志士幽人莫怨磋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8:13ㄴ
古來材大難爲用
【言有才者ㅣ 不得見用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가진 士와 주118) 가진 사(士)와 [意, 志]#가지[所有]-+-ㄴ(관형사형 어미)#사(士)+와(접속 조사). 뜻 가진 선비와. 지사와.
幽隱 주119) 유은(幽隱) 유은(幽隱)-+-ㄴ(관형사형 어미). 깊이 숨은. 은둔한. 은둔해 있는.
사 주120) 怨嗟디 주121) 원차(怨嗟)디 원차(怨嗟)+(동사 파생 접미사)-+-디(연결 어미). 원망하고 탄식하지.
말라 주122) 말라 말[勿]-+-라(명령 어미). 말라. 말아라.
녜로 오매 주123) 녜로 오매 녜[古]+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예로부터 옴에. 예로부터 오는 것에 있어서. 고래(古來)로. ‘녜로브터 오매’는 ‘유래는’과 같은 뜻을 가졌다. ¶녜로 오매 부텻 치샤 닙와(예로부터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입어)〈법화 2:8ㄴ〉. 녜로브터 오매 巫峽엣 므리오 本來로 제 楚ㅅ 사 지비로다(예로부터 옴에(유래는) 무협(巫峽)의 물이고. 본래 자기는 초나라 사람의 집이로다.)〈두시(초) 15:14ㄱ〉.
材質이 주124) 재질(材質)이 재질(材質)+이(주격 조사). 재료의 성질이. 재료의 바탕이. 서술어가 ‘크-’이기 때문에, 그에 호응될 수 있는 주어를 찾는 것이 문제이다. ‘바탕’이 ‘성질’보다는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바탕이 크다’가 잘 어울린다.
큰 거슨 주125) 큰 거슨 크[大]-+-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은(보조사). 큰 것은.
유미 주126) 유미 [用]-+-이(피동 파생 접미사)-+-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쓰임이. 쓰여짐이. ¶다 軍旅ㅅ 메 더으니 이 구윗 威嚴에 逼迫얘로다(모두 군대와 병사의 씀에 더하나니 이것이 관청의 위세에 핍박을 받아서이로다.)〈두시(초) 15:5ㄴ〉.
어려우니라 주127) 어려우니라 어렵[難]-+-으(조음소)-+-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어려운 것이다. ‘-니-’를 선어말 어미로 분석히는 것은 ‘-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지사유인막원차 고래재대난위용【재주를 가진 사람이 쓰임을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언해역】 뜻 가진 선비(지사)와 은둔해 있는 사람은 원망하며 탄식하지 말라. 예로부터 옴에(고래로) 재료의 바탕이 큰 것은 쓰임이 어려운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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