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금강경삼가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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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 장엄정토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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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분 3


【경】 是故로 須菩提야 諸菩薩摩訶薩이 應

금강경삼가해 권2:62ㄱ

如是生淸淨心이니 不應住色生心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이니

【說誼】何謂淸淨心고 無取無著이 是라 若欲無取著인댄 須開智慧眼이니라

어늬 주001)
어늬:
어느 것이. 어느[何]+이/ㅣ. 이 ‘어느’는 대명사(어느 것, 무엇), 관형사(어느, 무슨, 어떤), 부사(어찌)로 두루 씌었음.
닐온 주002)
닐온:
이른바. 이는 동사의 관형형 ‘니-[謂]+오/우+ㄴ’이 굳어져 부사로 쓰임.
淸淨 고 주003)
고:
마음인가? [心]+고/오(의문조사).
取 업솜과 주004)
착(着):
집착.
업소미 주005)
업소미:
없음이. 없-[無]+옴/움+이/ㅣ.
이라 주006)
이라:
이것이다. 이[是]+(이/ㅣ)+다/라.
다가 取着 업고져 홀딘댄 주007)
홀딘댄:
할진댄. 하면.
모로매 智慧眼 여롤 주008)
여롤:
열. 열-[開]+오/우+ㄹ.
디니라

어느 것이 이른바 청정한 마음인가? 취함 없음과 집착 없음이 이것이다. 만약 집착함이 없고자 할진댄 모름지기 지혜의 눈을 열 것이다.

【說誼】一切賢聖이 以開智慧眼故로 善能分別諸根境界호 於中無著야 而得自在시니

一切 賢聖이 智慧眼 여르샤 주009)
여르샤:
여심을. 열-[開]+시/으시+옴/움+/을. 존경법 ‘-시-’는 ‘-오/우-’ 앞에서 ‘샤’로 변동되고 ‘오/우’는 드러나지 않음.
시 젼로 이대 주010)
이대:
잘. 좋게. 평안히. 이대[善].
能히 諸根 境界 호아 주011)
호아:
나누어. 호-[分]+아/어.
요 주012)
요:
가리되. 가래다. 가르다 분별하다. -[別]+오/우+.
가온 着 업서 시러 自在 주013)
자재(自在):
자기가 원하는 대로임. 원하는 대로의 경지. 자유 자재함.
시니【諸根은 六根이라】

일체 현성이 지혜의 눈을 여심을 쓰시는 까닭으로 잘 능히 모든 근의 경계를 나누어 가리되 (그) 가운데 집착이 없어 능히 자유자재하시니,【제근은 6근이다.】

【說誼】由是로 根塵識界ㅣ 廓達無礙야 一一明妙며 一一淸淨이 如虛空니 是可謂

금강경삼가해 권2:62ㄴ

天水相連爲一色이오 更無纖靄隔淸光이로다

이런 젼로 根과 塵과 識界왜 주014)
식계(識界)왜:
6식의 경계(와)가. 이는 세 명사를 공동격 ‘과/와’로 연결한바, 끝엣 명사에도 공동격을 쓴 다음, 주격을 통합시킨 것으로 현대어로 옮길 때는 끝엣 ‘과/와’는 줄여버림.
훤히 차 린 주015)
린:
가린 데가. 가린 것이.
 업서 낫나치 고 이며 주016)
이며:
착하며. 묘하며. 좋으며. 읻-[善]+며/으며.
낫나치 淸淨야 虛空 니 이 어루 하콰 주017)
하콰:
하늘과. 하[天]+과/와.
믈왜 주018)
믈왜:
물(과)가. 물이. 믈[水]+가/와+이/ㅣ.
서르 니 주019)
니:
이어. -/닛-[繼]+아/어.
 비치 외오 주020)
외오:
되고. 외-[爲]+고/오.
외야 주021)
외야:
다시. 다시는. 외야[更]. ‘외’도 같이 부사로 씌었음.
죠고맛 주022)
죠고맛:
조그마한. 죠고맛[小].
도 주023)
도:
가루도. [粉]+도. 앞의 ‘죠고맛’ 다음에 씌어 ‘섬애(纖靄)’를 옮긴바, 결국 ‘조그마한 가루도 청광을 가리지 않았다’는 뜻임.
淸光애 룜 주024)
룜:
가림. 리-[蔽]+옴/움.
업다 닐올디로다 주025)
닐올디로다:
이를 것이로구나.
【根은 六根이오 塵은 六塵이니 누니 色塵을 보아  시 識이니 그 나 다 根도 이 야 두루 뫼화 十八界 주026)
십팔계(十八界):
18계. 6근, 6진, 6식을 합하여 이름.
라】

