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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三歸依)


삼귀의

진언권공:15ㄴ

三歸依

·지심:신:례 ·불다야:·죡존 삼·각원 :만·덕·구 텬됴:어 범::대부 진:계 ::디 비:화·보·슈삼:졔시 :변 ·십:쳐 :진·법뢰명·법·고 :부 권·실:교 :대·변:로 ·귀의 쇼·멸·디·옥·고
Ⓒ 구결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至心信禮 佛陁耶兩足尊 三覺圓 萬德具天人【阿아】調御師【阿아呵하吽:훔】凡聖大慈父 從眞界等應持 悲化報竪窮三際時 橫遍十方處 震法

진언권공:16ㄱ

雷鳴法鼓 廣敷【阿아】權實敎【阿아呵하吽:훔】大開方便路 若歸依 能消滅地獄苦

삼귀의

“지심신례 불타야량족존 삼각원 만덕구천인【아】조어사【아하훔】범성대자 부종진계등 응지비화 보수궁삼제시 횡편십방처 진법뢰명법고 광부【아】권실교【아하훔】대개방편로 약귀의 능소멸지옥고”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佛·불陀다耶야 주001)
불타야:
불타. 부처.
兩:足·죡尊존 주002)
양족존:
두 발로 걷는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이.
· 至·지心심 주003)
지심:
지극히 참된 마음.
·으·로 信:신 ··와 ·저·노·다 주004)
저노다:
저--ㄴ-ㅗ--다. (제가) 절하옵나이다. “저-”는 “절다”(절하다)의 줄기 “절-”이 변동해서 /ㄹ/가 빠진 꼴. “--”은 절을 받는 대상인 부처를 높이는 말. “-ㄴ-”은 절하는 행위의 시기가 현재임을 나타냄. “-ㅗ-”는 이 행위의 주체가 나 또는 우리 곧 1인칭임을 나타냄. “--”는 이 말을 듣는 사람을 높이는 말.
【佛·불陀다··예·셔 주005)
예셔:
예서. 여기서.
닐·오·맨 주006)
닐오맨:
닐-옴~앤. 이름엔. “닐-”은 “니르다/ 니다”(이르다, 말하다)의 줄기 “니르-/ 니-”가 홀소리로 시작하는 씨끝 앞에서 변동한 꼴. “-옴”은 지금말로 “-음”과 같음. “앤”은 지금말로 “엔, 에는”과 같은 토씨임.
:아·니 주007)
아니:
아--ㄴ+ㅣ. 아는 이. 이치를 깨달아 아는 사람.
·라 ·호미·니 주008)
호미니:
ㅎ--ㅣ-니. 함이니.
過:과去:거·와 未:미來·와 現:현在:·옛 衆:生·과 衆:生 아·닌 數:수·와 常·과 無무常 等: 一·일切·쳬ㅅ 한 法·법 주009)
한 법:
많은 법.
·을 菩보提리樹수 下:하·애 :겨 ·샤  주010)
:
+. 말긋말긋. 맑고 맑게.
:아·실· 주011)
아실:
알-시-ㄹ. 아시므로.
일·후·믈 佛·불陀다ㅣ시·다 ···니·라 주012)
니라:
---ㄴ-ㅣ-라. 하옵는 것이다.
兩足·죡

진언권공:16ㄴ

· 福·복·과 慧:혜·왜 :둘·히 ·실시·라 주013)
실시라:
-시-ㄹ-ㅅ-ㅣ-라. 갖추셨기 때문이다.
三삼覺·각이 두·려·우시·고 주014)
두려우시고:
두려우-시-고. 둥그시고, 원만하시고. “두려우-”는 “두렵다”(둥글다)의 줄기 “두렵-”이 변동한 꼴임.
【覺·각· :알시·니 三삼覺·각· 나· 주015)
나:
낳~. 하나는.
自·覺·각·이·니 ·걋 주016)
걋:
갸+ㅅ. 자기의.
·미 本·본來 生滅·멸 :업수·믈 ·아··실시·오 :둘·흔 주017)
둘흔:
둟~은. 둘은.
覺·각他타ㅣ·니 一·일切·쳬 法·법·이 如 아·니·니 :업수·믈 :아··실·시·오 :세·흔 覺·각滿:만·이·니 :두 覺·각ㅅ 理:리 두·려·우샤· 주018)
두려우샤:
두려우-샤-ㅁ~. 둥그심을, 원만하심을.
·오· 滿:만·이·라】
滿:만德·덕·이 ·신 주019)
신:
-시-ㄴ. 갖추어 지신.
하··콰 주020)
하콰:
하~과. 하늘과.
:사·과· ·치시· 스·이시·며 凡범夫부·와 聖:人 ·과·앳 ·큰 慈비悲외·신 주021)
비외신:
비+외-시-ㄴ. 자비로우신.
아·바:니·미시·니 주022)
아바니미시니:
아바님-ㅣ-시-니. 아버님이시니.
Ⓒ 언해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불타야 양족존께 지극한 마음으로 믿사와 절하옵나이다.【“불타”는 여기서 이르기로는 ‘아는 이’라 함이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중생과 중생 아닌 수와 상과 무상 등 일체 많은 법을 보리수 밑에 계시사 말긋말긋 아시므로 이름을 “불타”이시라 하옵는 것이다. 양족은 복과 혜안 둘을 갖추신 것이다.】삼각이 원만하시고【각은 아는 것이니, 삼각은, 하나는 자각이니 자기 마음이 본래 생멸 없음을 아시는 것이요, 둘은 각타이니 일체 법이 여 아닌 것 없음을 아시는 것이요, 셋은 각만이니 두 각의 이치가 원만하심을 말하여 만이라 한다.】만덕이 갖추어 지신, 하늘과 사람을 가르치시는 스승이시며 범부와 성인의 큰 자비로우신 아버님이시니,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眞진如界:계· 브트·샤 주023)
브트샤:
븥-ㅡ샤. 붙으사. 속하사.
平等

