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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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2. 맺힌 것을 푸는 일
  • 2-4) 육근의 매듭을 풀어 무생법인을 얻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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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육근의 매듭을 풀어 무생법인을 얻다 2


능엄경언해 권5:17ㄴ

二. 巧示 二○一. 示結之用
〔경문〕 卽時如來ㅣ 於師子座애 整涅槃僧시고 斂僧伽梨시고 擥七寶几샤 引手於几샤 取劫波羅天의 所奉華巾샤 於大衆前에 綰成一結샤 示阿難言샤 此名何等고 阿難大衆이 俱白佛言호 此名爲結이로소다 於是如來ㅣ 綰疊華巾샤 又成一結샤 重問阿難샤 此名何等고 阿難大衆이 又白佛言호 此亦名結이로소다 如是倫次로 綰疊華巾샤 總成六結시니 一一結成에 皆取手中엣 所成之結샤 持問阿難샤 此名何等고 阿難大衆이 亦復如是히 次第酬佛오 此名爲結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18ㄱ

卽時예 如來ㅣ 師子座애 涅槃僧을 고티시고 주001)
고티시고:
고치시고.
僧伽梨 거두시고 七寶几 자샤 소 几예 샤 주002)
샤:
끌어 대시어.
劫波羅天

능엄경언해 권5:18ㄴ

의 받온 華巾을 자샤 大衆의 알 綰야  요 샤 阿難 뵈야 주003)
뵈야:
보이어.
니샤 이 일후미 므스고 주004)
므스고:
무엇인가.
阿難과 大衆이 모다 부텻긔 오 이 일후미 요미로소다 이 如來ㅣ 疊華巾을 綰샤 【疊은 뵛일후미라 주005)
뵛일후미라:
베의 이름이다.
  요 샤 다시 阿難려 무르샤 이 일후미 므스고 阿難과 大衆이  부텻긔 오 이  일후미 요미로소다 이티 次第로 疊華巾을 綰샤 모다 여슷 요 시니 낫나치 주006)
낫나치:
낱낱이.
욤 이로매 다 手中엣 일운 요 取샤 자바 阿難려 무르샤 이 일후미 므스고 阿難과 大衆이  이티 次第로 부텻긔 對答오 이 일후미 요미로소다

〔경문〕 곧, 여래가 사자좌에 열반승을 바로하시고 승가리를 여미시고 칠보궤를 잡으시어 손을 궤에 끌어대고 겁바라천이 바친 화건을 잡으시어 대중 앞에 꿰어 한 매듭을 만드시어 아난에게 보이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의 이름이 무엇인가?” 아난과 대중이 모두 부처께 여쭙기를 “이 이름이 매듭입니다.” 이에 여래가 첩화건을 꿰시어 【첩은 베의 이름이다.】 또 한 매듭을 만드시어 다시 아난에게 물으시기를 “이 이름이 무엇이냐?” 아난과 대중이 또 부처께 여쭙기를 “이것 또한 이름이 매듭입니다.” 이같이 차례로 첩화건을 꿰시어 모두 여섯 매듭을 만드시니 낱낱이 맺음이 이루어짐에 다 손 안에서 이룬 매듭을 취하시어 잡아 아난이더러 물으시되 “이름이 무엇이이냐?” 아난과 대중이 또 이같이 차례로 부처께 대답하기를 “이 이름이 매듭입니다.”

