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근의 맺힘이 처음 일어난 근원을 송하신 것이다.
아다나는 여기서는 잡음을 말하는 것이니
종자를 잡아 나타낸 행을 일으키는 것이니
곧 제8 이야의 처음 일어난 상이니 그러므로 미세라 하신 것이다.
종자를 머금어 갈무리하는 것이 습기이고 모아 식량을 내는 것이 포류이니
【낭은 물결이고 포류는 몹시 흐른다는 것이다.】 맑은 것이 여기에서부터 나뉘며 맺힘이 여기에서부터 일어난 것이다.
이 식은 진여에 의지하여 생멸과 어울려 진과 망 사이에서 섞으니
이런 까닭에 진이다, 진 아니다 라고 하시니,
만약 진이라 한다면 망습을 몰라 스스로 잘못될까 두려워 하시며
진이 아니라고 한다면 제 성을 몰라 밖에서 구할까 두려워 하시니
그러므로 권에 있는 작은 교 가운데 다 열어서 불리어 말하지 아니하신 것이다.
심밀경 주018) 에서 말씀하시되, ‘아타나식은 심히 미세하지만 일체의 종자가 포류가 되는 것이다.
내가 범우에 열어 불리어 말하지 않음은 저가 분별하여 잡아 나를 삼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다.’라고 하시니
외도가 잡는
신아 주019) 신아: 수론파인 외도에서 주장하는 25체의 하나. 영원히 독존한다고 하는 실아.
가 곧 이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