진언권공:17ㄱ

:·히 應:·시·며 디·니·샤 慈悲비·로 化:화·시· 報:보身신·이 바 주024)
바:
바로.
三삼際졔ㅅ 時시節·졀·에 다·시·고 주025)
다시고:
다-시-고. 다달으시고. “다-”은 “다다”(다닫다)의 줄기 “다-”의 변동형임.
【三삼際:졔· 過:과去:거 現:현在: 未:미來·라】빗·기 주026)
빗기:
빗ㄱ+ㅣ. 빗기어. 옆으로.
十·십方·애 ··샤 주027)
샤:
+-샤. 가득하사.
法·법雷뢰· 뮈·우시·며 주028)
뮈우시며:
뮈+우-시-며. 움직이게 하시며.
法·법敲·고· 울·이·샤 주029)
울이샤:
울-이-샤. 울리사. 울게 하사.
【雷뢰· 天텬動:·이·오 敲·고· ·부피·니 주030)
부피니:
붚-ㅣ-니. 북이니.
부텻 說·셜法·법·샤·미 物·믈·의 性:·을 뮈·우·샤 ·어딘 주031)
어딘:
어디-ㄴ. 어진. “어디-”는 “어딜다”의 줄기 “어딜-”의 변동형임.
:움·을 길·워 주032)
길워:
길-우-ㅓ. 길러. 길게 하여.
:내실· 法·법雷뢰·라 ··고 人天텬·을 뫼·화 주033)
뫼화:
뫼호-ㅏ. 모아.
出·츌令··을 잘 ·실· 法·법敲·고ㅣ·라 ··오니·라】
權권·과 實·실·왓 ·치샤

진언권공:17ㄴ

· 너·비 주034)
너비:
넙+ㅣ. 넓게. 널리.
·펴·샤【權권·은 :간 주035)
간:
잠깐.
·고 니·르·디 주036)
니르디:
니르-디. 이르지, 말하지.
아·니 ·시·오 實·실·은 眞진實실 ·시·니 부:톄 ·처 주037)
처:
처음.
成道:도··샤 華화嚴·엄 頓:돈法·법 니·시·니 鈍:둔根근·이 ·큰 法·법·을 저·허 주038)
저허:
젛-ㅓ. 저어하여. 두려워하여.
·어·즐· 주039)
어즐:
어즐+-ㄹ. 어찔하므로. 혼란스러우므로.
三삼乘 權권敎:교· 니 ·시·고 衆:·의 ·디 正:·히 純슌커· 주040)
슌커:
슌+-거~. 순수하고야.
法·법華화·애 一·일乘 實·실法·법·을 니·시니·라】
方便·변ㅅ ·길·흘 ·키 주041)
키:
ㅋ+ㅣ. 크게.
:여·르시·니 주042)
여르시니:
열-ㅡ시-니. 여시니.
【方便·변·은 智·디·의 各·각別·별 用:·이 ·라】·다·가 주043)
다가:
만일.
歸귀依의··오·면 地·디獄·옥 受:슈苦·고· 能·히 :업게 ··시·니·라

진여계에 속하사 평등히 응하시며 지니사 자비로 변화시키시는 보신이 바로는 삼제 시절에 다다르시고【삼제는 과거, 현재, 미래이다】비껴서는 시방에 가득하사 법뢰를 움직이시며 법고를 울리사【뢰(雷)는 천둥이요 고(敲)는 북이니, 부처의 설법하심이, 물체의 성질을 움직이사 어딘 움을 길러 내시므로 법뢰라 하옵고, 인천을 모아 명령 내리기를 잘 하시므로 법고라 하온 것이다.】권과 실을 가르치심을 넓게 펴사【권은 잠깐 하고 이르지 아니하는 것이요 실은 진실하다는 말이니, 부처가 처음 성도하사 화엄 돈법 이르시니 둔근이 큰 법을 저어하여 어지러우므로 삼승 권교를 이르시고, 무리의 뜻이 바르게 순전하여야 법화의 일승 실법을 이르시니라】방편의 길을 크게 여시니【방편은 지혜의 각별한 쓰임이다】만일 귀의하오면 지옥 수고를 능히 없게 하시느니라.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지심:신:례 ·달마야리·욕존 :보·장슈·옥함·튝 ·결·집 어셔·역 번·역뎐·토 ·조 현·텰·판 소 삼 분:돈:졈 :오:교 :: :귀신흠 텬:호 :도미 ·표·월·지 뎨··침감:로 ·귀의 쇼·멸:아:귀·고
Ⓒ 구결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진언권공:18ㄱ

至心信禮 達摩耶離欲尊 寶藏收玉函軸 結集【阿아】扵西域【呵아呵하吽:훔】飜譯傳東土 祖師弘 賢哲判 成章疏 三乘【阿아】分頓漸 五敎定宗趣 鬼神欽 龍天護 導迷【阿아】標月指【阿아呵하吽:훔】除熱斟

진언권공:18ㄴ

甘露 若歸依 能消滅餓鬼苦

“지심신례 달마야리욕존 보장수옥함축 결집【아】어서역【아하훔】번역전동토 조사홍 현철판 성장소 삼승【아】분돈점 오교정종취 귀신흠 룡천호 도미【아】표월지【아하훔】제열침감로 약귀의 능소멸아귀고”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達·달摩마耶야 離리欲·욕尊존· 至·지心심·으·로 信:신··와 ·저·노·니【達·달摩마· 예·셔 주044)
예셔:
예~셔. 여기서.
飜번譯·역·엔 法·법·이오 籬리欲·욕· 欲·욕 여·흴 주045)
여흴:
여읠. 떠날.
시·라】
:보· 주046)
보:
보배로운.
藏··애 ·촌 주047)
촌:
+호-ㄴ. 간직한, 감춘.
玉옥函함軸·튝·이 西셔域·역·에·셔 ··라 주048)
라:
-ㅏ. 만들어.
飜번譯·역··야 東동土·토·애 ·오·나시· 주049)
오나시:
오-나-시-. 오시거늘.
租·조師ㅣ 너·피시·며 주050)
너피시며:
넙+히-시-며. 넓히시며. “넙다”가 지금말 “넓다”로 변했음.
賢현哲·텰·이 ·호·샤 주051)
호샤:
호-샤. 나누사.
註:주 ··시·니 三삼乘·을 頓:돈·과

