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2) 육근(六根) 원통○(5) 신근(身根)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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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육근(六根) 원통○(5) 신근(身根)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47ㄴ

五. 身根
〔경문〕 畢陵伽婆蹉ㅣ 卽從座起야 頂禮佛足고 而白佛言호 我ㅣ 初發心야 從佛入道야 數聞如來ㅣ 說諸世閒앳 不可樂事고 乞食城中제 心思法門다가 不覺路中에 毒刺傷足야 擧身疼痛야 我ㅣ 念호 有知 知此深痛이라야 雖覺覺痛나 覺淸淨心엔 無痛과 痛覺괘라호다 我ㅣ 又思惟호 如是一身에 寧有雙覺이리오야 攝念未久에 身心이 忽空야 三七日中에 諸漏ㅣ 虛盡야 成阿羅漢야 得親印記와 發明無學호니 佛問圓通실 如我所證엔 純覺遺身이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畢陵

능엄경언해 권5:48ㄴ

伽婆蹉ㅣ 곧 座로셔 니러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 내 처 發心야 부텨 조와 道애 드러 如來ㅣ 모 世閒앳 즐겁디 아니 일 니샤 조 듣고 城中에 乞食 제 매 法門 다가 긼 가온 毒 가 주001)
가:
가시에.
허료 주002)
허료:
헐림을. 「허리-+-오-+-ㅁ+을」.
아디 몯야 온 모미 알파 내 念호 아로미 이실 이 기피 알포 아니라 야 비록 알폼 아로 아나 淸淨 맨 알폼과 알폼 아롬괘 업스니라 야 아로다 내  호 이티  모매 엇뎨 두 아로미 이시리오 야 念 자보 오라디 아니호매 身心이 믄득 空야 三七日 中에 모 漏ㅣ 虛야 업서 阿羅漢이 외야 親히 印記샤 得와 無學 發明호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證호맨 純히 아

능엄경언해 권5:49ㄱ

라 몸 료미 이 第一이로소다

〔경문〕 필릉가바차 주003)
필릉가바차:
부처의 제자로 교만한 버룻이 남아 있었음.
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의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처음 발심하여 부처를 따라 도에 들어가 여래가 모든 세간의 즐겁지 않은 일을 말씀하심을 자주 듣고 성 안에서 빌어먹을 때에 마음에 법문을 생각하다가 길 가운데 독한 가시에 발이 찔림을 알지 못하여 온 몸이 아퍼 내가 생각하기를 앎이 있으므로 이 깊은 아픔을 아는 것이구나 하여 비록 아픔을 앎을 알지만 청정한 마음에는 아픔과 아픔을 앎과가 없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또 생각하기를 이같이 한 몸에 어째서 두 앎이 있겠는가 하여 생각을 잡으니 오래지 않아 몸과 마음이 문득 비어서 삼칠일 중에 모든 번뇌가 허하여 없어져 아라한이 되어 친히 인기 주004)
인기:
표시나 증거를 나타냄. 또는 인가.
하심을 얻어 무학을 발명하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가 증험함에는 순수히 알아 몸을 버림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畢陵蹉 云餘習이니 多我慢 習也ㅣ라 不可樂法은 一切苦事也ㅣ라 思不可樂法다가 而觸不可樂事야 因而正觀호 爲有知故로 知此深痛이라야 雖覺有知之心에 能覺深痛나 反覺淸淨之心엔 曾無痛覺이라니 然이나 此 存雙覺이라 其覺이 未純 故로 又思而進之야 至於身觸이 皆亡 故로 諸漏ㅣ 虛塵며 知와 痛괘 俱寂 故로 純覺야 遺身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49ㄴ

畢陵蹉 닐오매 나 習이니 我慢이 한 習이라 즐겁디 아니 法은 一切ㅅ 受苦왼 이리라 즐겁디 아니 法을 다가 즐겁디 아니 이 觸야 因야 正히 보 아로미 잇 젼로 이 기피 알포 아니라 야 비록 아롬 잇 매 기피 알포 能히 아논  아나 淸淨 맨 간도 알폼과 아로미 업스니라 야 드위 아니 그러나 이 두 아로미 잇논디라 그 아로미 純티 몯 이런로  야 나가 身과 觸괘 다 업수매 니를 이런로 모 漏ㅣ 虛야 업스며 아롬과 알폼괘 다 寂 이런로 純히 아라 모 리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필릉차는 이른바 남은 버릇이니 교만이 많은 버릇이다. 즐겁지 않은 법은 일체의 수고로운 일이다. 즐겁지 않은 법을 생각하다가 즐겁지 않은 일에 닿아 인하여 바르게 보되 앎이 있는 까닭에 이 깊이 아픔을 아는 것이라 하여 비록 앎이 있는 마음에 깊이 이픔을 능히 아는 줄을 아나 청정한 마음에는 잠간도 아픔과 앎이 없다고 하여 돌이켜 아니 그러나 이는 두 앎이 있는 것이다. 그 앎이 순수하지 못하므로 이런 까닭에 또 생각하여 나아가 몸과 닿음이 다 없음에 이르므로 이런 까닭에 모든 번뇌가 허하여 없으며 앎과 아픔과가 다 고요하므로 이런 까닭에 순수히 알아 몸을 버리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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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가시에.
주002)
허료:헐림을. 「허리-+-오-+-ㅁ+을」.
주003)
필릉가바차:부처의 제자로 교만한 버룻이 남아 있었음.
주004)
인기:표시나 증거를 나타냄. 또는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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