이런 까닭으로 6근 주027)
육근(六根):
여섯 가지 감각기관.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를 이름.
6진 주028)
육진(六塵):
여섯 가지 대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접촉할 수 있는 것), 법(法, 사고의 대상)을 이름. 육경(六境)이라고도 함.
6식 주029)
육식(六識):
6근의 인식작용.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으로 인간의 정신을 이름.
의 경계가 훤히 사무치어 가린 데가 없어 낱낱이 밝고 묘하며, 낱낱이 청정하여 허공과 같으니, 이것이 가히 하늘과 물이 서로 이어져 한 빛이 되고, 다시 조그만 가루도 청광에 가림 없다고 이를 것이로구나【근은 6근이고, 진은 6진이니, 눈이 색과 진을 보아 가리는 것이 식이니(6식), 그 남은(나머지) 다섯 근도 이와 같아서 두루 모아 18계이다.】

【說誼】般若利用이 如是甚深며 如是自在니 須開慧眼야 普應根門야 念念淸淨며 塵塵解脫이언 不應無智야 染著諸境이니라

般若 주030)
반야(般若):
싼스크리트어 prajñā의 음역. 지혜. 법의 실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
利 주031)
이(利):
이로운. 날카로운.
用이 이티 주032)
이 티:
이와 같이.
甚히 기프며 이티 自在니 모로매 慧眼 여러 너비 주033)
너비:
널리. 형용사 ‘넙-[廣]’에서 파생된 부사.
根門 주034)
근문(根門):
6근은 각종의 번뇌를 유출시키고 또 그 대상을 받아들이는 문이므로 근의 문이라 함.
應야 念念 주035)
염념(念念):
시시각각. 찰라마다.
이 淸淨며 塵塵 주036)
진진(塵塵):
티끌처럼 무수히 많음.
이 解脫홀디언 주037)
홀디언:
할지언정. -+오/우+ㄹ디언.
智 업서 여러 주038)
여러:
여러. 이는 원문의 ‘제경(諸境)’의 풀이인바, ‘제(諸)’의 새김으로는 ‘모든’이 먼저이므로 ‘모든 경계’로 풀이함.
境에 믈 드러 주039)
믈드러:
물들어. 믈들-[染]+아/어.
着디 마롤 주040)
마롤:
말. 그만둘. 말-[止]+오/우+ㄹ.
디니라

반야의 이로운 작용이 이와 같이 심히 깊으며 이와 같이 자재하니, 모름지기 지혜의 눈을 열어 널리 근문을 응해서 찰라마다 청정하며 무수히 해탈할지언정 지혜가 없어 모든 경계에 물들어 집착하지 말 것이다.

【冶父】雖然恁麽ㅣ나 爭奈目前이어니 何오

비록 그러나 컨마 주041)
컨마:
하건마는. -+거+ㄴ마.
눈 알

금강경삼가해 권2:63ㄱ

피어니
주042)
눈 알피어니:
눈앞이거니. 눈앞에 있으니.
엇뎨료 주043)
엇뎨료:
어찌할 것인가? 엇뎨-+리+고/오.

비록 그러나, 그렇건마는 눈앞이거니(눈앞에 있는 것이니) 어찌할 것인가?