진언권공:19ㄱ

漸:졈·과· ·호·고【三삼乘·은 菩보薩살乘·과 緣연覺·각乘·과 聲聞문乘··이·라 頓:돈·은 ·처·미·오 漸:졈·은 漸:졈漸:졈  ·시·니 부:톄 ·처 一·일乘 頓:돈敎:교· 니·시니 ·곧 華화嚴엄·이·오 버·거 주052)
버거:
벅-ㅓ. 버금가서.
三삼乘 漸:졈敎:교· 니·시니 ·곧 阿아含함方방等:般·반若·ㅣ·라】

달마야 이욕존께 지극한 마음으로 믿사와 절하옵나니,【달마는 예서 번역하면 법이요, 이욕은 욕을 여읜다는 말이다.】 보배로운 장에 간직한 옥함축이 서역에서 만들어 져 번역되어 동쪽 땅에 오시거늘, 조사가 넓히시며 현철이 나누사 주해 만드시니, 삼승을 돈과 점으로 나누고【삼승은 보살승과 연각승과 성문승이다. 돈은 처음이요 점은 점점 한다는 말이니, 부처가 처음 일승 돈교를 이르시니 곧 화엄이요 다음으로 삼승 점교를 이르시니 곧 아함방등반야이다.】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五:오敎:교·애 · 주053)
:
~. 으뜸의. “”은 지금말로 “마루”가 된 “”의 바뀜꼴.
··들 一·일定:··오·니【五:오敎:교· 五:오時시敎:교ㅣ·니 一·일·은 華화嚴엄·이·오 二 :· 鹿·록苑:원·이·오 三삼·은 方等:·이·오 四:· 般·반若:ㅣ·오 五:오· 法·법華화涅·녈般반·이·라】鬼:귀神신·이 恭敬:··고 龍·과 하··쾌 주054)
하쾌:
하~과+ㅣ. 하늘과가. 하늘이.
護:호持디· ·

진언권공:19ㄴ

·니 迷미惑·혹·니 ·쵸·매 · ·치 가라·기·오【楞嚴엄·에 니·샤 :사·미 ·소·로 · :쳐 :사 :뵈야· ·뎌 :사·미 가라· 因인··야 반 ·기 ·· :볼·디어· ·다·가 가라· ·보·아 ·· 사··면 ·이 :사· :엇·뎨 ·· 일·흘 :·니리·오 · 가라· 일·흐리·라 ·시·니 ·· 道:도· 가··비시·고 가라· 經·을 가··비시·니·라 주055)
가비시니라:
가비-시-니-라. 견주시니라.
더·운 것 아··맨 주056)
아맨:
-ㅗ-ㅁ~ㅐ+ㄴ. 앗음엔. 빼앗음에는.
甘감露:로· 저·쥬·미시·니 주057)
저쥬미시니:
젖+ㅣ-ㅜ-ㅁ~ㅣ-시-니. 적심이시니. “저지다”는 지금말 “적시다”와 같이 ‘젖게 하다’는 뜻임.
【부텻 說·셜法·법·이 能·히 더·워 :셜·운 受:슈苦·고 濟:졔度:도·실· 甘감露:로ㅣ ·라 :·니·라 주058)
니라:
--니-라. 말씀한 것이다.
·다·가 주059)
다가:
만일.
歸·귀依의··오·면 餓:아鬼:귀ㅅ 受:슈

진언권공:20ㄱ

苦·고· 能·히 :업·게 ··시·니 ·라

오교의 마루 되는 뜻을 일정하게 하오니,【오교는 오시교이니 하나는 화엄이요 둘은 녹원이요 셋은 방등이요 넷은 반야요 다섯은 법화열반이다.】귀신이 공경하옵고 용과 하늘이 호지하옵나니, 미혹한 이 가르침에 달 가리키는 손가락이요【능엄에 이르시되 사람이 손으로 달 가리켜 사람 뵈거든 저 사람이 손가락을 인하여 반드시 달을 볼 것이거늘, 만일 손가락을 보고 달을 삼으면 이 사람은 어찌 달을 잃을 뿐이리오? 또 손가락을 잃으리라 하시니, 달은 도를 비유하시고 손가락은 경을 비유하신 것이다.】더운 것 앗음엔 감로를 적심이시니【부처의 설법이 능히 더워 서러운 수고를 제도하시므로 감로라 말하는 것이다.】만일 귀의하오면 아귀의 수고를 능히 없게 하시느니라.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지심:신:례 가야:존 :오·덕 ·륙화:려 :리생 위: ·업 ·법:시가:무 :피:딘 :연:좌·젹::쳐 챠신·블:의 :신우 ·발 ·셕::호 ·법 :변:죠 ·조·인뎐:부 ·귀의 쇼·멸·고
Ⓒ 구결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至心信禮 僧伽耶衆中尊 五德師 六和侶 利生【阿아】爲事業【阿아呵하吽:훔】弘法是家務 避擾塵 常宴坐寂靜處 遮身拂毳衣 充腸菜辛芋 鉢降

