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4) 칠대(七大) 원통○(2) 지대(地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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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칠대(七大) 원통○(2) 지대(地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66ㄴ

二. 地大
〔경문〕 持地菩薩이 卽從座起샤 頂禮佛足고 而白佛言샤 我ㅣ 念往昔에 普光如來ㅣ 出現於世어시 我ㅣ 爲比丘야 常於一切要路津口에 田地險隘야 有不如法야 妨損車馬거든 我ㅣ 皆平塡호 或作橋梁며 或負沙土야 如是勤苦야 經無量佛이 出現於世오며 或有衆生이 於闤闠處에 要人擎物커든 我ㅣ 先爲擎야 至其所詣야 放物卽行고 不取其直며 毗舍浮佛이 現在世時예 世多飢荒커늘 我ㅣ 爲負人야 無問遠近야 唯取一錢며 或有車牛ㅣ 被於泥溺거든 我ㅣ 有神力야 爲其推輪야 拔其苦惱며 時國大王이 延佛設齋커 我ㅣ 於爾時예 平地待佛호니 毗舍如來ㅣ 摩頂謂我샤 當平心地면 則世界地一切皆平리라야시 我ㅣ 卽心開야 見身微塵이 與造世界所有微塵과로 等無差別야 微塵自性이 不相觸摩며 乃至刀兵도 亦無所觸야 我ㅣ 於法性에 悟無生忍야 成阿羅漢호니 廻心야 今入菩薩位中야 聞諸如來ㅣ 宣妙蓮華佛知見地고 我ㅣ 先證明야 而爲上首호니 佛問圓通실 我以諦觀身界二塵이 等無差別야 本如來藏애 虛妄發塵인야 塵銷고 智圓야 成無上道ㅣ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持地菩薩이 곧 座로셔 니르샤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샤

능엄경언해 권5:68ㄱ

내 念호니 녜 普光如來ㅣ 世예 냇거시 내 比丘ㅣ 외야 녜 一切ㅅ 조왼 길콰  주001)
:
나루에.
田地 險며 조바 法 디 아니호미 이셔 술위와 와 주002)
와:
말과를.
야리거든 주003)
야리거든:
헐어버리므로.
내 다 平히 몌오 시혹 리 며 시혹 沙土 지여 이티 勤苦야 無量 佛이 世예 나샤 디내오며 시혹 衆生이 闤闠處에 【闤 져잿 다미오 闠 져잿 門이라】 사미 物 드로 求커든 내 몬져 爲야 드러 그 가  가 物 노코 즉재 가고 그 갑 받디 아니며 毗舍浮佛이 世예 現在 제 世 해 飢荒커늘 【穀食 외디 아니호미 飢오 果實 외디 아니호미 荒이라】 내 짐 질 싸미 외야 멀며 갓가오 묻디 아니야 오직  도 바며 시혹 술위와 쇼왜 즌 주004)
즌:
진데.
디

능엄경언해 권5:68ㄴ

옛거든 내 神力이 이셔 爲야 輪을 미러 苦惱 며 그제 나랏 大王이 부텨 마와 齋거늘 내 그 時節에  주005)
:
땅을.
平히 야 부텨를 기드리오니 毗舍如來 바길 지샤 날려 니샤 반기 맷  平히 면 世界 히 一切 다 平리라 야시 내 곧 미 여러 모맷 微塵이 世界 랫 微塵과 야 요미 업서 微塵과 自性이 서르 다티 아니며 刀兵에 니르러도  다호미 업슨  보아 내 法性에 無生忍 아라 阿羅漢 일우니  두르 이제 菩薩位 中에 드러 모 如來ㅣ 妙蓮華 佛知見地 펴샤 듣고 내 몬져 證明야 上首ㅣ 외요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몸과 界와 두 드

능엄경언해 권5:69ㄱ

트리 야 요미 업서 本來ㅅ 如來藏애 虛妄히 發 드트린  子細히 보아 드트리 슬오 智慧 두려워 주006)
두려워:
둥글어. 원만.
우 업슨 道 일우미 이 第一이로소다