【說誼】雖然不應住於色聲이라 나 色聲이 爭奈目前何이어니 何오

비록 色聲 주044)
색성(色聲):
형태를 가진 모든 물질적인 존재와 청각의 대상이 되는 소리를 이름.
住호미 주045)
주(住)호미:
머무름이.
올티 몯다 주046)
몯다:
못하다. 몯-+다. 두 무성자음 사이에서 어간의 ‘’가 생략됨.
나 色聲이 컨마 주047)
컨마:
하건마는. 그러하건마는.
目前이어니 엇뎨료 주048)
엇뎨료:
어찌할 것인가? 엇뎨-+리+고/오.

비록 색과 성에 머무름이 옳지 못하다고 하나, 색과 성이, 그러하건마는 눈앞이거니(눈앞에 있는 것이니), 어찌할 것인가?

【頌】見色이 非干色이며 聞聲이 不是聲이니 色聲不礙處ㅣ 親到法王城이니라

보미 주049)
보미:
봄이. 보는 것이. 보-[見]+옴/움+이/ㅣ. 어간모음 ‘ㅏ, ㅓ, ㅗ, ㅜ’ 아래에서는 선어말어미 ‘오/우’가 드러나지 않고, 어간모음의 성조가 변동됨. ‘보-+옴 → :봄’.
色애 븓디 주050)
븓디:
붙지. 간섭하지. 여기서는 ‘간(干)’의 옮김으로 ‘간여하-/간섭하-’의 뜻임.
아니며 소리 드루미 주051)
드루미:
들음이. 듣-[聞]+옴/움+이/ㅣ.
주052)
이:
이것이. 이[是](+이/ㅣ, zero주격).
소리 아니니 주053)
아니니:
아닌 것이니. 아니[非](명사)(+이/ㅣ, 서술격)+니.
色聲 막디 주054)
막디:
막지. 방해받지.
아니 고디 주055)
고디:
곳이. 곧[所].
法王城 주056)
법왕성(法王城):
부처님 계신 곳을 이름.
애 親히 다로미니라 주057)
다로미니라:
다다름인 것이다. 다-[到]+옴/움+이/ㅣ+니+다/라.

색을 봄은 색에 붙지(간섭받지) 아니하며, 소리를 들음은 이것이 소리가 아닌 것이니, 색과 성을 막지(색과 성이 방해받지) 아니한 곳이 법왕성에 친히 다다름인 것이다.

【說誼】目前諸法이 鏡裏看形이니 鏡裏看形이 不礙我야 眉目이 分明니 非別人이니라

目前앳 여러 法이 거우룻 주058)
거우룻:
거울의. 거우루[鏡]+ㅅ.
소배 주059)
소배:
속에. 솝[裏]+애/에.
얼굴 주060)
얼굴:
형상. 형체.
보미니 주061)
보미니:
봄이니. 보는 것이니.
거우룻 소배 얼굴 보미 내게 주062)
내게:
나에게. ‘나[我]+/의/ㅣ+(‘처소’를 뜻하는 명사)+에(부사격조사)게’의 구조로 보임.
막디 아니야 눈섭 주063)
눈섭:
눈썹. 눈썹[眉].
과 눈괘 分明니 各別 주064)
각별(各別):
각기 다른.
사 아니니라 주065)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아니(명사)+(이/ㅣ, zero서술격)+니+다/라.

목전의 모든 법이 거울 속에 형상을 보는 것이니, 거울 속에 형상 보는 것이 내게 막지 아니하여 눈썹과 눈이 분명하니,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닌 것이다.

