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금강경삼가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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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 여리실견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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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실견분 2


【경】 佛告須菩提샤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니 若見諸相의 非相면 卽見如來리라

【說誼】目前에 無法야 觸目이 皆如ㅣ니 但知如是면 卽爲見佛이니라

눈 알 法이 업서 눈 다  주001)
다 :
다다른 곳. 다-[到]+ㄴ//은.
주002)
여(如):
있는 그대로. 중(中)이나 실상(實相)과 같음.
ㅣ니 오직 주003)
오직:
오직. 다만. 오직[唯].
이 호 알면 곧 부텨 보오미니라 주004)
보오미니라:
뵙는 것이다. 보-[見]+오+옴/움+이+니+다/라.

눈앞에 법이 없어 눈 다다른 곳이 다 ‘여’이니, 다만 이와 같음을 알면 곧 부처님을 뵙(게 되)는 것이다.

【冶父】山是山이오 水是水니 佛이 在甚麽處오

뫼히 이 뫼히오 주005)
뫼히오:
산이고.

금강경삼가해 권2:24ㄱ

므리 이 므리니 부톄 어느 고대 주006)
고대:
곳에. 곧[所]+애/에.
겨시뇨 주007)
겨시뇨:
계시는가? 겨시-[在]+니오/뇨.

산은 (이것이) 산이고, 물은 (이것이) 물이니,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

【說誼】若一向佛身이 無相야 相外예 必有佛身이라 면 卽今에 見山이 卽是山이며 見水ㅣ 卽是水니 佛在甚麽處오

다가 갓 주008)
갓:
한갓. 한결같이. 원문의 ‘일향(一向)’의 옮김으로 본다면 ‘한갓’보다는 ‘오로지, 한결같이’로 풀이하는 것이 더 적절함.
부텻 모미 相 업서 相 밧긔 반기 주009)
반기:
반드시. 반기[當].
부텻 모미 겨시다 면 곧 이제 보논 뫼히 곧 이 뫼히며 보논 므리 곧 이 므리니 부톄 어느 고대 겨시뇨

만약, 오로지(한결같이) 부처님의 몸이 형상이 없어 형상 밖에 반드시 계시다고 하면, 곧 지금 보는 산이 곧 이것이 산이며, 보는 물이 곧 이것이 물이니,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

【頌】有相有求ㅣ 俱是妄이며 無形無見이라도 墮偏枯리라 堂堂密密이 何曾間이리오 一道寒光이 爍太虛도다

相 이시며 求 이쇼미 다 이 妄이며 주010)
망(妄)이며:
망념이며.
얼굴 주011)
얼굴:
형상. 형체.
업스며 주012)
봄:
보는 것. 보이는 것.
업다 야도 기우러 주013)
기우러:
기울어서. 기울-[傾]+아/어.
이운  주014)
이운 :
시든 곳. 이울-[枯]+ㄴ//은.
러디리라 주015)
러디리라:
떨어질 것이다. 러디-[墮]+리+다/라.
크며 호미 주016)
호미:
빽빽함이. -[密]+옴/움+이.
어듸 주017)
어듸:
어찌. 어듸[何].
즈츠리오 주018)
즈츠리오:
가로막히겠는가? 즈츠-[隔]+리+고/오.
 긼  光明이 太虛 주019)
태허(太虛):
궁극의 경지. 완전한 공무(空無).
에 빗나도다

형상 있으며 구함이 있음은 다 이것이 망념이고, 형상 없으며 보이는 것이 없다 하여도 기울어서 (치우쳐서) 시든 곳에(편견에) 떨어질 것이다. 크고 빽빽함이 어찌 가로막히겠는가? 한 길 찬 광명이 태허에 빛나는구나.

【說誼】執有執無ㅣ 俱成邪見니 有無ㅣ 無二면 一味常現리라

주020)
유(有):
무(無)와 공(空)의 반대말. 존재.
자며 주021)
자며:
잡으며. 집착하며.
주022)
무(無):
존재하지 않음.
자보미 주023)
자보미:
잡음이. 집착함이.
邪見 주024)
사견(邪見):
부정한 생각. 잘못된 견해.
이니 주025)
이니:
이루어지니. 되니. 일-[成]++니.
有와 無왜 둘 업스

금강경삼가해 권2:24ㄴ

면  마시 녜 주026)
녜:
늘. 항상.
現리라

‘유’를 잡으며(집착하며) ‘무’를 잡음이(집착함이) 다 (같이) 사견이 되니 ‘유’와 ‘무’가 둘 (다) 없으면 한맛[一味]이 항상 나타날 것이다.