진언권공:20ㄴ

龍 錫觧虎 法燈【阿아】常遍照【阿아呵하吽:훔】祖印相傳付 若歸依 能消滅傍生苦

“지심신례 승가야 중중존 오덕사 육화려 이생【아】위사업【아하훔】홍법시가무 피요진 상연좌적정처 차신불취의 충장채신우 발항룡 석해호 법등【아】상편조【아하훔】조인상전부 약귀의 능소멸방생고”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僧伽가耶야 주060)
승가야(僧伽耶):
불교인 전체.
衆:中尊존 주061)
중중존(衆中尊):
존귀한 무리.
· 至·지心심·으·로 信:신··와 ·저·노·니【:·이 · 모·다 주062)
모다:
몯-ㅏ. 모여. “몯다”는 지금말 “모이다”와 같음.
사·로· 일·후·미 僧승伽가ㅣ·라】
五:오德·덕師 주063)
오덕사(五德師):
다섯 가지 공덕 곧 경전을 받아 지키고 읽고 외우고 새겨 이르고 글로 쓰는 공로가 있는 스승.
ㅣ시·고【五:오德·덕·은 法 ·법華화經·에 法·법師·의 經 受:슈持디 주064)
수지(受持):
받아 지니며 지킴.
·홈·과 닐·굼·과 외·옴·과 사·겨 주065)
사겨:
삭+ㅣ-ㅓ. 새겨. 풀이하여.
닐·옴 주066)
닐옴:
닐-오-ㅁ. 이름. 말함. “닐-”은 “니르다/니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과 ·숨 주067)
숨:
ㅅ-ㅜ-ㅁ. “ㅅ-”는 “스다/쓰다”의 으 벗어난 줄기임.
·과· 다· 가·짓 功德·덕·이·라 ·니라】

승가(절)의 높으신 스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믿사와 절하옵나니【중이 한데 모여 사는 것을 일러 “승가”라 한다.】오덕사이시고【오덕은 법화경에서 법사의 경을 받아 지키는 것과 읽는 것과 외우는 것과 새겨 말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을 다섯 가지 공덕이라 한다.】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六·륙和화侶:려 주068)
육화려(六和侶):
여섯 가지 화목 곧 계율을 함께 닦는 화목, 견해를 함께하는 화목, 함께 사는 화목, 이익을 함께하는 화목, 말로 다툼이 없는 화목, 뜻이 같아 함께 기뻐하는 화목을 갖춘 지도자.
【和화

진언권공:21ㄱ

· 거·슬· 주069)
거슬:
거슬-ㄴ. 거슬린. 거역한.
 :업·슬 시·니 六·륙和화· 戒:계和화·로 ·티 주070)
티:
+ㅣ. 같이.
닷·고 주071)
닷고:
닷-고. 닦고. “닷-”은 “닷ㄱ다”(〉닦다)의 “닷ㄱ-”이 닿소리씨끝 앞에서 줄어든 꼴임.
見:견和화·로 ·티 :알·오 주072)
알오:
알-오. 알고. “-오”는 “-고”가 “알-”의 ㄹ 밑에서 ㄱ을 잃은 꼴임.
身신和화·로 ·티 :살·오 주073)
살오:
살-오. 살고.
利:리和화·로 ·티 골·오 주074)
골오:
골+오. 고루. “골+”은 “고다”(〉고르다)의 “고-”의  벗어난 줄기이며, “+오”는 풀이씨의 줄기에 붙어 어찌씨를 만드는 뒷가지임.
·코 주075)
코:
ㅎ-고. “고”의 줄임말.
口:구和화·로 ·톰 주076)
톰:
토+ㅁ. 다툼.
:업·고 意:의和화·로 ·티 깃·니 ·라 주077)
깃니라:
깃--니-라. 기뻐하느니라. “깃-”은 “깃ㄱ다”(기뻐하다)의 “깃ㄱ-”이 닿소리씨끝 앞에서 ㄱ을 잃은 꼴임.
侶:려· :버디·라 주078)
버디라:
벋-ㅣ-라. 벗이다.
衆:生 利:리·케 주079)
리케:
리+ㅎ-게. “리+하-게”의 줄임말. 유익하게.
·호·로 주080)
호로:
ㅎ-ㅗ-ㅁ~로. 함으로.
:일 사 ··며 法·법 너·표·미 주081)
너표미:
넙+히-ㅗ-ㅁ~ㅣ. 넓힘이. “넙+히-”는 지금말로 “넓+히-”로 변한 것임.
·이 짒 :이리 주082)
짒일:
집+ㅅ+일. 집안 일. 업무. “+ㅅ+”은 “집+일”의 연결 관계를 강화하는 사잇소리임.
·니 ·어·즈러·운 주083)
어즈러운:
어즈러우-ㄴ. 어지러운. “어즈러우-”는 “어즈럽-”의 ㅂ 벗어난 줄기임.
듣그·를 주084)
듣글:
듵+글. 티끌.
여·희·여 주085)
여희여:
여희-여. 여의어. 떠나. 헤어져.
·녜 寂·젹靜: ·해 주086)
해:
~ㅐ. 땅에. 곳에.
편안·히 안·자시·며 주087)
안자시며:
앉-ㅏ+(이)-시-며. 앉아 있으며. “안자 이시며”가 “안재시며” 또는 “안자시며”로 줄던 것이 오늘날은 문맥에 따라 “앉았으며” 또는 “앉아 있으며”로 구별됨.
·모· ·리오· 주088)
리오:
리+오-. 가리우되. “가리-”의 강세형이 “리오-”임.
·무· 주089)
무:
모직[氁子].
·오 니·브·며 ·· ·오·려 주090)
오려:
+ㅣ+오-려. 채우려.
온 주091)
온:
오-ㄴ. 매운.
·토란· ··오 주092)
오:
-오. 캐고. “-오”는 “-고”의 ㄱ이 “-”의 ㅣ 소리 밑에서 떨어진 꼴임.
바리·예 龍· 降伏·복·시·며 주093)
복시:
복++ㅣ-시-며. 항복하게 하시며. “+ㅣ-”는 하임의 뒷가지임.
【□

