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육근(六根) 원통○(4) 설근(舌根)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주해〕 憍梵鉢提 此云牛呞니 乃經弄報也ㅣ라 佛이 爲遮謗샤 賜之數珠샤 令常念佛시니 是謂一味心地法門이라 能滅心緣야 得入正受며 亦因敎야 觀舌根의 嘗味야 入道니 觀舌之知ㅣ 不從體生며 不因物有야 妄緣이 拼絶 名得滅心야 入三摩地라 衆生 所以迷淪有漏 由心緣이 不斷故ㅣ니 滅心絶緣면 卽超諸漏야 遺器界也리라 不著塵味며 不隨妄知호미 是謂還味旋知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47ㄱ
憍梵鉢提 예셔 닐오매 牛呞니
므더니 주010) 너겨 欺弄혼 報ㅣ라
부톄 誹謗 마고 爲샤 數珠 주샤 녜 부텨를 念케 시니
이 닐온 마샛 心地法門이라
能히 心緣
능엄경언해 권5:47ㄴ
을 滅야 正受에 드로 得며
치샤 因야 舌根의 맛 맛보 보아 道애 드니
혀의 아로미 體 브터 나디 아니며 物을 因야 잇디 아니호 보아 妄 緣이 그츨
일후미 滅야 三摩地예 드로 得호미라
衆生 有漏에 몰라
듀 주011) 緣이 긋디 아니 젼니
滅야 緣을 그츠면 곧 모 漏를 건네여 器界 리리라
塵味예 著디 아니며 妄 아로매 좃디 아니호미
이 닐온 마 두르며 아로 두르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교범발제는 여기에서 이른바 소가 새김질한다는 것이니 가볍게 여겨 속여 놀린 갚음이다.
부처가 비방을 막기 위하시어
수주 주012) 를 주시어 늘 부처를 염하게 하시니
이것이 이른바 한 맛의 심지 법문이다.
능히 심연을 없애 정수에 듦을 얻으며
또 가르치심을 인하여 혀뿌리의 맛봄을 보아 도에 들어가니
혀의 앎이 체에서부터 나지 않고 물질에 인연하여 있지 않음을 보아 망녕된 인연이 끊어지므로
이름이 마음을 멸하여 삼마지에 듦을 얻음이다.
중생이 번뇌있음을 몰라 빠져버림은 마음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은 까닭이니
마음을 멸하여 연을 끊으면 곧 모든 번뇌를 건너뛰어
기계 주013) 기계: 일체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세계.
를 버릴 것이다.
진미에 붙지 않으며 망녕된 앎에 따르지 않음이
이를 이른바 맛을 돌이키며 앎을 돌이키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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