위의에 곱하고 또 3세에 곱한 것.
주003)
팔만의 미세한 성업:삼천위의를 신삼업, 구삼업에 곱하고 다시 사번뇌에 곱한 것. 성업은 부처님이 설정한 금계는 아니나 죄가 되는 것. 살, 도, 음, 망언 등.
주004)
차업: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그로 인하여 죄를 범하게 되는 것. 음주, 가무 등.
주005)
세헤:셋에.
주006)
그텟:끝의.
주007)
마가:막아.
주008)
행주좌와:걷는 것, 머무는 것, 앉는 것, 눕는 것을 사위의라고 함. 사람의 기거 동작의 네 가지 근본이 되는 것.
주009)
섭률의계:삼취정계의 하나. 보살이 신 어의를 통해 악을 없애고 선을 보호, 장양하는 대승계.
주010)
진에:자기 의사에 어그러짐에 대하여 성내는 일. 노여움, 분노.
주011)
섭선법계:삼취정계의 하나. 온갖 선을 닦는 대승계.
주012)
섭중생계:삼취정계의 하나. 대승 보살이 큰 자비심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것.
주013)
삼독:탐욕, 진에, 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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