【說誼】非別人이라 此是相見法王處ㅣ니 所以道鏡

금강경삼가해 권2:63ㄴ

裏예 見誰形고 谷中에 聞自聲이니 見聞而不惑면 何處ㅣ 匪通程이리오 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各別 주066)
각별(各別):
각기 다른. 다른.
사미 아니라 이 法王 서르 보 고디니라 주067)
고디니라:
곳이니라. 곳인 것이다. 곧[所]+이/ㅣ+니+다/라.
이런 로 닐오 거우룻 소배 주068)
뉘:
누구의. 누[誰]+ㅣ(주격)→ ·뉘(거성), 누+/의(관형격)→ :뉘(상성).
얼구 주069)
얼구:
형상을. 얼굴[形狀, 形體]+/을.
보뇨 주070)
보뇨:
보느냐? 보는가? 보-[見]++니+고/오(설명의문).
곬 가온 주071)
제:
스스로의. 자기의. 저[自]+이/ㅣ. ‘:제’(상성)는 주격형, ‘제’(평성)은 관형격형.
소리 드로미니 주072)
드로미니:
들음이니. 듣-[聞]+옴/움+이/ㅣ+니.
보며 드로매 惑디 주073)
혹(惑)디:
미혹되지. 혹(惑)-+디.
아니면 어느 고디 通 주074)
통(通):
통한. 통하는.
길히 아니리오 주075)
아니리오:
아니겠는가?
니라 주076)
니라:
한 것이다. 했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것이 법왕을 서로 보는 곳인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이르되, ‘거울 속에 누구의 형상을 보는가? 골짜기 가운데 스스로의 소리를 들음이니, 보고 들음에 미혹되지 아니하면 어느 곳이(곳인들) 통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했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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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어늬:어느 것이. 어느[何]+이/ㅣ. 이 ‘어느’는 대명사(어느 것, 무엇), 관형사(어느, 무슨, 어떤), 부사(어찌)로 두루 씌었음.
주002)
닐온:이른바. 이는 동사의 관형형 ‘니-[謂]+오/우+ㄴ’이 굳어져 부사로 쓰임.
주003)
고:마음인가? [心]+고/오(의문조사).
주004)
착(着):집착.
주005)
업소미:없음이. 없-[無]+옴/움+이/ㅣ.
주006)
이라:이것이다. 이[是]+(이/ㅣ)+다/라.
주007)
홀딘댄:할진댄. 하면.
주008)
여롤:열. 열-[開]+오/우+ㄹ.
주009)
여르샤:여심을. 열-[開]+시/으시+옴/움+/을. 존경법 ‘-시-’는 ‘-오/우-’ 앞에서 ‘샤’로 변동되고 ‘오/우’는 드러나지 않음.
주010)
이대:잘. 좋게. 평안히. 이대[善].
주011)
호아:나누어. 호-[分]+아/어.
주012)
요:가리되. 가래다. 가르다 분별하다. -[別]+오/우+.
주013)
자재(自在):자기가 원하는 대로임. 원하는 대로의 경지. 자유 자재함.
주014)
식계(識界)왜:6식의 경계(와)가. 이는 세 명사를 공동격 ‘과/와’로 연결한바, 끝엣 명사에도 공동격을 쓴 다음, 주격을 통합시킨 것으로 현대어로 옮길 때는 끝엣 ‘과/와’는 줄여버림.
주015)
린:가린 데가. 가린 것이.
주016)
이며:착하며. 묘하며. 좋으며. 읻-[善]+며/으며.
주017)
하콰:하늘과. 하[天]+과/와.
주018)
믈왜:물(과)가. 물이. 믈[水]+가/와+이/ㅣ.
주019)
니:이어. -/닛-[繼]+아/어.
주020)
외오:되고. 외-[爲]+고/오.
주021)
외야:다시. 다시는. 외야[更]. ‘외’도 같이 부사로 씌었음.
주022)
죠고맛:조그마한. 죠고맛[小].
주023)
도:가루도. [粉]+도. 앞의 ‘죠고맛’ 다음에 씌어 ‘섬애(纖靄)’를 옮긴바, 결국 ‘조그마한 가루도 청광을 가리지 않았다’는 뜻임.
주024)
룜:가림. 리-[蔽]+옴/움.
주025)
닐올디로다:이를 것이로구나.
주026)
십팔계(十八界):18계. 6근, 6진, 6식을 합하여 이름.
주027)
