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네의 주067) 네의 네[汝]+의(관형격 조사). 너의. ‘네’는 ‘너의’의 축약형 ‘네’가 다시 기본형으로 재구조화된 것다.
얼굴와 주068) 얼굴와 얼굴[形]+와(접속 조사). 모습과. 모양과. 중세어에서는 ‘얼굴’이 ‘낯[顔]’을 뜻하기도 하고, ‘모양, 형체’ 등의 뜻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르메 주069) 그르메 그림자. ¶그 五百 太子ㅣ 蓮 못 모다 안자 이셔 믈 미틧 그르메 보고 서르 닐오(그때 오백 태자가 연못 가에 모여 앉아서 물 밑의 그림자를 보고 서로 이르기를)〈석상 11:36ㄱ〉.
로 주070) 로 [乾]-+-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마름을. ‘다’의 어간 ‘-’에서 뒤의 모음 ‘ㆍ’가 탈락하고 ‘ㄹ’이 거듭 나게 된 것이다.
思念노니 주071) 사념(思念)노니 사념(思念)+-(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나니. 생각하니.
것드러 주072) 것드러 [摧(최; 꺾다), 折]-+듣[落]-+-어(연결 어미). 꺾여 떨어져. ‘것-’은 ‘거ᇧ’에서 받침 ‘ㄱ’이 떨어진 것이다. ¶닙과 곳과 여름괘 러디며 거프리 디며 읏드미 漸漸 이우러 것도 업긔 것드르니라(잎과 꽃과 열매가 떨어지며, 껍질이 떨어지며, 줄기가 점점 시들어, 하나도 없이 꺾여 떨어진 것이다.)〈석상 23:18ㄱ〉.
프리예 주073) 프리예 플[草]+서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푸서리에. 잡초가 무성하고 거친 땅에. 원문의 ‘려유(藜莠)’는 명아주와 강아지풀을 말한다. 이것을 언해는 ‘프리’로 번역하였다. ‘리’는 ‘서리[間]’의 두음 ‘ㅅ’이 ‘ㄹ’과 모음 사이에서 ‘ㅿ’이 된 것이다.
뎟도다 주074) 뎟도다 디[陷沒, 沒]-+-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꺼져 있도다. 사라져 있도다. 사라져 없도다. ¶根源을 일코 輪廻 受야 生死中에 녜 며 듀믈 닙논 아디니(근원을 잃고 윤회를 받아 생사 가운데 언제나 뜨며 꺼짐(가라앉음)을 입는 줄 알 것이니)〈능엄 2:31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염이형영건 최잔몰려유
【언해역】 너의 모양과 그림자 마르는 것을 생각하니, 꺾여 떨어져 푸서리에 꺼져 있도다(사라져 없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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