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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건(野人乾)


右方人屎汁卽野人乾松間者佳 治時行大熱狂走解

간이벽온방:17ㄴ

諸毒宜用絶乾者擣末沸湯沃服之
Ⓒ 편찬 | 김순몽 외 / 1525년(중종 20) 월 일

 사의 주001)
:
똥.
시긔ㅅ 주002)
시긔ㅅ:
시긔(時氣)+-ㅅ(사이시옷)+(病). 때에 따라 유행하는 상한병(傷寒病)이나 전염성 질환.
으로  덥다라 주003)
덥다라:
덥-[暑]+달-[熱]+-아(연결 어미). 덥고 달아올라. 열이 몹시 나서.
미쳐 주004)
미쳐:
미치-[狂]+-어(연결 어미). 미쳐.
라나닐 주005)
라나닐:
라나-[走, 逃]+-(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ㄹ(목족격 조사). 달아나는 것을. 날뛰는 것을.
고티며 여러 가짓 毒독을 업게 니 소 주006)
소:
소[松]+-(처격 조사). 소나무에. 소나무 사이에 있는. 한문 원문의 ‘乾者(건자)’에 대해 언해문에서는 ‘소 니’로 번역하고 있다. 다른 의서(醫書)에는 동일한 ‘乾者’에 대하여 ‘ 소 니’(분문 온역 이해방 22ㄴ), 또는 ‘ 을’(벽온신방 7ㄱ)로 번역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예들과 본문의 협주 “卽野人乾松間者佳”를 바탕으로 ‘소’는 ‘소나무 사이에 있는 (사람의 똥)’ 의 뜻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니 주007)
니:
-[乾]+-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마른 것을.
디허 글흔 주008)
글흔:
긇-[沸]+-은(관형사형 어미). 끓은. ‘긇다〉다〉끓다’(경음화).
므를 브 주009)
브:
븟-[注]+-어(연결 어미). 부어.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머그라野야人乾간 주010)
野人乾(야인건):
사람의 마른 똥. 이에 대해서는 민간에 전해지는 속방(俗方)의 기록이 있어 참고가 된다. “今人取乾水漬取汁飮名曰野人乾男人糞爲良”(요즘 사람들은 마른 것을 취하여 물에 타서 즙을 만들어 복용하는데 이를 야인건이라고 하며 남자의 똥이 좋다.)
주011)
소:
소나무.
리 주012)
리:
‘서리’[間]의 변이된 형태. ‘서리’는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치 주013)
치:
치(것, 의존 명사)+-(강세 조사). 것이. 것이라야.
됴니라】
Ⓒ 언해 | 김순몽 외 / 1525년(중종 20) 월 일

또한 사람의 똥은 계절의 전염병으로 몹시 열이 심하여 미쳐 날뛰는 것을 고치며 여러 가지의 독을 없게 하므로 소나무 사이에 있는 마른 똥을 찧어 〈그 가루에〉 끓은 물을 부어 먹어라.【야인건(野人乾)은 소나무 사이의 것이 좋다.】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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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똥.
주002)
시긔ㅅ:시긔(時氣)+-ㅅ(사이시옷)+(病). 때에 따라 유행하는 상한병(傷寒病)이나 전염성 질환.
주003)
덥다라:덥-[暑]+달-[熱]+-아(연결 어미). 덥고 달아올라. 열이 몹시 나서.
주004)
미쳐:미치-[狂]+-어(연결 어미). 미쳐.
주005)
라나닐:라나-[走, 逃]+-(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ㄹ(목족격 조사). 달아나는 것을. 날뛰는 것을.
주006)
소:소[松]+-(처격 조사). 소나무에. 소나무 사이에 있는. 한문 원문의 ‘乾者(건자)’에 대해 언해문에서는 ‘소 니’로 번역하고 있다. 다른 의서(醫書)에는 동일한 ‘乾者’에 대하여 ‘ 소 니’(분문 온역 이해방 22ㄴ), 또는 ‘ 을’(벽온신방 7ㄱ)로 번역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예들과 본문의 협주 “卽野人乾松間者佳”를 바탕으로 ‘소’는 ‘소나무 사이에 있는 (사람의 똥)’ 의 뜻임을 짐작할 수 있다.
주007)
니:-[乾]+-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마른 것을.
주008)
글흔:긇-[沸]+-은(관형사형 어미). 끓은. ‘긇다〉다〉끓다’(경음화).
주009)
브:븟-[注]+-어(연결 어미). 부어.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주010)
野人乾(야인건):사람의 마른 똥. 이에 대해서는 민간에 전해지는 속방(俗方)의 기록이 있어 참고가 된다. “今人取乾水漬取汁飮名曰野人乾男人糞爲良”(요즘 사람들은 마른 것을 취하여 물에 타서 즙을 만들어 복용하는데 이를 야인건이라고 하며 남자의 똥이 좋다.)
주011)
소:소나무.
주012)
리:‘서리’[間]의 변이된 형태. ‘서리’는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013)
치:치(것, 의존 명사)+-(강세 조사). 것이. 것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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