〔주해〕 涅槃僧은 裡衣也ㅣ라 僧伽梨 大衣也ㅣ라 劫波羅 云時分이니 卽夜摩天의 所獻巾也ㅣ라 綰 縈結也ㅣ라 巾 喩一性시고 綰 喩妄動시고 結 喩六妄시니 一一詳問者 使悟凡所妄動이 皆爲結業也케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5:19ㄱ

涅槃僧은 솝오시라 주007)
솝오시라:
속옷이다.
僧伽梨 큰 오시라 劫波羅 닐오매 時分이니 곧 夜摩天의 받온 巾이라 綰 씨라 巾은  性을 가비시고 주008)
가비시고:
비유하시고.
綰 妄히 動호 가비시고 요 여슷 妄 가비시니 낫나치 子細히 무르샤 믈읫 주009)
믈읫:
무릇. 모든.
妄히 動호미 다  業

능엄경언해 권5:19ㄴ

이 외요 알에 주010)
알에:
알게(ㄱ탈락).
시니라

〔주해〕 열반승은 속옷이다. 승가리는 큰 옷이다. 겁파라는 시, 분을 말하는 것이니 곧 야마천이 바친 건이다. 관은 맨다는 것이다. 건은 한 성을 비유한 것이고 관은 그릇 움직임을 비유한 것이고 매듭은 여섯 망을 비유한 것이니 낱낱이 자세히 물으심은 모든 그릇되게 움직임이 다 맺힌 업이 됨을 알게 하신 것이다.

〔경문〕 佛告阿難샤 我ㅣ 初애 綰巾야 汝ㅣ 名爲結니 此疊華巾 先實一條ㅣ어늘 第二第三애 云何汝曹ㅣ 復名爲結오 阿難이 白佛言호 世尊하 此寶疊華 緝績成巾야 雖本一體나 如我思惟 如來ㅣ 一綰시면 得一結名고 若百綰이 成면 終名百結이니 何況此巾이 只有六結야 終不至七며 亦不停五니 云何如來ㅣ 只許初時시고 第二第三을 不名爲結이시니고 佛告阿難샤 此寶華巾을 汝知此巾이 元止一條ㅣ어늘 我ㅣ 六綰時예 名有六結인니 汝審觀察라 巾體 是同이어 因結야 有異니 於意云何오 初綰結成이 名爲第一이니 如是乃至第六結이 生니 吾ㅣ 今에 能將第六結名야 成第一아 不아 不也世尊하 六結이 若存면 斯第六名이라 終非第一이니 縱我ㅣ 歷生 盡其明辯 如何令是六結로 亂名리고 佛言샤 如是니라 六結이 不同호 循顧本因컨댄 一巾所造ㅣ언마 令其雜亂호 終不得成리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5:20ㄴ

부톄 阿難려 니샤 내 처믜 巾을 야 네 일후믈 요미라 니 이 疊華巾은 몬져 實로  오리어늘 주011)
오리어늘:
올이므로.
第二 第三애 엇뎨 너희 무리  일후믈 요미라 다 阿難이 부텻긔 오 世尊하 이 寶疊華 사마 주012)
사마:
삼아. 실을 방적(紡績)하다.
巾이 이러 비록 本來  體나 호 주013)
호:
생각함은.
如來  번 시면  욤 일후믈 得고 다가 一百 번 샤미 일면 매 일후미 一百 요미니 며 이 巾이 다 여슷 요미 이셔 매 닐구베 니르디 아니며  다새 머므디 아니니 엇뎨 如來 오직 첫 時節을 許시고 第二 第三 일후믈 요미라 아니시니고

능엄경언해 권5:21ㄱ

톄 阿難려 니샤 이 寶華巾을 네 이 巾이 本來 다  오리어늘 내 여슷 번  時節에 일후미 여슷 요미 잇  아니 네 펴 보라 巾의 體 이 가지어늘 요 因야 달오미 주014)
달오미:
다름이. 「다-+-오-+-ㅁ+이」.
이시니 데 엇더뇨 처 자 욤 이로미 일후미 第一이니 이티 第六 요미 나매 니르니 내 이제 能히 第六 욘 일후믈 가져 第一 려 주015)
려:
만들 수 있겠느냐?
몯려 아니다 世尊하 여슷잿 요미 다가 이시면 이 第六 일후미라 매 第一이 아니니 비록 내 여러 生 기 요 다  엇뎨 이 여슷찻 요로 일후믈 섯게 리고 부톄 니샤 올니라 여슷 요미 가지 아니로 本來ㅅ 因 조차 보건댄  巾의 지 주016)
지:
지은. 「-+-오-+-ㄴ」.
거시언마 그 섯게 주017)
섯게:
섞게.
호 매 일우디 몯리라

