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제후(諸侯)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교만하지 아니하면 〈벼슬이〉 높아도 위태롭지 않고, 마디(재물 씀씀이)를 절제하고 삼가 법도를 지키면 가득하여도 넘치지 않는다. 〈벼슬이〉 높아도 위태롭지 않음은 오래도록 존귀함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요, 〈재물이〉 많아도 넘치지 않음은 오래도록 부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부귀가 그 몸에서 떠나지 않은 뒤라야 능히 그 나라의 사직을 보전하며 그 백성을 화평하게 하리니 〈이것이〉 대략 제후가 효도하는 길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4년 3월 15일
『시경』 〈소아 소민편〉에 이르기를, “두려워하는 양 깊은 못가에 가까이 가듯 하며 얇은 얼음을 밟듯 조심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4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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