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4) 칠대(七大) 원통○(4) 풍대(風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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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칠대(七大) 원통○(4) 풍대(風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74ㄴ

四. 風大
〔경문〕 琉璃光法王子ㅣ 卽從座起샤 頂禮佛足고 而白佛言샤 我ㅣ 憶往昔에 經恒沙劫야 有佛ㅣ 出世시니 名이 無量聲이러시니 開示菩薩本覺妙明샤 觀此世界와 及衆生身이 皆是妄緣엣 風力의 所轉인라야시 我ㅣ 於爾時예 觀界安立며 觀世動時며 觀身動止며 觀心動念호 諸動이 無二야 等無差別야 我ㅣ 時예 覺了此群動性이 來無所從며 去無所至야 十方微塵顚倒衆生이 同一虛妄야 如是乃至三千大千一世界內옛 所有衆生이 如一器中에 貯百蚊蚋야 啾啾亂鳴야 於分寸中에 鼓發狂鬧야 逢佛未幾예 得無生忍야 爾時예 心開야 乃見東方不動佛國야 爲法王子야 事十方佛와 身心이 發光야 洞徹無礙호니 佛問圓通실 我以觀察風力의 無依야 悟菩提心야 入三摩地야 合十方佛야 傳一妙心이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75ㄴ

琉璃光法王子ㅣ 곧 座로셔 니르샤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샤 내 각호니 녜 恒沙 劫을 디내야 부톄 世예 나시니 일후미 無

능엄경언해 권5:76ㄱ

量聲이러시니 菩薩ㅅ 本覺이 微妙히 고 여러 뵈샤 이 世界와 衆生 모미 다 이 妄 緣엣 風力의 옮교민  보라 야시 내 그 界의 便安히 셔 보며 世動논 時節을 보며 모 動며 止호 보며  念動호 보 모 動이 둘히 업서 야 요미 업서 내 그제 이 모 動 性이 오매 브튼 고디 업스며 가매 니르 고디 업서 十方앳 微塵顚倒 衆生이 가지로 虛妄야 이티 三千大千  世界 內옛 잇 衆生이  그릇 안해 一百 모 다마 啾啾히 어즈러이 우러 分寸  中에 미치게 들에요 주001)
들에요:
떠듦을.
부처 내호 주002)
부처 내호:
부추겨 내듯함을.
아라 부텨 맛나와 오라디 아니호매 無生忍 得야 그 미 여러 東方ㅅ 不

능엄경언해 권5:76ㄴ

動佛國을 보아 法王子ㅣ 외야 十方 佛을 셤기와 身心이 光明을 發야 훤히 차 룜 업수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風力의 브  업수믈 보아 펴 菩提心을 아라 三摩地예 드러 十方 佛에 어우러  微妙  傳호미 이 第一이로소다