【宗鏡】金身이 顯煥시니 巍巍海上孤峰이시고 妙相로 莊嚴시니 皎皎星中圓月이샷다 雖然如是나 畢竟엔 非眞이니

金身 주027)
금신(金身):
불신(佛身).
顯야 주028)
현(顯)야:
뚜렷하여.
빗나시니 주029)
빗나시니:
빛나시니. 빛나-[光]+시+니.
巍巍 주030)
외외(巍巍):
높고 높음.
야 바 주031)
바:
바다의. 바[海]+ㅅ.
우흿 주032)
우흿:
위에 있는. 위의. 윟[上]+의+ㅅ.
외왼 주033)
봉(峯):
봉우리.
이시고 妙相 주034)
묘상(妙相):
뛰어난 특상.
로 莊嚴 주035)
장엄(莊嚴):
아름답게 장식함. 엄숙하게 장식된 모양.
시니 皎皎야 볈 가온 두려운 주036)
두려운:
둥근. 원만한. 두렵-[圓](ㅂ불규칙)+/은.
리샷다 주037)
리샷다:
달이시도다. 달이시구나.
비록 이 나 맨 주038)
맨:
마침내는.
眞이 아니니 주039)
아니니:
아닌 것이니. 아니[不, 명사]+(zero서술격)+니.
【皎皎  시라 주040)
 시라:
맑은 것이다. -[淸]+/을 +이/ㅣ(서술격)+다/라.

금신이 뚜렷하게 빛나시니, 높고 높아 바다 위의 외로운 봉우리시고, 묘상으로 장엄하시니 교교하여 별 가운데 둥근 달이시구나. 비록 이와 같으나 마침내는 ‘진’이 아닌 것이니,【교교는 맑은 것이다.】

【종경】經云샤 眞非眞 恐迷야 我常不開演이라 시니 且道意在於何오 一月이 普現一切水고 一切水月 一月이 攝니라

經에 니샤 眞과 非眞과 모가 저허 주041)
저허:
두려워하여. 젛-[恐]+아/어.
내 녜 여러 펴디 아니노라 주042)
아니노라:
아니한다. 아니-++오/우+라. 여기 ‘오/우’는 화자 주어와 호응함.
시니  니라 디 어듸 잇뇨 주043)
잇뇨:
있는가? 잇-/이시-++뇨(설명의문).
 리 一切ㅅ 므레 너비 現고 一切 므렛   리 모도자뱃니라 주044)
모도자뱃니라: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포섭하고 있는 것이다. 모도잡-[攝]+앳++니+라.

경에 이르시되, ‘진’과 ‘비진’을 모를까(미혹될까) 두려워하여 내가 항상 열어 펴지 아니한다 하시니, 또 말해 보아라. 뜻이 어디 있는가? 하나의 달이 일체(모든) 물에 널리 나타나고, 일체(모든) 물에 (비친) 달을 하나의 달이 (모두를) 거느리고(포섭하고) 있는 것이다.

【說誼】報化ㅣ 高大시니 一似海岳之嵬嵬시고 妙相이

금강경삼가해 권2:25ㄱ

端嚴시니 猶如江月之皎皎샷다

報身 주045)
보신(報身):
수행을 완성하여 모든 이상적인 덕을 갖춘 부처.
化身 주046)
화신(化身):
중생을 교화 구제하려고 부처님 자신이 중생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나타나신 부처.
이 놉고 크시니 海岳 주047)
해악(海岳):
바다에 있는 산의. 바다에 있는 산이. ‘-’는 주어적 관형격임.
嵬嵬 주048)
외외(嵬嵬):
높고 높음.
호미 시고 妙 相이 端正 주049)
단정(端正):
모습이 똑 바름.
싁싁시니 주050)
싁싁시니:
엄숙하시니. 장엄하시니.
江月 주051)
강월(江月):
강에 비친 달.
고미 주052)
고미:
맑음이. 맑음과.
샷다

보신과 화신이 높고 크시니, 해악의 높고 높음과 같으시고, 묘한 상이 단정하고 엄숙하시니 강월의 맑음과 같으시구나.