진언권공:21ㄴ

삼 迦가葉·셥
주094)
삼가섭:
외도인으로서 부처의 제자가 된 삼형제.
·이 부텨· ·가 出·츌家가□ 道心:도심·이 믈·러 주095)
믈러:
믈ㄹ-ㅓ. 물러. 약하여. “믈ㄹ-”는 “므르다”(〉무르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火:화龍 外:외道:도 셤·기거· 주096)
셤기거:
셤기-거. 섬기거늘.
부:톄 根근性: 주097)
근:
사람의 타고난 성품.
·이 ·마 주098)
마:
이미.
니·근 · 주099)
니근 :
닉-은 ~ㄹ. 익은 줄을. “닉-”은 지금말 “익-”으로 변함. “”은 “것, 줄” 등과 같은 매인이름씨 “”에 토씨 “ㄹ”가 붙은 것임.
·보시·고 ·가 濟:졔度:도 주100)
졔도:
건져 냄.
··더시·니 주101)
더시니:
-더-시-니. 하시더니. “-더시니”는 오늘날 “-시더니”로 변함.

육화려이신 이가【화는 거스르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니, 육화는 계화로 같이 닦고 견화로 같이 알고 신화로 같이 살고 이화로 같이 고르게 하고 구화로 다툼 없고 의화로 같이 기뻐하는 것이다. 려는 벗이다.】 중생을 이롭게 함으로 일삼으며 법을 넓히는 것이 이 집의 일이니, 어지러운 티끌을 여의어 늘 고요한 곳에 편안히 앉아 있으며 몸을 가리되 무자 옷을 입으며 배를 채우려고 매운 토란을 캐고, 바리에 용을 항복시키시며【세 가섭이 부처께 가 출가하(?), 도심이 물러서 화룡 외도를 섬기므로 부처가 근성이 이미 익은 것을 보시고 가서 제도하시더니,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 주102)
:
때(에).
주103)
뎨:
뎌~ㅣ. 저가. “뎌”는 부처를 가리킴.
·가·샤 자·리 :빌·어시· 주104)
빌어시:
빌-어-시-. 비시거늘. 빌려 달라 하시거늘.
迦가葉·셥·이 닐·오· 이 주105)
이:
이+~ㅣ. 이곳에. “이”가 지금말 “예”로 변함.
·자실 :뷘 주106)
뷘:
뷔-ㄴ. 빈.
房·이 :업·고 오·직 火:화龍· :돌 窟 ·굴 주107)
돌굴:
바위 속에 파인 굴.
·이 ·잇·니 ·자·시리·가 주108)
자시리가:
자-시-리--ㅅ-가. 자시겠습니까.
·야· 부:톄 뎌 주109)
뎌:
뎌+~ㅣ. 저곳에. “뎌”가 지금말 “제”로 변함.
·가 ·자·시더·니 · 中·에 火:화龍·이 神신通· 나·토·아 주110)
나토아:
낱+ㅗ-아. 나타내어. “낱-”은 ‘나타나-’를 뜻하는 제움직씨로서 하임의 뒷가지 “+ㅗ-”가 붙어 ‘나타내-’를 뜻하는 남움직씨 “나토-”가 됨.
고:해 주111)
고해:
곻~ㅐ. 코에.
· 주112)
:
내. 냄새.
:내오 주113)
내오:
나+ㅣ-오. 내고.
비·늘·에 ·블 :내·야 부텨· 害:해··오·려커· 주114)
해오려커:
해하오려 하거늘.
世:셰尊존·이 慈悲비ㅅ · 니르와·시·고 주115)
니르와시고:
닐+ㅡ+왇-시-고. 일으키시고. “+ㅡ+”는 하임의 뒷가지이고, “+왇-”은 “받-”[衝]에서 온 힘줌의 뒷가지임.
三삼昧·火:화· :내·샤 漸:졈漸:졈 ··니 주116)
니:
-니. 밝으니.
火:화龍· :모딘 주117)
모딘:
모디-ㄴ. 모진. “모디-”는 “모딜다”(〉모질다)의 ㄹ 벗어난 줄기임.
·브·리 도·혀 주118)
도혀:
돌++혀-(ㅓ). 돌이켜. 도리어. “++”는 하임의 뒷가지이고, “+혀-”는 본래 “혀다”[끌다]의 줄기임.
주119)
제:
저~ㅣ. 저의. 자기의.
·모· ·· 주120)
:
-ㄹ. 사르므로. “-”는 “다”(〉사르다)의 ㄹ 벗어난 줄기임.
逃도亡·홀· :업·고 오·직 世:셰尊존ㅅ:보· 바리 ·안히 ·서·늘·코 주121)
서늘코:
서늘+ㅎ-고. 서늘하고.
어:윈 주122)
어윈:
어위-ㄴ. 넓고 큰.
· 보·고 ·여 주123)
여:
-여. 튀어.
바릿 안·해 주124)
안해:
않~ㅐ. 안에.
·드니·라】

그 때 저가 가사 자리 비니 가섭이 이르되 이곳에 주무실 빈 방이 없고 오직 화룡의 돌 굴이 있으니, 주무시겠습니까 하니, 부처가 거기 가 주무시더니, 밤중에 화룡이 신통력을 나타내어 코에 연기 내고 비늘에 불 내어 부처를 해하오려 하므로, 세존이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시고 삼매 불을 내사 점점 밝으니, 화룡의 모진 불이 도리어 제 몸을 사르므로, 도망할 데가 없고 오직 세존의 보배로운 바리 안이 서늘하고 넓은 것을 보고 튀어 바리 안에 들어갔다.】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막다·히 주125)
막다히:
막대.

