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3-4) 칠대(七大)의 원통○(1) 화대(火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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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허]3-4) 칠대(七大)의 원통○(1) 화대(火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64ㄴ

四. 七大悟入 七○一. 火大
〔경문〕 烏芻瑟摩ㅣ 於如來前에 合掌頂禮佛之雙足고 而白佛言호 我ㅣ 常先憶노니 久遠劫前에 性多貪欲다니 有佛이 出世시니 名曰空王이러시니 說샤 多婬人 成猛火聚ㅣ라샤 敎我徧觀百骸四支옛 諸冷煖氣라야시 神光이 內凝야 化多婬心야 成智慧火호니 從是야 諸佛이 皆呼召我샤 名爲火頭ㅣ라시니 我以火光三昧力故로 成阿羅漢호니 心發大願야 諸佛이 成道커시든 我爲力士야 親伏魔寃노다 佛問圓通실 我以諦觀身心의 煖觸이 無礙流通야 諸漏ㅣ 旣銷야 生大寶燄야 登無上覺이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65ㄱ

烏芻瑟摩ㅣ 如來ㅅ 알 合掌야 부텻 두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 내 녜 녜 각노니 久遠 劫前에 性이 貪欲이 하다니 부톄 世예 나시니 일후미 空王이러시니 니샤 婬이 한 사 온 火聚 외니라 샤 나 치샤 百骸와 【骸 라】 四支옛 모 며 더

능엄경언해 권5:65ㄴ

운 氣分을 다 보라 야시 神光이 안해 얼의여 주001)
얼의여:
엉기어.
한 婬心을 化야 智慧火 일오니 이 브터 諸佛이 다 나 브르샤 일후믈 火頭ㅣ라 시니 내 火光三昧力 젼로 阿羅漢 일우니 매 큰 願을 發야 諸佛이 道 일워시든 내 力士ㅣ 외야 親히 魔寃을 降伏노다 부톄 圓通 무르실 내 身心의 더운 觸이 룜 업시 流通 子細히 보아 모 漏ㅣ 마 스러 큰 보 브리 나 우 업슨 覺애 올오미 이 第一이로소다

〔경문〕 오추슬마 주002)
오추슬마:
더러운 것을 없애 주는 명왕. 온 몸에 큰 불길을 냄. 음욕심이 변하여 지혜의 불이 됨.
가 여래의 앞에서 합장하여 부처의 두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늘 옛날을 생각하는데 오랜 겁전에 성질이 탐욕이 많았는데 부처가 세상에 나오시니 이름이 공왕 주003)
공왕:
부처의 다른 이름. 모든 잘못된 집착을 떠나 열반에 들어가는 요문이되므로.
이시더니 말씀하시기를 음이 많은 사람은 매운 화취 주004)
화취:
맹렬한 불꽃이 세차게 타오르는 지옥으로 생전에 지은 죄업에 의하 사람의 몸을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것, 진에를 비유하여 화취라고도 함.
가 된다고 하셔 나를 가르치시어 백해와 【해는 뼈이다.】 사지에 있는 모든 찬 것과 더운 기분을 다 보라고 하시었으므로 신광이 안에 엉기어 많은 음심을 화하여 지혜의 불을 이루니 이에 따라 여러 부처가 다 나를 부르시기를 이름을 화두라고 하시니 내가 화광삼매 주005)
화광삼매:
불을 내는 선정.
력 때문에 아라한을 이루니 마음에 큰 원을 발하여 여러 부처가 도를 이루시면 내가 역사가 되어 친히 마원을 항복시켰습니다.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 심신의 더운 감촉이 가림없이 유통함을 자세히 보아 모든 번뇌가 이미 스러져 큰 보배의 불이 나와 위 없는 각에 오름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烏芻瑟摩 云火頭ㅣ니 卽火頭金剛也ㅣ라 多婬之人 本由煖觸이 迫發야 生爲欲火고 死爲業火니 業力이 增熾故로 成猛火聚也니라 徧觀煖氣者 令悟火大의 無礙流通也ㅣ라 諸礙旣銷故로 神光이 內凝야 成智慧火니 發於頭上故로 名火頭ㅣ라 生大寶燄 卽火光三昧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66ㄱ

烏芻瑟摩 닐오매 火頭ㅣ니 곧 火頭金剛이라 婬이 한 사 本來 더운 觸이 다와다 주006)
다와다:
다그치어.
發호 브터 사라셔 주007)
사라셔:
살아서.
欲火ㅣ 외오 주거 業火ㅣ 외니 業力이 더 盛 젼로 猛火聚 외니라 더운 氣分을 다 보게 샤 火大 룜 업시 流通호 알에 시

능엄경언해 권5:66ㄴ

니라 모 료미 마 슨 젼로 神光이 안해 얼의여 智慧火ㅣ 이니 머리 우희 發 젼로 일후미 火頭ㅣ라 큰 寶燄 나 곧 火光三昧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오추슬마는 이른바 화두이니 곧 화두금강이다. 음이 많은 사람은 본래 더운 촉이 다그쳐 발함으로 말미암아 살아서 욕화가 되고 죽어서 업화 주008)
업화:
악업의 힘이 맹렬하게 중생을 태우므로 업을 불에 비유함. 지옥의 불.
가 되는 것이니 업력 주009)
업력:
업인이 보과를 가져 오는 큰 힘을 말함. 선업에는 낙과, 악업에는 고과를 일으키는 힘.
이 더 성한 까닭에 매운 화취가 되는 것이다. 더운 기분을 다 보게 하심은 화대 주010)
화대:
4대종의 하나. 물건을 익히는 작용이 있고, 뜨거움을 자성으로 하는 체. 이것은 물질계를 구성하는 한 원소이며 온갖 사물 가운데 두루 가득하여 있으므로 대라 한다.
의 막힘없이 유통함을 알게 하신 것이다. 모든 막힘이 이미 스러진 까닭에 신광이 안에 엉기어 지혜화가 이루어지니 머리 위에서 발한 까닭에 이름이 화두이다. 큰 보염이 남은 곧 화광삼매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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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얼의여:엉기어.
주002)
오추슬마:더러운 것을 없애 주는 명왕. 온 몸에 큰 불길을 냄. 음욕심이 변하여 지혜의 불이 됨.
주003)
공왕:부처의 다른 이름. 모든 잘못된 집착을 떠나 열반에 들어가는 요문이되므로.
주004)
화취:맹렬한 불꽃이 세차게 타오르는 지옥으로 생전에 지은 죄업에 의하 사람의 몸을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것, 진에를 비유하여 화취라고도 함.
주005)
화광삼매:불을 내는 선정.
주006)
다와다:다그치어.
주007)
사라셔:살아서.
주008)
업화:악업의 힘이 맹렬하게 중생을 태우므로 업을 불에 비유함. 지옥의 불.
주009)
업력:업인이 보과를 가져 오는 큰 힘을 말함. 선업에는 낙과, 악업에는 고과를 일으키는 힘.
주010)
화대:4대종의 하나. 물건을 익히는 작용이 있고, 뜨거움을 자성으로 하는 체. 이것은 물질계를 구성하는 한 원소이며 온갖 사물 가운데 두루 가득하여 있으므로 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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