〔경문〕 부처가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처음에 건을 맺었는데 네가 그 이름을 매듭이라 하니 이 첩화건은 원래 한 올이었는데 제2, 제3에 어째서 너희 무리들이 또 이름을 매듭이라고 하느냐?” 아난이 부처께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이 보첩화는 실을 삼아 건이 만들어져 비록 본래 한 체이지만 내가 생각함은 여래가 한 번 맺으시면 한 매듭의 이름을 얻고, 만약 일백번 맺으심이 이루어지면 마침내 이름이 일백 매듭이니 하물며 이 건이 다만 여섯 매듭이 있어 마침내 일곱에 이르지 않으며 또 다섯에 머물지 않으니 어째 여래께서 오직 첫번째 것을 매듭이라 허하시고 제2, 제3을 이름을 매듭이라고 하지 않으십니까?” 부처가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보화건은 네가 이 건이 원래 한 올인데 내가 여섯번 맺을 때에 이름이 여섯 매듭이 있는 줄 아니 네가 살펴 보아라. 건의 체는 이처럼 한가지인데 맺음으로 말미암아 다름이 있으니 네 뜻에 어떤한가? 처음 맺어 매듭이 이루러짐이 제일이니 이같이 제6 매듭이 생겨남에 이르니 내가 이제 능히 제6 매듭 이름을 가져 제일을 만들 것이냐? 못할 것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섯째 매듭이 만일 있으면 이것이 제6 이름이지 마침내 제일이 아니니 비록 내가 여러 생을 밝히 가려 내려고 한들 어찌 이 여섯째 매듭으로 이름을 섞게 하겠습니까?” 부처께서 말씀하시기를 “옳으니라. 여섯개의 매듭이 한가지가 아니지만 본래의 인연을 따라 본다면 한 건이 지은 것이지만 그 섞게 함은 마침내 이루지 못한 것이다.

〔주해〕 一眞如體 無異無同커 六妄結根 確然異執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5:21ㄴ

 眞如體 달옴 업스며 홈 업거늘 여슷 妄 욘 根은 구디 주018)
구디:
굳게.
달이 주019)
달이:
달리.
자니라

〔주해〕 한 진여체는 다름도 없으며 같음도 없는데 여섯 개의 망녕된 매듭의 근은 굳이 달리 잡은 것이다

〔경문〕 則汝六根도 亦復如是야 畢竟同中에 生畢竟異니라

〔경문〕 네 六根도  이 야 내  中에 내 달오미 나니라

〔경문〕 너의 육근도 또 이와 같아서 마침내 같은 가운데에 마침내 다름이 생기는 것이다.”

〔주해〕 結顯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結야 나토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맺어서 나타내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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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티시고:고치시고.
주002)
샤:끌어 대시어.
주003)
뵈야:보이어.
주004)
므스고:무엇인가.
주005)
뵛일후미라:베의 이름이다.
주006)
낫나치:낱낱이.
주007)
솝오시라:속옷이다.
주008)
가비시고:비유하시고.
주009)
믈읫:무릇. 모든.
주010)
알에:알게(ㄱ탈락).
주011)
오리어늘:올이므로.
주012)
사마:삼아. 실을 방적(紡績)하다.
주013)
호:생각함은.
주014)
달오미:다름이. 「다-+-오-+-ㅁ+이」.
주015)
려:만들 수 있겠느냐?
주016)
지:지은. 「-+-오-+-ㄴ」.
주017)
섯게:섞게.
주018)
구디:굳게.
주019)
달이: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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