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1) 육진(六塵) 원통○(6) 법진(法塵)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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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육진(六塵) 원통○(6) 법진(法塵)으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40ㄱ

六. 法塵
〔경문〕 摩訶迦葉과 及紫金光比丘尼等이 卽從座起야 頂禮佛足고 而白佛言호 我於往劫에 在此界中제 有佛이 出世시니 名이 日月燈이러시니 我ㅣ 得親近와 聞法修學다니 佛滅度後에 供養舍利오며 然燈續明오며 以紫光金로 塗佛形像오니 自爾已來예 世世生生애 身常圓滿紫金光聚호다 此紫金光比丘尼等은 卽我의 眷屬이니 同時發心니다 我ㅣ 觀世閒앳 六塵의 變壞야 唯以空寂로 修於滅盡야 身心이 乃能度百千劫호 猶如彈指야 我以空法로 成阿羅漢호니 世尊이 說我샤 頭陀애 爲最라시니 妙法이 開明야 消滅諸漏호니 佛問圓通실 如我所證엔 法因이 爲上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41ㄱ

摩訶迦葉과 紫金光 比丘尼히 곧 座로셔 니러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텻긔 오 내 디난 劫에 이 界 中에 이 제 부톄 世예 나시니 일후미 日月燈이러시니 내 親近을 得와 法 듣와 學 닷다니 주001)
닷다니:
닦더니(-+-다-+-니.
부텨 滅度신 後에 舍利 供養오며 燈을 주002)
혀:
켜.
고 닛오며 紫光金로 부텻 形像애 오니 주003)
오니:
바르니.
일로브터 오매 世世生生애 모미 녜 紫金光聚 圓滿호

능엄경언해 권5:41ㄴ

다 이 紫金光 比丘尼 곧 내 眷屬이니  發心니다 내 世閒앳 六塵의 變야 허루믈 주004)
허루믈:
헒을.
보아 오직 空寂로 滅盡을 닷가 身心이 能히 百千 劫을 디내요 彈指 주005)
탄지:
무지와 식지의 지두를 튕기는 것. 인도에서는 경건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경고나 허가의 표시로도 사용됨. 혼히는 짧은 시간을 뜻하기도 함. 허락, 환희, 경고.
티 야 내 空法으로 阿羅漢 일우니 世尊이 나 니샤 頭陀애  爲頭타 시니 妙法이 여러 가 모 漏를 스러 滅호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證호맨 法因이 上이로소다

〔경문〕 마하가섭 주006)
마하가섭: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 두타 제일로 알려져 있다.
과 자금광 비구니들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의 발아래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지난 겁에 이 주007)
계:
충, 근기, 요소, 기초 등의 뜻이 있으며 종족의 뜻이 있다. 세계, 경계의 뜻. 예: 욕계, 색계, 무색계 등 3계.
가운데 있을 때에 부처가 계에 나오시니 이름이 일월등이시더니 내가 친근 주008)
친근:
서로 정이 두터워 사이가 매우 가까움. 가까이 앉음.
을 얻어 법을 들어 학문을 닦았는데 부처가 멸도 하신 뒤에 사리를 공양하며 등을 켜 밝음을 이으며 자광금 주009)
자광금:
도자기의 잿물빛의 한 가지.
으로 부처의 형상에 칠하니 이로부터 오므로 세세 생생에 몸이 늘 자금광취가 원만합니다. 이 자금광비구니들은 곧 내 권속이니 함께 발심하였습니다. 내가 세간에 있는 육진이 변하여 헐어짐을 보고 오직 공적 주010)
공적:
모든 사물은 실체성이 없이 공무한 것.
으로 멸진 주011)
멸진:
마음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제지하고 소멸 시키는 것. 물이 멸하여 소실하는 것.
을 닦아 몸과 마음이 능히 백천겁을 지내오되 손가락 튕기듯하여 내가 공법 주012)
공법:
아공, 법공, 유위공, 무위공 등 공리를 관하는 법.
으로 아라한을 이루었으니 세존이 나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두타 주013)
두타:
의식주에 대한 식탐을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는 것.
에 가장 으뜸이라고 하시니 묘한 법이 열려 밝아 모든 누(=번뇌)를 없애 멸하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가 증거로 삼는데는 법인이 으뜸입니다.”