【說誼】然이나 此身此相 遇緣卽現고 緣盡則隱니 任它報化 隱現고 寂光眞身 常湛湛며 從敎水月의 有無고 天上一輪 常皎皎니

그러나 이 몸 이 주053)
상(相):
모습. 형태.
 緣 맛나면 곧 現고 緣이 다면 주054)
다면:
다하면. 다-[盡]+면/으면.
숨니 주055)
숨니:
숨으니. 숨-[隱]++니.
뎌 報身 化身 주056)
화신(化身):
화신의. 화신이. ‘-’는 주어적 관형격.
수므며 現호란 주057)
현(現)호란:
나타남일랑. -+옴/움+란.
더뎌 두고 주058)
더뎌 두고:
던져두고. 더디-[投]+아/어 두-[置]+고.
괴외 光明 眞實ㅅ 모 녜 시며 므렛  주059)
므렛 :
물 속의 달의. 물속의 달이. ‘-’는 주어적 관형격.
이시며 업소란 욘 주060)
욘:
한. -+오/우+ㄴ. 어간과 어미의 모음충돌을 막기 위해 반모음 ‘j’가 삽입됨.
조초 주061)
조초:
‘따라, 좇아’와 같이 부사로, 또는 ‘대로’와 같이 명사, 조사로 쓰이기도 했음.
고 天上앳  주062)
윤(輪):
수레바퀴. 여기서는 ‘달’을 가리킴.
 녜 니

그러나 이 몸과 이 상은 인연을 만나면 곧 나타나고 인연이 다하면 곧 숨으니, 저 보신 화신이 숨고 나타나는 것일랑 던져두고 고요한 광명의 진실한 몸은 항상 맑으시며, 물 (속의) 달이 있으며 없음은 그런 대로 따르고 천상의 한 달은 늘 맑으니(밝으니),

【說誼】一身이 應爲千百億이오 千百億身 一身이 攝이니라

 모미 반기 주063)
반기:
반드시.
千百億 주064)
천백억(千百億):
불교사전에는 ‘천을 근거로 한 백억’이라 한바, 아주 많은 수를 이름.
이 외시고 千百億 모  모미 모도자바 주065)
모도자바:
모아 가지고. 거느리고. 포섭하고. 모도잡-[攝]+아/어.
겨시니라

한 몸이 반드시(마땅히) 천백억의 (몸)이 되시고, 천백억의 몸을 한 몸이 다 거느리고(포섭하고) 계신 것이다.

【頌】報化 非眞이라 了妄緣이니 法身 淸淨야 廣無邊

금강경삼가해 권2:25ㄴ

니라 千江애 有水면 千江月이오 萬里예 無雲면 萬里天이니라

報身化身 眞 아니라 妄緣 주066)
망연(妄緣):
망령된 인연.
아롤디니 주067)
아롤디니:
알지니. 알 것이니.
法身 淸淨야 너버 주068)
너버:
넓어. 넓고. 넙-[廣]+아/어.
 업스니라 주069)
 업스니라:
가없으니라. 가없는 것이다.
즈믄 주070)
즈믄:
천. 즈믄[千].
애 주071)
애:
강에. [江]+애/에.
므리 이시면 즈믄 앳 리오 주072)
리오:
달이고. [月]+이+고. ‘-오’는 ㄱ약화 표기.
萬里예 주073)
만리(萬里)예:
만리에. ‘-예’는 ‘i’나 ‘j’로 끝난 체언 아래 쓰인 처격조사.
구루미 업스면 萬里옛 하히니라

보신과 화신은 진이 아니라 망령된 인연을 알 것이니, 법신은 청정하여 넓고 가없는 것이다. 천의 강에 물이 있으면 천강의 달이고, 만리에 구름이 없으면 만리의 하늘이다.

【說誼】看取棚頭에 弄傀儡라 抽牽이 全借裏頭人이니라 裏頭人이 量恢恢니 瑩若淸空애 絶點霞도다

주074)
붕(棚):
선반. 덕. 오두막집. 여기서는 인형극을 하는 가건물.
ㅅ 그테 곡도 주075)
곡도:
곡두. 꼭두각시.
놀요 주076)
놀요:
놀림을. 놀이-[弄]+옴/움+/을.
보라 혀며 주077)
혀며:
빼며. 빼내며. 혀-[拔]+며.
잇구미 주078)
잇구미:
이끎이. 잇그-[牽]+옴/움+이.
젼혀 주079)
젼혀:
전혀. 전적으로.
소뱃 주080)
소뱃:
속에 있는. 속의. 솝[裏]+애/에+ㅅ.
사 仮借 주081)
가차(仮借):
임시로 빎.
니라 소뱃 사미 氣量 주082)
기량(氣量):
기상과 도량.
이 크니 조호미 주083)
조호미:
깨끗함이. 좋-[淨]+옴/움+이.
 虛空애 죠고맛 주084)
죠고맛:
조그마한.
흐린 것도 업소미 주085)
업소미:
없음이. 없음과.
도다【棚 더기라 주086)
더기라:
덕이다. 시렁이다. 선반이다. 덕[棚].

