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김순몽 외 / 1525년(중종 20) 월 일
側측栢 주001) 側栢(측백): 측백나무를 말하며, 바늘잎이 옆으로 납작하게 달려서 측백이라 불린다. 소나무와 더불어 선비의 절개와 기상을 나타내는 대표적 나무로 알려져 있다. 측백나무는 장수목일 뿐 아니라 그 수지(樹指) 성분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이유로 사당이나 묘지, 절, 정원 등에 즐겨 심었다. 부록의 ‘측백나무’ 참조.
東녁 向
니플 주002) 외여 주003) 외여: -[乾]+-외-(사동 접미사)+-아(연결 어미). 말려. 사동 접미사로 쓰인 ‘-외-’는 같은 접미사 ‘-오-’의 변형으로 보이며 ‘-외-’는 일부 용언에 한해서 쓰였다.(예, 알외다) 어간 ‘-’는 사동 접미사 ‘-외-’ 앞에서 어간 말음 ‘’가 탈락함으로써 어간이 ‘-’로 교체되었다. 다른 문헌에서는 ‘다’에 사동 접미사 ‘-오-’가 연결된 예를 보이기도 한다. 바로 ≪구급방 언해≫에 사동형으로 ‘오다’가 쓰인 것이 나타난다. “믯믜즌 것 업게 야 브레 오고”(하:85ㄱ).
라 주004) 라: -[硏, 磨]+-아(연결 어미). 갈아.
쉬예나 주005) 쉬예나: 쉬[漿]+-예(처격 조사)+-나(보조사). 당수에나. 당수는 쌀, 좁쌀, 보리, 녹두 따위의 곡식을 물에 불려서 간 가루나 마른 메밀가루에 술을 조금 넣고 물을 부어 미음같이 쑨 것을 말한다.
수우레나 주006) 수우레나: 수울[酒]+-에(처격 조사)+-나(보조사). 술에나.
프러 주007) 프러: 플-[合]+어(연결 어미). 풀어. 타서. ‘플다〉풀다’(원순모음화).
머그라
Ⓒ 언해 | 김순몽 외 / 1525년(중종 20) 월 일
또한 측백나무의 동쪽으로 향한 잎을 따서 말린 다음 갈아서 당수나 술에 풀어서 먹어라.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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