진언권공:22ㄱ

·로 :버·믈 말·이시·며 주126)
말이시며:
말+이-시-며. 말리시며.
【:녜 稠듀禪션師ㅣ 王왕屋·옥山산·애 이·셔 坐:좌禪션·다·가 :두 :버·미 사·호거· 주127)
사호거:
사호-거. 싸우거늘.
보·고 막다·히·로 가·온· 말·이·니 :두 :버·미 各·각各·각 갈·아 주128)
갈아:
갈-아. 갈라. “갈-”은 “가다”(〉가르다)의  벗어난 줄기임.
가·니·라】
法·법燈·을 ·녜 너·비 주129)
너비:
넙+ㅣ. 넓게.
비·취시·고【부텨·와 祖·조師·왜  法·법·으·로 ·주시·며 바·샤 서르 :니·샤·미  燈·이 百·千쳔 燈 브·툠 주130)
브툠:
븥+ㅣ-ㅗ-ㅁ. 붙임.
···샤 주131)
샤:
-샤. 같으사.
그·추·믈 주132)
그추믈:
긏+ㅜ-ㅁ~을. 그침을.
:아·디 :몯· 法·법燈·이·라 니··니·라】
祖·조師ㅅ 印·인·을 서르 傳뎐··야 맛·디·시·니 주133)
맛디시니:
맛ㄷ+ㅣ-시--니. 맡기시나니. “맛ㄷ-”는 지금말 “맡-”으로 변함.
【諸졔佛·불法·법門문·을 서르 印·인可:가 주134)
인가(印可):
옳다 인정함.
··야  印·인·으·로 印·인 ·텨 니·로·매 주135)
니로매:
닐+ㅗ-ㅁ~ㅐ. 일으킴에. “닐-”(〉일-)에 하임의 뒷가지 “+ㅗ-”가 붙은 “니로-”는 ‘일게 하-, 일으키-’를 뜻함.
반·기 주136)
반기:
반+ㅣ. 반드시. 반듯이.
· 주137)
:
+. 함께.
··야 외·야 주138)
외야:
외-야. 거듭하여.
앏·과 :뒤·쾌 :업슬· 일·후·믈 印·인·이라 ·니·라】
·다·가 주139)
다가:
만일. 만약.

진언권공:22ㄴ

歸귀依의··오·면 傍生 受:슈苦·고· :업게 ··시·니·라傍生 주140)
방생(傍生):
짐승.
· 畜:튝生 주141)
축생(畜生):
짐승.
·이·라】

막대로 범을 말리시며【예전에 주 선사가 왕옥산에서 좌선하다가 두 범이 싸우는 것을 보고 막대로 가운데 말리니, 두 범이 각각 갈라져 갔다.】 법등을 늘 넓게 비추시고【부처와 조사가 마음의 법으로 주시며 받으사 서로 이으심이 한 등이 백천 등 붙임 같으사 그침을 알지 못하므로 법등이라 이르는 것이다.】 조사의 인을 서로 전해서 맡기시니【모든 불법문을 서로 인가하여 한 인으로 인 쳐 일으킴에 함께해서 다시는 앞과 뒤가 없으므로 이름을 인이라 하는 것이다.】 만일 귀의하오면 방생의 고생을 없게 하시는 것이다.【방생은 축생 곧 짐승이다.】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연:변·복삼쳔:계 ::혜·팔:만문 유:원삼:보:대비 문·:신림·법:회
Ⓒ 구결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香煙遍覆三千界 定慧能開八萬門 惟願三寶大慈悲 聞此信香臨法會【一·일拜:】

香煙연·이 기 三삼千쳔界:계·예 ·두·퍼 定:慧:혜 ·로 能·히 八·팔萬:만 門문·을

진언권공:23ㄱ

:여·르시·니 오·직 願:원 ··오· 三삼寶:보ㅅ ·큰 慈悲비·로 ·이 信:신香 주142)
신향(信香):
믿음의 향기.
· ·드르·시·고 주143)
드르시고:
들-으시-고. 들으시고. 맡으시고.
法·법會:회·예 ·오쇼·셔【 번 ·저·오·라】
Ⓒ 언해 | 학조 / 1496년(연산군 2) 5월 일