〔주해〕 摩訶迦葉은 大飮光也ㅣ니 其身이 金色이오 光呑日月더니 因觀塵變야 悟法空寂야 遂修滅盡定야 以滅意根야 不緣法塵야 得無生滅니 故로 越百千劫호 如彈指頃니 于今에 於鷄足山애 待彌勒오미 乃入此定也ㅣ라 頭陀 云抖擻ㅣ니 以能抖擻法塵로 爲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42ㄱ

摩訶迦葉은 大飮光이니 그 모미 金色이오 光明이 日月을 머겟더니 주014)
머겟더니:
먹었더니( 먹-+-어 잇-+-더-+-니.
드트릐 變홈 보 因야 法 空寂을 아라 滅盡定을 닷가 意根을 滅야 法塵을 緣티 아니야 生滅 업수믈 得니 이런로 百千 劫을 디내요 彈指ㅅ 티 니 이제 雞足山애 彌勒 기드리오미 이 定에 드로미라 頭陀 닐오매 枓擻ㅣ니 能히 法塵을 枓

능엄경언해 권5:42ㄴ

擻호로 일훔니라 【枓擻 러릴씨라 주015)
러릴씨라:
떨어버린다는 뜻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마하가섭은 대음광이니 그 몸이 금색이고 광명이 일월을 삼키고 있더니 티끌의 변한 것을 본 까닭에 법의 공적을 알아 멸진 주016)
정: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전주하여 산란하지 않게 하는 정신작용, 또는 그런 상태.
을 닦아 의근을 멸하여 법진을 연하지 않아 생과 멸이 없음을 얻으니 이런 까닭에 백천겁을 지내되 손가락 튕기는 잠간 사이처럼 하니 이제 계족산에서 미륵 주017)
미륵:
보살의 성. 아일다.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음.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함. 보처라고도 함.
을 기다림이이에 정에 들어간 것이다. 두타는 이른바 두수 주018)
두수:
번뇌를 떨어 버리고 불도에 정진하는 것.
이니 능히 법진을 두수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두수는 떨어버린다는 뜻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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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닷다니:닦더니(-+-다-+-니.
주002)
혀:켜.
주003)
오니:바르니.
주004)
허루믈:헒을.
주005)
탄지:무지와 식지의 지두를 튕기는 것. 인도에서는 경건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경고나 허가의 표시로도 사용됨. 혼히는 짧은 시간을 뜻하기도 함. 허락, 환희, 경고.
주006)
마하가섭:부처님의 십대제자 중 두타 제일로 알려져 있다.
주007)
계:충, 근기, 요소, 기초 등의 뜻이 있으며 종족의 뜻이 있다. 세계, 경계의 뜻. 예: 욕계, 색계, 무색계 등 3계.
주008)
친근:서로 정이 두터워 사이가 매우 가까움. 가까이 앉음.
주009)
자광금:도자기의 잿물빛의 한 가지.
주010)
공적:모든 사물은 실체성이 없이 공무한 것.
주011)
멸진:마음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제지하고 소멸 시키는 것. 물이 멸하여 소실하는 것.
주012)
공법:아공, 법공, 유위공, 무위공 등 공리를 관하는 법.
주013)
두타:의식주에 대한 식탐을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는 것.
주014)
머겟더니:먹었더니( 먹-+-어 잇-+-더-+-니.
주015)
러릴씨라:떨어버린다는 뜻이다.
주016)
정: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전주하여 산란하지 않게 하는 정신작용, 또는 그런 상태.
주017)
미륵:보살의 성. 아일다.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음.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함. 보처라고도 함.
주018)
두수:번뇌를 떨어 버리고 불도에 정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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