〔경문〕 유리광법왕자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부처의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생각하니 옛날 항사겁을 지내어 부처가 세상에 나시니 이름이 무량성이 시더니 보살에게 본각 주003)
본각:
번뇌로 더럽혀진 미의 모습이지만 마음의 본성은 본래가 청정한 각체인 것.
이 미묘하게 밝음을 열어 보이시되 이 세계와 중생의 몸이다 이 망녕된 인연의 풍력의 옮김인 것을 보라고 하시므로 내가 그 때에 계에 편안히 서있음을 보며 세동하는 시절을 보며 몸이 움직이며 멈춤을 보며 마음이 염하고 움직임을 보되 모든 움직임이 둘이 없어 같아서 다름이 없어 내가 그 때에 이 모든 움직임의 성이 옴에 붙은 곳이 없으며 감에 이를 곳이 없어 시방에 있는 미진전도 한 중생이 한 가지로 허망하여 이 같이 삼천대천 한 세계 안에 있는 중생이 한 그릇 안에 일백 마리 모기를 담아 윙윙거리며 어지럽게 울어 분촌 동안에 미치게 떠듦을 부추겨내듯함을 알아 부처를 만나 오래지 않아 무생인을 얻어 그 때에 마음이 열려 동방의 부동불국을 보아 법왕자가 되어 시방을 섬겨 몸과 마음이 광명을 발하여 훤히 사무쳐 가림이 없으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가 풍력의 의지할 데가 없음을 보아 살펴 보리심을 알아 삼마지에 들어 시방불에 어울러 한 미묘한 마음을 전함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因風大야 悟圓샤 身心이 發光샤 洞徹無礙실 號ㅣ 琉離光이시니라 無量聲佛도 亦依風大샤 開示菩薩샤 使知本覺 無動이어늘 而身界之動 皆風力의 所轉인케야시 琉離光이 因是샤 觀界시며 觀世시며 觀身시며 觀心시니 遷流運止悉唯風力일 故로 曰諸動이 無二라 由是야 覺了大千群動이 皆卽狂勞ㅣ라 猶百蚊蚋鼓於方寸耳ㄴ샤 旣了狂勞샤 乃見不動佛也시니라 東은 爲群動之本이니 而佛號ㅣ 不動 乃卽動而靜者也ㅣ라 能卽動而靜故로 身心이 無礙也ㅣ라 傳一妙心者 知風力의 無依야 萬動이 皆妄인샤 而獨證無動本覺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風大 因야 圓通 아샤 身心

능엄경언해 권5:77ㄴ

이 光明을 發샤 훤히 차 룜 업스실 일후미 琉璃光이시니라 無量聲佛도  風大 브트샤 菩薩 여러 뵈샤 本覺 動이 업거늘 身界의 動호 다 風力의 옮교민  알에 야시 琉璃光이 이 因샤 界 보시며 世 보시며 모 보시며  보시니 올며 흐르며 運動며 止호미 다 오직 風力일 이런로 니샤 모 動이 둘히 업다 시니라 이 브터 大千엣 모 動이 다 곧 미친 잇븐 주004)
잇븐:
피곤한.
거시라 一百 모 方寸애셔 부춤   아샤 마 미친 잇븐 거슬 아샤 不動佛을 보오시니라 東 모 動 根源이니 부텻 일후미 不動 動애 卽야 靜시니라 能히 動

능엄경언해 권5:78ㄱ

애 卽야 靜신 젼로 身心이 료미 업스시니라  妙心 傳샤 風力의 브  업서 萬動이 다 妄인  아샤 오 動 업슨 本覺 證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풍대를 인하여 원통을 아시어 몸과 마음이 광명을 발하시어 훤히 사무쳐 가림이 없으시므로 이름이 유리광이신 것이다. 무량성불도 또 풍대에 의하여 보살을 열어 보이시어 본각은 동이 없으므로 신계의 동함은 다 풍력의 옮김인 줄 알게 하시었으므로 유리광이 이를 인하시어 계를 보시며 세를 보시며 몸을 보시며 마음을 보시니 옮으며 흐르며 운동하며 멈춤이 다 오직 풍력이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시기를 모든 동이 둘이 없다고 하신 것이다. 이를 말미암아 대천에 있는 모든 동이 다 미치고 피곤한 것이다. 일백마리의 모기가 사방 한치의 좁은 그릇안에서 부추김 같은 것인 줄 아시어 이미 미치고 피곤한 것을 아시어야 부동불을 보신 것이다. 동은 모든 움직임의 근원이니 부처의 이름이 부동인 것은 움직임에 임해서 고요하신 것이다. 능히 움직임에 임하여 고요하신 까닭에 몸과 마음이 가림이 없으신 것이다. 한 묘심을 전하심은 풍력의 의지할 데가 없어 만 가지 움직임이 다 망인 줄을 아시어 혼자 움직임 없는 본각을 증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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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들에요:떠듦을.
주002)
부처 내호:부추겨 내듯함을.
주003)
본각:번뇌로 더럽혀진 미의 모습이지만 마음의 본성은 본래가 청정한 각체인 것.
주004)
잇븐:피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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