“향연편복삼천계 정혜능개팔만문 유원삼보대자비 문차신향림법회”【일배】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향기로운 연기가 가득히 삼천계를 덮어 선정과 지혜로 능히 팔만 문을 여시니, 오직 원하오되 삼보의 큰 자비로 이 신향을 들으시고 법회에 오소서.【한 번 삼가 절하라.】
Ⓒ 역자 | 김정수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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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불타야:불타. 부처.
주002)
양족존:두 발로 걷는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이.
주003)
지심:지극히 참된 마음.
주004)
저노다:저--ㄴ-ㅗ--다. (제가) 절하옵나이다. “저-”는 “절다”(절하다)의 줄기 “절-”이 변동해서 /ㄹ/가 빠진 꼴. “--”은 절을 받는 대상인 부처를 높이는 말. “-ㄴ-”은 절하는 행위의 시기가 현재임을 나타냄. “-ㅗ-”는 이 행위의 주체가 나 또는 우리 곧 1인칭임을 나타냄. “--”는 이 말을 듣는 사람을 높이는 말.
주005)
예셔:예서. 여기서.
주006)
닐오맨:닐-옴~앤. 이름엔. “닐-”은 “니르다/ 니다”(이르다, 말하다)의 줄기 “니르-/ 니-”가 홀소리로 시작하는 씨끝 앞에서 변동한 꼴. “-옴”은 지금말로 “-음”과 같음. “앤”은 지금말로 “엔, 에는”과 같은 토씨임.
주007)
아니:아--ㄴ+ㅣ. 아는 이. 이치를 깨달아 아는 사람.
주008)
호미니:ㅎ--ㅣ-니. 함이니.
주009)
한 법:많은 법.
주010)
:+. 말긋말긋. 맑고 맑게.
주011)
아실:알-시-ㄹ. 아시므로.
주012)
니라:---ㄴ-ㅣ-라. 하옵는 것이다.
주013)
실시라:-시-ㄹ-ㅅ-ㅣ-라. 갖추셨기 때문이다.
주014)
두려우시고:두려우-시-고. 둥그시고, 원만하시고. “두려우-”는 “두렵다”(둥글다)의 줄기 “두렵-”이 변동한 꼴임.
주015)
나:낳~. 하나는.
주016)
걋:갸+ㅅ. 자기의.
주017)
둘흔:둟~은. 둘은.
주018)
두려우샤:두려우-샤-ㅁ~. 둥그심을, 원만하심을.
주019)
신:-시-ㄴ. 갖추어 지신.
주020)
하콰:하~과. 하늘과.
주021)
비외신:비+외-시-ㄴ. 자비로우신.
주022)
아바니미시니:아바님-ㅣ-시-니. 아버님이시니.
주023)
브트샤:븥-ㅡ샤. 붙으사. 속하사.
주024)
바:바로.
주025)
다시고:다-시-고. 다달으시고. “다-”은 “다다”(다닫다)의 줄기 “다-”의 변동형임.
주026)
빗기:빗ㄱ+ㅣ. 빗기어. 옆으로.
주027)
샤:+-샤. 가득하사.
주028)
뮈우시며:뮈+우-시-며. 움직이게 하시며.
주029)
울이샤:울-이-샤. 울리사. 울게 하사.
주030)
부피니:붚-ㅣ-니. 북이니.
주031)
어딘:어디-ㄴ. 어진. “어디-”는 “어딜다”의 줄기 “어딜-”의 변동형임.
주032)
길워:길-우-ㅓ. 길러. 길게 하여.
주033)
뫼화:뫼호-ㅏ. 모아.
주034)
너비:넙+ㅣ. 넓게. 널리.
주035)
간:잠깐.
주036)
니르디:니르-디. 이르지, 말하지.
주037)
처:처음.
주038)
저허:젛-ㅓ. 저어하여. 두려워하여.
주039)
어즐:어즐+-ㄹ. 어찔하므로. 혼란스러우므로.
주040)
슌커:슌+-거~. 순수하고야.
주041)
키:ㅋ+ㅣ. 크게.
주042)
여르시니:열-ㅡ시-니. 여시니.
주043)
다가:만일.
주044)
예셔:예~셔. 여기서.
주045)
여흴:여읠. 떠날.
주046)
보:보배로운.
주047)
촌:+호-ㄴ. 간직한, 감춘.
주048)
라:-ㅏ. 만들어.
주049)
오나시:오-나-시-. 오시거늘.
주050)
너피시며:넙+히-시-며. 넓히시며. “넙다”가 지금말 “넓다”로 변했음.
주051)
호샤:호-샤. 나누사.
주052)
버거:벅-ㅓ. 버금가서.
주053)
:~. 으뜸의. “”은 지금말로 “마루”가 된 “”의 바뀜꼴.
주054)
하쾌:하~과+ㅣ. 하늘과가. 하늘이.
주055)
가비시니라:가비-시-니-라. 견주시니라.
주056)
아맨:-ㅗ-ㅁ~ㅐ+ㄴ. 앗음엔. 빼앗음에는.
주057)
저쥬미시니:젖+ㅣ-ㅜ-ㅁ~ㅣ-시-니. 적심이시니. “저지다”는 지금말 “적시다”와 같이 ‘젖게 하다’는 뜻임.
주058)
니라:--니-라. 말씀한 것이다.
주059)
다가:만일.
주060)
승가야(僧伽耶):불교인 전체.
주061)
중중존(衆中尊):존귀한 무리.
주062)
모다:몯-ㅏ. 모여. “몯다”는 지금말 “모이다”와 같음.
주063)
오덕사(五德師):다섯 가지 공덕 곧 경전을 받아 지키고 읽고 외우고 새겨 이르고 글로 쓰는 공로가 있는 스승.
주064)
수지(受持):받아 지니며 지킴.
주065)
사겨:삭+ㅣ-ㅓ. 새겨. 풀이하여.
주066)
닐옴:닐-오-ㅁ. 이름. 말함. “닐-”은 “니르다/니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주067)
숨:ㅅ-ㅜ-ㅁ. “ㅅ-”는 “스다/쓰다”의 으 벗어난 줄기임.
주068)
육화려(六和侶):여섯 가지 화목 곧 계율을 함께 닦는 화목, 견해를 함께하는 화목, 함께 사는 화목, 이익을 함께하는 화목, 말로 다툼이 없는 화목, 뜻이 같아 함께 기뻐하는 화목을 갖춘 지도자.
주069)
