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得혼 미 이시면 이 奇特호미 아니니 고디 업서 이 丈夫ㅣ니라
이 주038) 이: 여기에. 이것에. 이는 본시 ‘이(대명사)+ㆁ+에(처소격)’로 분석될 것으로 보이나, 이 자체가 대명사로 굳어진 것으로 봄.
다라 凡情 주039) 이
버서디여 주040) 버서디여: 벗어져. 벗어지고. 버서디-[脫]+아/어.
다고 주041) 聖解 주042) 업니 오직
私情 주043) 업슨
비취요 주044) 비취요: 비춤. 비침. 비취-[照]+옴/움+/을.
가져 곧
是非場 주045) 시비장(是非場): 시비하는 마당. ‘세상, 속세’를 이름.
애 오도다
【是非場 世間 니니라】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하나 얻은 마음이(한 마음을 얻은 것이) 있으면 이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니, 한 곳(마저) 또 없어야 이 장부인 것이다. 여기에(이런 경지에) 다다라 범부의 뜻이 벗겨져 다하고 성인의 앎도 또 없어지니, 다만 사정없는 비춤을 가지고 시비의 마당(속세)에 왔구나.【시비장은 세상을 이르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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