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2. 맺힌 것을 푸는 일
  • 2-4) 육근의 매듭을 풀어 무생법인을 얻다 3
메뉴닫기 메뉴열기

2-4) 육근의 매듭을 풀어 무생법인을 얻다 3


능엄경언해 권5:21ㄴ

二. 示解之要 二○初. 總敘
〔경문〕 佛告阿難샤 汝必嫌此六結의 不成야 願樂一成인댄 復云何得다 阿難이 言호 此結이 若存면 是非ㅣ 鋒起야 於中에 自生此結은 非彼오 彼結은 非此ㅣ라리니 如來ㅣ 今日에 若總解除샤 結若不生면 則無彼此야 尙不名一이어니 六이 云何成이리고 佛言샤 六解一亡도 亦復如是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5:22ㄱ

부톄 阿難려 니샤 네 구틔여 이 여슷 요 이디 몯호 외오 너겨 나 이로 願딘댄  엇뎨 得다 阿難이 오 이 요미 다가 이시면 是와 非왜 난겻 니러 그 中에 이 요 뎌 아니오 뎌 요 이 아니라 호미 제 나리니 如來ㅣ 今日에 다가 다 글어

능엄경언해 권5:22ㄴ

더르샤 요미 나디 아니면 뎌와 이왜 업서 오히려 나히라 일훔 몯리어니 여스시 엇뎨 일리고 부톄 니샤 여스시 그르면 나히 업숨도  이 니라

〔경문〕 부처님이 아난이더러 말씀하시기를 “네가 구태여 이 여섯 가지 매듭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싫어하여 하나가 이루어짐을 원한다면 또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아난이 여쭙기를 “이 매듭이 만일 있으면 옳음과 그름이 겨루어 일어나 그 가운데에 이 매듭은 저것이 아니고 저 매듭은 이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절로 생겨날 것이니 여래께서 오늘에 만일 풀어 더시어 매듭이 나지 않으면 저것과 이것이 없어서 오히려 하나라고 이름할 수가 없을 것이니 여섯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부처가 말씀하시기를 “여섯이 풀면 하나가 없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주해〕 不成은 謂是非鋒起야 不成一體也ㅣ라 願樂一成은 莫非解除ㅣ라 結惑이 不生면 則同異圓泯 故로 曰尙不名一이어니 六이 云何成이리고니라

〔주해〕 이디 몯호 是와 非왜 난겻 니러  體 이디 몯호 니시니라 나 이로 願호 글어 더디 아니호미 업슬씨라 욘 惑이 나디 아니면 며 달오미 두려이 업슬 이런로 닐오 오히려 나히라 일훔 몯리어니 여스시 엇뎨 일리고 니라

〔주해〕 이루어지지 못함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이 다투어 일어나 한 체가 이루어지지 못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가 이루어짐을 바라는 것은 풀어서 덜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맺은 혹이 생겨나지 않으면 같음과 다름이 온전히 없어지므로 이런 까닭에 말하기를 오히려 하나라고 이름할 수가 없는 것이니 여섯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이다.

〔경문〕 由汝ㅣ 無始로 心性이 狂亂야 知見이 妄發야 發妄不息야 勞見에 發塵호미 如勞目睛에 則有狂華야 於湛精明에 無因히 亂起一切世閒山河大地生死涅槃니 皆卽狂勞顚倒華相이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5:23ㄱ

네 無始로 心性이 미쳐 어즈러워 알며 보미 妄히 나 妄 나미 긋디 아니야 잇븐 주001)
잇븐:
피곤한. 고달픈.
보매 드틀 나미 目睛 잇부메 미친 고지 잇 야 가 精明  因 업시 一切 世閒앳 山河大地와 生死와 涅槃괘 어즈러이 니니 주002)
니니:
일어나니.
다 곧 미치며 잇븐 顚倒 고 相이라

〔경문〕 네가 무시(無始)로 심성이 미치고 어지러워서 알고 보는 것이 망녕되이 일어나 이망녕이 일어남이 끊이지 아니하여 힘든 봄에 티끌이 생겨남이 눈방울이 피로한 때에 미친 꽃이 있는 듯하여, 맑아 깨끗하고 밝은 데에 인이 없이 일체 세간에 있는 산하와 대지와 생사와 열반과가 어지럽게 일어나니, 다 미치고 괴로운 전도한 꽃의 상이다.”

〔주해〕 前에 明所結惑業之理시고 此애 明能結狂妄之心也시니라 狂心之結妄境이 如勞目之見狂華 故로 曰皆卽狂勞ㅣ라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23ㄴ

알 욘 惑業 理 기시고 이 能히  狂妄  기시니라 미친  妄 境을 요미 잇븐 누 미친 곳 봄  이런로 니샤 다 곧 미치며 잇브다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앞에 맺은 혹업의 이치를 밝히시고 여기에서 능히 매는 미치고 헛된 마음을 밝히신 것이다. 미친 마음의 망녕된 경을 맺음이 피로한 눈에 미친 꽃을 보는 것과 같으므로 이리하여 말씀하시기를 다 곧 미치고 힘들다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5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잇븐:피곤한. 고달픈.
주002)
니니:일어나니.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