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효경언해

  • 역주 효경언해
  • 〈붙임Ⅴ〉 고문효경(古文孝經)
  • 제16장 광지덕(廣至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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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 광지덕(廣至德)


廣至德 章第十六
子曰 君子之敎以孝也 非家至而日見之也

20ㄴ

敎以孝 所以敬天下之爲人父者也 敎以弟 所以敬天下之爲人兄者也 敎以臣 所以敬天下之爲人君者 주001)
소이경천하지위인군자(所以敬天下之爲人君者):
〈신하된 도리를 가르치려면〉 천하의 임금 되는 이를 공경하는 것이다. 군자가 효를 가르치면서 지극한 덕[至德]을 보이려면, 위에 군림하지 말고 자식처럼, 동생처럼, 신하처럼 자신을 낮추고 백성을 공경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제16장 광지덕(廣至德) 주002)
광지덕(廣至德):
지극한 선왕의 덕을 넓히다. 제1장 개종명의(開宗明義)에서, 이미 지덕요도(至德要道)라 하여 ‘지극한 덕과 종요로운 도(道)’를 강조하였는데, 15장에서 먼저 요도를 설명하였고, 이 16장에서는 지덕을 설명하고 있다. 지덕은 군주가 백성을 아들로서, 형으로서, 신하로서 공경하는 도리를 보임으로써 덕치의 본보기를 삼으라는 것이다.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백성들에게〉 효로써 가르침은 집집마다 찾아가 날마다 교화하는 것이 아니다. 효로써 가르침은 천하 사람의 아비된 이를 공경하는 바요, 우애로써 가르침은 천하 사람의 형된 이를 공경하는 바요, 신하된 도리로써 가르침은 천하 사람의 임금된 이를 공경하는 것이다.

21ㄱ

詩云 愷悌君子 民之父母 非至德 주003)
비지덕(非至德):
지극한 덕행이 아니면. 덕(德)이라 함은 마땅히 자기가 베푸는 마음,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에서 우러나 행하는 이바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을 위하는 행동을 하고도 자기가 베푼 것이 잘했다고 내세움은 안 하니만 못하고 어질지 못한 것이다. 말 그대로 백성의 어버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其孰能訓民 如此其大者乎

『시경』 〈대아 형작(泂酌)편〉에 이르기를, “화락하고 점잖으신 군자여, 백성의 어버이로구나!”라고 하였으니, 지극한 덕행이 아니면 그 누가 능히 백성을 가르침이 이와 같이 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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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소이경천하지위인군자(所以敬天下之爲人君者):〈신하된 도리를 가르치려면〉 천하의 임금 되는 이를 공경하는 것이다. 군자가 효를 가르치면서 지극한 덕[至德]을 보이려면, 위에 군림하지 말고 자식처럼, 동생처럼, 신하처럼 자신을 낮추고 백성을 공경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주002)
광지덕(廣至德):지극한 선왕의 덕을 넓히다. 제1장 개종명의(開宗明義)에서, 이미 지덕요도(至德要道)라 하여 ‘지극한 덕과 종요로운 도(道)’를 강조하였는데, 15장에서 먼저 요도를 설명하였고, 이 16장에서는 지덕을 설명하고 있다. 지덕은 군주가 백성을 아들로서, 형으로서, 신하로서 공경하는 도리를 보임으로써 덕치의 본보기를 삼으라는 것이다.
주003)
비지덕(非至德):지극한 덕행이 아니면. 덕(德)이라 함은 마땅히 자기가 베푸는 마음,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에서 우러나 행하는 이바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을 위하는 행동을 하고도 자기가 베푼 것이 잘했다고 내세움은 안 하니만 못하고 어질지 못한 것이다. 말 그대로 백성의 어버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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