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求元精理 浩蕩難倚頼【言細思天理호니 福善禍淫之道ㅣ 茫昧야 不可賴倚而明徵也ㅣ라 此 嘆崔旰之亂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마니 이셔 주066) 마니 이셔 만[隱, 密, 潛]+-(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이시[有]-+-어(연결 어미). 가만히 있어. 골똘히. 곰곰이. ¶그 뎨 에 늘근 사과 廣의 사려 마니 닐오 손은 어버 시절을 미처 계홀 터 셰오져 다니(그 제 중에 늙은 사람과 광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래 말하기를 자손은 어버이 시절에 미처 생계할 터를 세우고자 했는데)〈번소 9:88ㄴ〉.
元精理 주067) 원정리(元精理) 원정리(元精理)+(대격 조사). 근본이 되는 정밀한 이치를.
尋求요니 주068) 심구(尋求)요니 심구(尋求)+-(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찾아 구하니.
浩蕩야 주069) 호탕(浩蕩)야 호탕(浩蕩)+-(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호탕하여. 크고 끝이 없어.
비겨아로미 주070) 비겨 아로미 비기[擬]-+-어(연결 어미)#알[知]-+-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비겨 아는 것이. 견주어 아는 것이. 비교하여 아는 것이. ¶비체 건녀 막다히 비겨셔 牛斗星을 보니 銀漢이 아라히 이 鳳城에 니거니라(달빛에 거닐어 지팡이를 비스듬히 기대고 견우성과 북극성을 보니 은하수가 아스라이 응당 봉성(鳳城)에 이어 있을 것이다.)〈두시(초) 11:49ㄱ〉.
어렵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정구원정리 호탕난의뢰【하늘의 이치를 곰곰히 생각하니, 복과 선(善), 화(禍)와 음(淫)의 도가 아득하여 어두워, 믿고 의지할 수 없고, 깨끗하고 맑을 수 없음을 말한다. 이는 최간(崔旰)의 난을 한탄하는 것이다.】
【언해역】 가만히 있어(곰곰히, 골똘히) 근본이 되는 정밀한 이치를 찾아 구하니, 아주 넓고 끝이 없어 〈다른 것과〉 견주어 아는 것이 어렵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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