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칠대(七大) 원통○(4) 풍대(風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주해〕 因風大야 悟圓샤 身心이 發光샤 洞徹無礙실 號ㅣ 琉離光이시니라 無量聲佛도 亦依風大샤 開示菩薩샤 使知本覺 無動이어늘 而身界之動 皆風力의 所轉인케야시 琉離光이 因是샤 觀界시며 觀世시며 觀身시며 觀心시니 遷流運止悉唯風力일 故로 曰諸動이 無二라 由是야 覺了大千群動이 皆卽狂勞ㅣ라 猶百蚊蚋鼓於方寸耳ㄴ샤 旣了狂勞샤 乃見不動佛也시니라 東은 爲群動之本이니 而佛號ㅣ 不動 乃卽動而靜者也ㅣ라 能卽動而靜故로 身心이 無礙也ㅣ라 傳一妙心者 知風力의 無依야 萬動이 皆妄인샤 而獨證無動本覺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風大 因야 圓通 아샤 身心
능엄경언해 권5:77ㄴ
이 光明을 發샤 훤히 차 룜 업스실 일후미 琉璃光이시니라
無量聲佛도 風大 브트샤 菩薩 여러 뵈샤 本覺 動이 업거늘 身界의 動호 다 風力의 옮교민 알에 야시
琉璃光이 이 因샤 界 보시며 世 보시며 모 보시며 보시니
올며 흐르며 運動며 止호미 다 오직 風力일 이런로 니샤 모 動이 둘히 업다 시니라
이 브터 大千엣 모 動이 다 곧 미친
잇븐 주004) 거시라 一百 모 方寸애셔 부춤 아샤
마 미친 잇븐 거슬 아샤 不動佛을 보오시니라
東 모 動 根源이니 부텻 일후미 不動 動애 卽야 靜시니라
能히 動
능엄경언해 권5:78ㄱ
애 卽야 靜신 젼로 身心이 료미 업스시니라
妙心 傳샤 風力의 브 업서 萬動이 다 妄인 아샤 오 動 업슨 本覺 證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풍대를 인하여 원통을 아시어 몸과 마음이 광명을 발하시어 훤히 사무쳐 가림이 없으시므로 이름이 유리광이신 것이다. 무량성불도 또 풍대에 의하여 보살을 열어 보이시어 본각은 동이 없으므로 신계의 동함은 다 풍력의 옮김인 줄 알게 하시었으므로 유리광이 이를 인하시어 계를 보시며 세를 보시며 몸을 보시며 마음을 보시니 옮으며 흐르며 운동하며 멈춤이 다 오직 풍력이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시기를 모든 동이 둘이 없다고 하신 것이다. 이를 말미암아 대천에 있는 모든 동이 다 미치고 피곤한 것이다. 일백마리의 모기가 사방 한치의 좁은 그릇안에서 부추김 같은 것인 줄 아시어 이미 미치고 피곤한 것을 아시어야 부동불을 보신 것이다. 동은 모든 움직임의 근원이니 부처의 이름이 부동인 것은 움직임에 임해서 고요하신 것이다. 능히 움직임에 임하여 고요하신 까닭에 몸과 마음이 가림이 없으신 것이다. 한 묘심을 전하심은 풍력의 의지할 데가 없어 만 가지 움직임이 다 망인 줄을 아시어 혼자 움직임 없는 본각을 증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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