거슬:거슬-ㄴ. 거슬린. 거역한.
주070)
티:+ㅣ. 같이.
주071)
닷고:닷-고. 닦고. “닷-”은 “닷ㄱ다”(〉닦다)의 “닷ㄱ-”이 닿소리씨끝 앞에서 줄어든 꼴임.
주072)
알오:알-오. 알고. “-오”는 “-고”가 “알-”의 ㄹ 밑에서 ㄱ을 잃은 꼴임.
주073)
살오:살-오. 살고.
주074)
골오:골+오. 고루. “골+”은 “고다”(〉고르다)의 “고-”의  벗어난 줄기이며, “+오”는 풀이씨의 줄기에 붙어 어찌씨를 만드는 뒷가지임.
주075)
코:ㅎ-고. “고”의 줄임말.
주076)
톰:토+ㅁ. 다툼.
주077)
깃니라:깃--니-라. 기뻐하느니라. “깃-”은 “깃ㄱ다”(기뻐하다)의 “깃ㄱ-”이 닿소리씨끝 앞에서 ㄱ을 잃은 꼴임.
주078)
버디라:벋-ㅣ-라. 벗이다.
주079)
리케:리+ㅎ-게. “리+하-게”의 줄임말. 유익하게.
주080)
호로:ㅎ-ㅗ-ㅁ~로. 함으로.
주081)
너표미:넙+히-ㅗ-ㅁ~ㅣ. 넓힘이. “넙+히-”는 지금말로 “넓+히-”로 변한 것임.
주082)
짒일:집+ㅅ+일. 집안 일. 업무. “+ㅅ+”은 “집+일”의 연결 관계를 강화하는 사잇소리임.
주083)
어즈러운:어즈러우-ㄴ. 어지러운. “어즈러우-”는 “어즈럽-”의 ㅂ 벗어난 줄기임.
주084)
듣글:듵+글. 티끌.
주085)
여희여:여희-여. 여의어. 떠나. 헤어져.
주086)
해:~ㅐ. 땅에. 곳에.
주087)
안자시며:앉-ㅏ+(이)-시-며. 앉아 있으며. “안자 이시며”가 “안재시며” 또는 “안자시며”로 줄던 것이 오늘날은 문맥에 따라 “앉았으며” 또는 “앉아 있으며”로 구별됨.
주088)
리오:리+오-. 가리우되. “가리-”의 강세형이 “리오-”임.
주089)
무:모직[氁子].
주090)
오려:+ㅣ+오-려. 채우려.
주091)
온:오-ㄴ. 매운.
주092)
오:-오. 캐고. “-오”는 “-고”의 ㄱ이 “-”의 ㅣ 소리 밑에서 떨어진 꼴임.
주093)
복시:복++ㅣ-시-며. 항복하게 하시며. “+ㅣ-”는 하임의 뒷가지임.
주094)
삼가섭:외도인으로서 부처의 제자가 된 삼형제.
주095)
믈러:믈ㄹ-ㅓ. 물러. 약하여. “믈ㄹ-”는 “므르다”(〉무르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주096)
셤기거:셤기-거. 섬기거늘.
주097)
근:사람의 타고난 성품.
주098)
마:이미.
주099)
니근 :닉-은 ~ㄹ. 익은 줄을. “닉-”은 지금말 “익-”으로 변함. “”은 “것, 줄” 등과 같은 매인이름씨 “”에 토씨 “ㄹ”가 붙은 것임.
주100)
졔도:건져 냄.
주101)
더시니:-더-시-니. 하시더니. “-더시니”는 오늘날 “-시더니”로 변함.
주102)
:때(에).
주103)
뎨:뎌~ㅣ. 저가. “뎌”는 부처를 가리킴.
주104)
빌어시:빌-어-시-. 비시거늘. 빌려 달라 하시거늘.
주105)
이:이+~ㅣ. 이곳에. “이”가 지금말 “예”로 변함.
주106)
뷘:뷔-ㄴ. 빈.
주107)
돌굴:바위 속에 파인 굴.
주108)
자시리가:자-시-리--ㅅ-가. 자시겠습니까.
주109)
뎌:뎌+~ㅣ. 저곳에. “뎌”가 지금말 “제”로 변함.
주110)
나토아:낱+ㅗ-아. 나타내어. “낱-”은 ‘나타나-’를 뜻하는 제움직씨로서 하임의 뒷가지 “+ㅗ-”가 붙어 ‘나타내-’를 뜻하는 남움직씨 “나토-”가 됨.
주111)
고해:곻~ㅐ. 코에.
주112)
:내. 냄새.
주113)
내오:나+ㅣ-오. 내고.
주114)
해오려커:해하오려 하거늘.
주115)
니르와시고:닐+ㅡ+왇-시-고. 일으키시고. “+ㅡ+”는 하임의 뒷가지이고, “+왇-”은 “받-”[衝]에서 온 힘줌의 뒷가지임.
주116)
니:-니. 밝으니.
주117)
모딘:모디-ㄴ. 모진. “모디-”는 “모딜다”(〉모질다)의 ㄹ 벗어난 줄기임.
주118)
도혀:돌++혀-(ㅓ). 돌이켜. 도리어. “++”는 하임의 뒷가지이고, “+혀-”는 본래 “혀다”[끌다]의 줄기임.
주119)
제:저~ㅣ. 저의. 자기의.
주120)
:-ㄹ. 사르므로. “-”는 “다”(〉사르다)의 ㄹ 벗어난 줄기임.
주121)
서늘코:서늘+ㅎ-고. 서늘하고.
주122)
어윈:어위-ㄴ. 넓고 큰.
주123)
여:-여. 튀어.
주124)
안해:않~ㅐ. 안에.
주125)
막다히:막대.
주126)
말이시며:말+이-시-며. 말리시며.
주127)
사호거:사호-거. 싸우거늘.
주128)
갈아:갈-아. 갈라. “갈-”은 “가다”(〉가르다)의  벗어난 줄기임.
주129)
너비:넙+ㅣ. 넓게.
주130)
브툠:븥+ㅣ-ㅗ-ㅁ. 붙임.
주131)
샤:-샤. 같으사.
주132)
그추믈:긏+ㅜ-ㅁ~을. 그침을.
주133)
맛디시니:맛ㄷ+ㅣ-시--니. 맡기시나니. “맛ㄷ-”는 지금말 “맡-”으로 변함.
주134)
인가(印可):옳다 인정함.
주135)
니로매:닐+ㅗ-ㅁ~ㅐ. 일으킴에. “닐-”(〉일-)에 하임의 뒷가지 “+ㅗ-”가 붙은 “니로-”는 ‘일게 하-, 일으키-’를 뜻함.
주136)
반기:반+ㅣ. 반드시. 반듯이.
주137)
:+. 함께.
주138)
외야:외-야. 거듭하여.
주139)
다가:만일. 만약.
주140)
방생(傍生):짐승.
주141)
축생(畜生):짐승.
주142)
신향(信香):믿음의 향기.
주143)
드르시고:들-으시-고. 들으시고. 맡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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