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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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2. 맺힌 것을 푸는 일
  • 2-2) 맺힌 것을 푸는 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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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맺힌 것을 푸는 일 1


능엄경언해 권5:1ㄴ

文 二○一. 解結眞要 二○一. 阿難牒請
〔경문〕 阿難이 白佛言호 世尊하 如來ㅣ 雖說第二義門시나 今觀世閒앳 解結之人이 若不知其所結之元면 我信是人이 終不能解노다 世尊하 我及會中엣 有學聲聞도 亦復如是니 從無始際야 與諸無明과 俱滅俱生니 雖得如是多聞善根야 名爲出家ㅣ라도 猶隔日瘧도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2ㄱ

阿難이 부텻긔 오 世尊하 如來 비록 第二義門 니시나 이제 보니 世閒앳  것 그를 싸미 다가 주001)
다가:
만약.
욘 주002)
욘:
맨. 「-오-ㄴ」.
根源을 아디 몯면 내 이 사미 내 能히 그르디 몯호 믿노다 世尊하 나와 會中엣 有學聲聞도  이 니 無始 주003)
무시:
일체 세간의 중생과 법이 모두 처음이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이 인과 관계이므로 시작은 없는 것이다.
 주004)
:
가를.
브터 모 無明과  滅코  生니 비록 이티 주005)
해:
많이.
드른 善根 得야 일후믈 出家ㅣ라 야도 나 隔 고봄 도소다

〔경문〕 아난 주006)
아난:
아난타. 십대제자의 하나. 다문 제일로 유명. 부처의 사촌동생.
이 부처께 말씀하기를 “세존이시여 여래가 비록 제이의의 문 주007)
제이의의 문:
여러 가지 의리를 말하며 문은 차별의 뜻이다.
을 말씀하시지만 이제 보니 세간에 맺힌 것을 푸는 사람이 만약 그 맺힌 근원을 알지 못하면 나는 이 사람이 마침내 능히 풀지 못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존이시여, 나와 회 가운데 있는 유학 주008)
유학:
불교의 진리인 사체의 이치를 알아서 자각하고 있으나 아직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므로 그것을 끊기 위하여 항상 계정 혜의 삼학을 배우는 이.
성문 주009)
성문: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
도 또 이같으니 시초가 없는 가로부터 모든 무명과 함께 멸하고 함께 생하니 비록 이같이 많이 들은 선근 주010)
선근:
그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선을 생한다는 것. 무탐, 무진, 무치가 삼선근이고, 이 반대가 삼독.
을 얻어 이름을 출가라 하여도 하루거리와 같습니다.

〔주해〕 前第二義門ㅅ 令審業本文에 云샤 不見所結면 云何知解리오실 故로 此애 牒之야 而請也오니라 諸無明은 通根本枝末也ㅣ라 方能暫伏고 未能永斷 故로 如隔日瘧니 由不知解結眞要故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5:2ㄴ

알 第二義門ㅅ 業의 根源을 피게 샨 그레 니샤 욘 고 보디 몯면 엇뎨 글오 알리오 실 이런로 이 牒야 請오니라 모 無明은 根本과 枝末애 通니라 처 能히 간 降伏오 能히 永히 긋디 몯 이런로 나 隔 고봄 니 욘  글 眞要 아디 몯 젼라 주011)
젼라:
까닭이다.

〔주해〕 앞에 제이의문의 업의 근원을 살피게 하신 글에서 말씀하시기를, ‘맺힌 곳을 보지 못하면 어찌 풀 줄을 알겠오.’ 하시므로 이런 까닭에 이에 첩을 하여 청한 것이다. 모든 무명은 근본과 지말에 통하는 것이다. 처음 능히 잠간 항복시키고 능히 영원히 끊지 못하므로 이런 까닭에 하루거리
(하루씩 걸러서 앓는 학질)
같으니 맺힌 데를 풀 진요를 알지 못한 까닭이다.

〔경문〕 惟願大慈샤 哀愍淪溺쇼셔 今日身心이 云何是結이며 從何名解고 亦令未來苦難衆生로 得免輪廻야 不落三有케쇼셔 作是語已고 普及大衆과로 五體投地야 雨淚翹誠야 佇佛如來ㅅ 無上開示더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5:3ㄱ

願오 大慈샤 디닐 주012)
디닐:
꺼진 사람을. 빠진 사람을.
어엿비 주013)
어엿비:
불쌍히.
너기쇼셔 今日 身心이 어늬 주014)
어늬:
어느 것이.
이  거시며 므스글 브터 일후미 글우미고  未來옛 苦難 衆生로 輪廻 免야 三有에 디디 아니호 得게 쇼셔 이 말 고 너비 大衆과로 五體 해 려 주015)
려:
버려.
믈 흘려 精誠 고초아 주016)
고초아:
높이 도스려.
佛如來ㅅ 우 업슨 여러 뵈샤 기드리더니

〔경문〕 원컨대 대자하시어 빠져 헤어나지 못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오늘날 몸과 마음이 어느 것이 이 맺힌 것이며 무엇으로부터 이름이 풀림입니까? 또 미래에 있을 고난 중생으로 하여금 윤회 주017)
윤회:
수레바퀴가 굴러 끝이 없는 것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 육도의 미한 생사 세계를 거듭하면서 돌고 돌아 그치지 않는 것.
를 면하여 삼유 주018)
삼유:
삼계의 욕유, 색유, 무색유와 일생의 생유, 본유, 사유를 말함.
에 떨어지지 않음을 얻게 하소서.” 이 말을 마치고 널리 대중과 더불어 온 몸을 땅에 던져 엎드려 눈물을 흘려 정성을 높이 도스려 불여래의 가장 존귀함을 열어 보이심을 기다리더니

〔주해〕 身心結惑은 實未來苦難之本이오 解結之元은 實免脫輪廻之要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身心의 結惑 實

능엄경언해 권5:3ㄴ

로 未來ㅅ 苦難ㅅ 根源이오 요 글 根源은 實로 輪廻 버 要ㅣ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몸과 마음의 결혹은 실로 미래 고난의 근원이고 맺힘을 푸는 근원은 실로 윤회를 벗을 요체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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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가:만약.
주002)
욘:맨. 「-오-ㄴ」.
주003)
무시:일체 세간의 중생과 법이 모두 처음이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이 인과 관계이므로 시작은 없는 것이다.
주004)
:가를.
주005)
해:많이.
주006)
아난:아난타. 십대제자의 하나. 다문 제일로 유명. 부처의 사촌동생.
주007)
제이의의 문:여러 가지 의리를 말하며 문은 차별의 뜻이다.
주008)
유학:불교의 진리인 사체의 이치를 알아서 자각하고 있으나 아직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므로 그것을 끊기 위하여 항상 계정 혜의 삼학을 배우는 이.
주009)
성문: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
주010)
선근:그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선을 생한다는 것. 무탐, 무진, 무치가 삼선근이고, 이 반대가 삼독.
주011)
젼라:까닭이다.
주012)
디닐:꺼진 사람을. 빠진 사람을.
주013)
어엿비:불쌍히.
주014)
어늬:어느 것이.
주015)
려:버려.
주016)
고초아:높이 도스려.
주017)
윤회:수레바퀴가 굴러 끝이 없는 것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 육도의 미한 생사 세계를 거듭하면서 돌고 돌아 그치지 않는 것.
주018)
삼유:삼계의 욕유, 색유, 무색유와 일생의 생유, 본유, 사유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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