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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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2. 맺힌 것을 푸는 일
  • 2-3) 열반(성불)에 이르는 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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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열반(성불)에 이르는 길 2


능엄경언해 권5:9ㄱ

文 二○初. 祇夜
〔경문〕 眞性엔 有爲空이어늘 緣生 故로 如幻니 無爲며 無起滅야 不實이 如空華니라 言妄야 顯諸眞면 妄眞이 同二妄이니 猶非眞과 非眞이어니 云何見과 所見이리오 中閒애 無實性 是故로 若交蘆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5:9ㄴ

眞實ㅅ 性엔 욤 주001)
욤:
함. 「-+-요-+-ㅁ」.
이쇼미 뷔어늘 緣야 날 이런로 幻 니 욤 업스며 닐며 滅호미 업서 實티 아니호미 虛空앳 곳 니라 妄 닐어 眞 나토면 주002)
나토면:
나타내면.
妄과 眞괘 가지로 두 妄이니 오히려 眞과 眞 아니왜 아니어니 엇뎨 주003)
엇뎨:
어찌.
見과 所見이리오 中閒애 實 性이 업슬 이런로 섯근  니라

〔경문〕 “진실한 성에는 함 있음이 비는데 인연으로 생기므로 그래서 허깨비와 같으니 함이 없으며, 일어나며 멸함이 없어 실하지 않음이 허공의 꽃과 같다. 망을 말하여 진을 나타내면 망과 진이 한가지로 두 망이니 오히려 진과 진 아닌 것이 아니니 어찌 견과 소견이겠는가? 중간에 진실한 성이 없으므로 이렇게 섞은 갈대와 같은 것이다.

〔주해〕 眞性之中엔 有爲之法이 皆空이면 則根塵이 本空니 此 頌根塵이 同源也시니라 緣生之法이 皆幻이면 則縛脫이 亦幻니 此 頌縛脫이 無二也시니라 起滅之法이 皆無면 則妄識이 元無니 此 頌識性이 虛妄호미 猶如空華也시니라 妄法이 旣無야 眞亦不立이니 若言妄야 顯眞면 眞還同妄야 眞與非眞이 尙猶雙非어니 見與所見이 云何復存이리오 當知俱無實體호미 若交蘆耳로다 此 頌相見이 無性야 同於交蘆也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5:10ㄱ

眞實ㅅ 性 中엔 욤 잇 法이 다 뷔면 根과 塵괘 本來 뷔니 이 根과 塵괘 根源이 가지 頌시니라 緣야 나 法이 다 幻이면 며 버수미  幻니 이 며 버수미 둘 업수믈 頌시니

능엄경언해 권5:10ㄴ

닐며 滅논 法이 다 업스면 妄識이 本來 업스니 이 識性이 虛妄호미 虛空앳 곳 호 頌시니라 妄 法이 마 업서 眞이  셔디 아니니 다가 妄 닐어 眞을 나토면 眞이 도로 妄 야 眞과 眞 아니왜 주004)
아니왜:
아닌 것과가.
오히려 두 非어니 見과 所見이 엇뎨  이시리오 다 實 體 업수미 섯근  토 반기 아디로다 주005)
아디로다:
알아야 할 것이다. 「알-+-오-+-ㅭ+이-+-로-+-다」.
이 相과 봄괘 性이 업서 섯근  호 頌시니라

〔주해〕 진실한 성 가운데에는 함이 있는 법(=유위법)이 다 비면 근과 진이 본래 비니 이는 근과 진이 한 근원임을 송하신 것이다. 인연하여 생겨나는 법이 다 허깨비이면 맺히며 벗어남이 또 허깨비이니 이는 맺히며 벗어남이 둘이 아님을 송하신 것이다. 일어나며 멸하는 법이 다 없으면 망식이 본래 없으니 이는 식성이 허망함이 허공에 있는 꽃같음을 송하신 것이다. 망한 법이 이미 없어 진이 또 서지 아니하니 만약 망을 말하여 진을 나타내면 진이 도로 망과 같아서 진과 진 아닌 것이 오히려 두비가 되니 견과 소견이 어찌 또 있겠는가? 다 실한 체가 없음이 섞은 갈대와 같음을 반드시 알아아야 한다. 이는 상과 봄이 성이 없이 섞은 갈대 같음을 송하신 것이다.

〔경문〕 結와 解왜 同所因야 聖과 凡괘 無二路니 汝ㅣ 觀交中性라 空과 有왜 二俱非니라 迷晦면 卽無明이오 發明면 便解脫이니라

〔경문〕 욤과 글옴괘 因

능엄경언해 권5:11ㄱ

호미 야 聖과 凡괘 두 길히 업스니 네 섯근 中엣 性을 보라 【섯근 中에 性이 업스니 엇뎨 有 리고  無 두리오 一性 中엔 對待 업슨 젼라】 空과 有왜 둘히 다 아니니라 迷惑야 모면 곧 無明이오 發明면 곧 解脫이니라

〔경문〕 맺힘과 끄름이 인연함과 같아서 성과 범이 두 길이 없으니 네가 섞은 가운데의 성을 보아라. 【섞은 가운데에 성이 없으니 어찌 유를 버리고 또 무를 두겠는가? 일성중에는 대대가 없는 까닭이다.】 공과 유가 둘이 다 아니다. 미혹하여 모르면 곧 무명이고 밝게 열리면 곧 해탈인 것이다.

〔주해〕 結와 解왜 同所因야 聖과 凡괘 無二路 頌同是六根이라 更非他物也시니라 汝觀下 牒根塵이 無體야 徒因妄結시니라 迷晦下 頌知見에 立知면 卽無明本이오 知見에 無見면 斯卽涅槃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욤과 글옴괘 因호

능엄경언해 권5:11ㄴ

미 야 聖과 凡괘 두 길 업수 가지로 이 六根이라 외야 다 物 아니라 샤 頌시니라 네 보라 샨 아래 根과 塵괘 體 업서 갓 妄 요 因타 샤 牒시니라 迷惑야 모다 샨 아래 知見에 아로 셰면 곧 無明의 根本이오 知見에 보미 업스면 이 곧 涅槃이라 샤 頌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맺힘과 끄름이 인함이 같아서 성과 범이 두 길이 없음은 한가지로 이육근이지 다시 다른 것이 아니다 하심을 송하신 것이다. 네가 보라고 하신 이하는 근과 진이 체가 없어 한갖 망에 맺힘을 인한다고 하심을 첩하신 것이다. 미혹하여 모른다고 하신 이하는 지견에 앎을 세우면 곧 무명의 근본이고 지견에 봄이 없으면 이것이 곧 열반이라고 하심을 송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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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욤:함. 「-+-요-+-ㅁ」.
주002)
나토면:나타내면.
주003)
엇뎨:어찌.
주004)
아니왜:아닌 것과가.
주005)
아디로다:알아야 할 것이다. 「알-+-오-+-ㅭ+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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