〔경문〕 지지보살 주007)
지지보살:
지장보살.
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부처의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생각해보니 옛 보광여래가 세상에 나와 있으셨는데 내가 비구가 되어 늘 일체의 중요로운 길과 나루에 밭과 땅이 험하여 좁아 범같지 않음이 있어 수레와 말과를 헐어버리므로 내가 다 평평하게 메꾸었는데 혹시 다리를 만들며 혹 사토를 져 이같이 근고하여 수 많은 부처가 세상에 나심을 지냈으며 혹 중생이 환궤처에 【‘환’은 저자거리의 담이고 ‘궤’는 저자의 문이다.】 사람이 물건들 사람을 구하면 내가 먼저 위하여 들어 그가 가는데 가서 물건을 놓고 곧 가고 그 값을 받지 않으며 비사부불 주008)
비사부불:
과거의 칠불의 제 3불. 6만 세 때 출현한 부처.
이 세상에 와 있을 때에 세상에 기황이 들어 【곡식이 되지 않는 것이 ‘기’이고 과실이 되지않는 것이 ‘황’이다.】 내가 짐 질 사람이 되어 멀고 가까움을 묻지 아니하여 오직 한 개의 돈을 받으며 혹시 수레와 소가 진 데에 빠져 있으면 내가 신력이 있어 위하여 바퀴를 밀어 괴로움을 뺐으며 그 때에 나라의 대왕이 부처를 맞아 재를 하였는데 내가 그 때에 땅을 평탄하게 하여 부처를 기다렸더니 비사여래가 머리 정수리를 만지시며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마음의 땅을 평탄하게 하면 세계의 땅이 일체 다 평탄할 것이라고 하시므로 내가 곧 마음이 열려 몸에 있는 미진이 세계를 만들고 있는 미진과 같아서 다름이 없어 미진과 자성이 서로 닿지 않으며 칼과 병사에 이르러도 또 닿음이 없는 것을 보아 내 법성에 무생인을 알아 아라한을 이루니 마음을 돌이켜 이제 보살위 가운데에 들어 모든 여래가 묘련화불지견지 주009)
묘련화불지견지:
석가가 설한 묘법연화경에서 열어 보이신 불지견. 모든 부처님도 모두 이 묘
를 펴심을 듣고 내가 먼저 증명하여 우두머리가 되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 몸과 세계의 두 티끌이 같아서 다름이 없어 본래의 여래장에 허망하게 발한 티끌인 줄을 자세히 보아 티끌이 스러지고 지혜가 원만하여 위 없는 도를 이룸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平險防損시며 代人濟牛샤 無彼我相 表善平心地야 無有高下也ㅣ라 毗舍浮□ 此云徧一切自在니 亦由平心故로 一切自在也시니라 我卽心開下 皆依地大야 圓悟也ㅣ라 身界二塵 本如來藏애 虛妄發生故로 不相摩觸이니 了本虛妄면 卽悟無生矣리라 妙蓮華佛知見地 卽諸佛心地法門也ㅣ라 行實이 圓契며 染淨을 雙忘이 名妙蓮華ㅣ오 逈出三乘야 深造一實이 名佛知見地니 持地所持ㅣ 在此而已시니 故로 得身界塵銷야 無上智ㅣ 圓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69ㄴ

險을 平히 시며 야료 마시며 사 시며 주010)
시며:
대신하시며.
쇼 건네샤 뎌와 나왓 相이 업스샤 心地 善히 平히 야 놉가이 주011)
놉가이:
높낮이.
업수믈 表시니라 毗舍浮 예셔 닐오매 一切예 周徧히 自在니  미 平신 젼로 一切예 自在시니라 내 곧 미

능엄경언해 권5:70ㄱ

여다 샨 아래 다 地大 브터 두려이 아샤미라 몸과 界왓 두 드트른 本來 如來藏애 虛妄히 發야 난 젼로 서르 다히디 주012)
다히디:
닿지.
아닌니 주013)
아닌니:
아니하니. 「아니+--+--+-니」.
本來 虛妄 알면 곧 無生 알리라 妙蓮華佛知見地 곧 諸佛心地法門이시니라 行과 實왜 두려이 마며 더러우며 조호 다 니조미 주014)
니조미:
잊음이.
일후미 妙蓮華ㅣ오 三乘에 머리 나 一實에 기피 나가미 일후미 佛知見地니 持地의 디니샤미 이 이실 미시니 이런로 몸과 界왓 塵이 스러 우 업슨 智 두려우믈 得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험한 것을 평탄하게 하시며 헐어버림을 막으시며 사람을 대신하시며 소를 건너게 하시되 저와 나와의 상이 없으심은 심지를 착하게 편안하게 하여 높고 낮음이 없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비사부는 여기서 이른바 일체에 두루두루 자재이니 또 마음이 평탄하신 까닭에 일체에 자재하신 것이다. 내가 곧 마음을 열었다고 하신 다음은 다 지대 주015)
지대:
4대의 하나.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말함. 견고한 것을 본질로 하고 막힘과 어느 기간 그 상태를 보전하는 작용이 있다.
에 의지하여 원만히 아심이다. 몸과 세계와의 두 티끌은 본래 여래장에 허망히 발하여 나온 까닭에 서로 닿지 않은 것이니 본래 허망을 알면 곧 무생을 알 것이다. 묘련화불지견지는 곧 여러 불심지 법문이신 것이다. 행과 실이 원만히 맞으며 더러우며 깨끗함을 다 잊는 것이 이름이 묘련화이고 삼승에 멀리 나 일실에 깊이 나아감이 이름이 불지견 주016)
불지견:
제법실상의 진리를 남김없이 깨달아 조견하는 부처님의 지혜.
지이니 지지의 지니심이 여기에 있을 따름이시니 이런 까닭에 몸과 세계와의 티끌이 스러져 위 없는 지가 원만함을 얻으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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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루에.
주002)
와:말과를.
주003)
야리거든:헐어버리므로.
주004)
즌:진데.
주005)
:땅을.
주006)
두려워:둥글어. 원만.
주007)
지지보살:지장보살.
주008)
비사부불:과거의 칠불의 제 3불. 6만 세 때 출현한 부처.
주009)
묘련화불지견지:석가가 설한 묘법연화경에서 열어 보이신 불지견. 모든 부처님도 모두 이 묘
주010)
시며:대신하시며.
주011)
놉가이:높낮이.
주012)
다히디:닿지.
주013)
아닌니:아니하니. 「아니+--+--+-니」.
주014)
니조미:잊음이.
주015)
지대:4대의 하나.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말함. 견고한 것을 본질로 하고 막힘과 어느 기간 그 상태를 보전하는 작용이 있다.
주016)
불지견:제법실상의 진리를 남김없이 깨달아 조견하는 부처님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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