육근(六根):여섯 가지 감각기관.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를 이름.
주028)
육진(六塵):여섯 가지 대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접촉할 수 있는 것), 법(法, 사고의 대상)을 이름. 육경(六境)이라고도 함.
주029)
육식(六識):6근의 인식작용.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으로 인간의 정신을 이름.
주030)
반야(般若):싼스크리트어 prajñā의 음역. 지혜. 법의 실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
주031)
이(利):이로운. 날카로운.
주032)
이 티:이와 같이.
주033)
너비:널리. 형용사 ‘넙-[廣]’에서 파생된 부사.
주034)
근문(根門):6근은 각종의 번뇌를 유출시키고 또 그 대상을 받아들이는 문이므로 근의 문이라 함.
주035)
염념(念念):시시각각. 찰라마다.
주036)
진진(塵塵):티끌처럼 무수히 많음.
주037)
홀디언:할지언정. -+오/우+ㄹ디언.
주038)
여러:여러. 이는 원문의 ‘제경(諸境)’의 풀이인바, ‘제(諸)’의 새김으로는 ‘모든’이 먼저이므로 ‘모든 경계’로 풀이함.
주039)
믈드러:물들어. 믈들-[染]+아/어.
주040)
마롤:말. 그만둘. 말-[止]+오/우+ㄹ.
주041)
컨마:하건마는. -+거+ㄴ마.
주042)
눈 알피어니:눈앞이거니. 눈앞에 있으니.
주043)
엇뎨료:어찌할 것인가? 엇뎨-+리+고/오.
주044)
색성(色聲):형태를 가진 모든 물질적인 존재와 청각의 대상이 되는 소리를 이름.
주045)
주(住)호미:머무름이.
주046)
몯다:못하다. 몯-+다. 두 무성자음 사이에서 어간의 ‘’가 생략됨.
주047)
컨마:하건마는. 그러하건마는.
주048)
엇뎨료:어찌할 것인가? 엇뎨-+리+고/오.
주049)
보미:봄이. 보는 것이. 보-[見]+옴/움+이/ㅣ. 어간모음 ‘ㅏ, ㅓ, ㅗ, ㅜ’ 아래에서는 선어말어미 ‘오/우’가 드러나지 않고, 어간모음의 성조가 변동됨. ‘보-+옴 → :봄’.
주050)
븓디:붙지. 간섭하지. 여기서는 ‘간(干)’의 옮김으로 ‘간여하-/간섭하-’의 뜻임.
주051)
드루미:들음이. 듣-[聞]+옴/움+이/ㅣ.
주052)
이:이것이. 이[是](+이/ㅣ, zero주격).
주053)
아니니:아닌 것이니. 아니[非](명사)(+이/ㅣ, 서술격)+니.
주054)
막디:막지. 방해받지.
주055)
고디:곳이. 곧[所].
주056)
법왕성(法王城):부처님 계신 곳을 이름.
주057)
다로미니라:다다름인 것이다. 다-[到]+옴/움+이/ㅣ+니+다/라.
주058)
거우룻:거울의. 거우루[鏡]+ㅅ.
주059)
소배:속에. 솝[裏]+애/에.
주060)
얼굴:형상. 형체.
주061)
보미니:봄이니. 보는 것이니.
주062)
내게:나에게. ‘나[我]+/의/ㅣ+(‘처소’를 뜻하는 명사)+에(부사격조사)게’의 구조로 보임.
주063)
눈섭:눈썹. 눈썹[眉].
주064)
각별(各別):각기 다른.
주065)
아니니라:아닌 것이다. 아니(명사)+(이/ㅣ, zero서술격)+니+다/라.
주066)
각별(各別):각기 다른. 다른.
주067)
고디니라:곳이니라. 곳인 것이다. 곧[所]+이/ㅣ+니+다/라.
주068)
뉘:누구의. 누[誰]+ㅣ(주격)→ ·뉘(거성), 누+/의(관형격)→ :뉘(상성).
주069)
얼구:형상을. 얼굴[形狀, 形體]+/을.
주070)
보뇨:보느냐? 보는가? 보-[見]++니+고/오(설명의문).
주071)
제:스스로의. 자기의. 저[自]+이/ㅣ. ‘:제’(상성)는 주격형, ‘제’(평성)은 관형격형.
주072)
드로미니:들음이니. 듣-[聞]+옴/움+이/ㅣ+니.
주073)
혹(惑)디:미혹되지. 혹(惑)-+디.
주074)
통(通):통한. 통하는.
주075)
아니리오:아니겠는가?
주076)
니라:한 것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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