오두막집 끝에 꼭두각시 놀림을(인형극을) 보라. 빼내며 이끎은 전혀 속에 있는 사람(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을 임시로 빈 것이다. 속에 있는 사람이 기량이 크니, 깨끗함이 맑은 허공에 조그마한 흐린 것도(구름 한 점도) 없음과 같구나.【붕 덕이다(시렁이다).】

【說誼】絶點霞나 隨機普現百億身니 刹塵에 有機면 刹塵身이오 刹塵에 無感면 但眞身이니라

죠고맛 흐린 것도 업스나 주087)
기(機):
근기.
 조차 百億 모미 너비 주088)
너비:
널리. 형용사 ‘넙-[廣]’에서 파생됨.
現니 刹塵 주089)
찰진(刹塵):
티끌과 같이 많은 국토.
에 機 이시면 刹塵 모미오 刹塵

금강경삼가해 권2:26ㄱ

에 感이 업스면 오직 眞身이니라【刹 나라히오 주090)
나라히오:
나라이고. 나랗[國]+이/ㅣ+고.
塵 드트리니 주091)
드트리니:
티끌이니. 드틀[塵]+이/ㅣ+니.
刹도 하고 주092)
하고:
많고. 하-[多]+고/오.
塵도 한 거실 주093)
거실:
것이므로. 것+이/ㅣ+ㄹ.
한 數 니니라】

조그마한 흐린 것도 없으나, 근기를 따라 백억의 몸이 널리 나타나니, 찰진(온세계)에 근기가 있으면 찰진의 몸이고, 찰진에 감득함이 없으면 오직 진신이다【찰은 나라이고, 진은 티끌이니, 찰도 많고 진도 많은 것이므로 많은 수를 이르는 것이다.】

【說誼】次下 顯示悟修證門니 雖末世衆生이라도 亦自有分也ㅣ니라 能信此經은 悟也ㅣ오 無我人等은 修也ㅣ오 得無量福德은 證也ㅣ라 是知法無古今며 悟無先後也ㅣ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버근 주094)
버근:
다음은. 다음가는. 버금가는. 벅-[次]+/은.
아래 아롬과 주095)
아롬과:
앎과. 깨달음과. 알-[知/悟]+옴/움+과/와.
닷곰과 주096)
닷곰과:
닦음과. -[修]+옴/움+과/와.
주097)
증(證):
증득. 깨닫는 것.
홀 門을 顯야 뵈시니 비록 末世 衆生이라도  주098)
제:
스스로의. 자기의. 저[己]+/의.
주099)
분(分):
분수. 제 신분에 알맞은 한도.
이 잇니라 이 經을 能히 信호 아로미오 주100)
아로미오:
앎이고. 깨달음이고.
我와 人과 업솜 주101)
업솜:
없음들은. 없-[無]+옴/움++/은.
닷고미오 주102)
닷고미오:
닦음이고. -[修]+옴/움+이+고.
그지업슨 주103)
그지업슨:
그지는. 그지없-[無量]+/은.
福德 어두 주104)
어두:
얻음은. 얻-[得]+옴/움+/은.
證이라 이 주105)
이:
여기에.
알리로다 法이 녜 이제 주106)
녜 이제:
예와 지금.
업스며 아로미 先後ㅣ업도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다음 아래는 깨달음과 닦음과 증득할 문을 나타내어 보이시니, 비록 말세의 중생이라도 또 제 분수가 있는 것이다. 이 경을 능히 믿음은 깨달음이고, 아상과 인상이 없음은 닦음이고, 그지없는 복덕 얻음은 증득함이다. 여기에 알 것이다. 법은 예와 지금이 없으며, 깨달음은 선후가 없구나.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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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 :다다른 곳. 다-[到]+ㄴ//은.
주002)
여(如):있는 그대로. 중(中)이나 실상(實相)과 같음.
주003)
오직:오직. 다만. 오직[唯].
주004)
보오미니라:뵙는 것이다. 보-[見]+오+옴/움+이+니+다/라.
주005)
뫼히오:산이고.
주006)
고대:곳에. 곧[所]+애/에.
주007)
겨시뇨:계시는가? 겨시-[在]+니오/뇨.
주008)
갓:한갓. 한결같이. 원문의 ‘일향(一向)’의 옮김으로 본다면 ‘한갓’보다는 ‘오로지, 한결같이’로 풀이하는 것이 더 적절함.
주009)
반기:반드시. 반기[當].
주010)
망(妄)이며:망념이며.
주011)
얼굴:형상. 형체.
주012)
봄:보는 것. 보이는 것.
주013)
기우러:기울어서. 기울-[傾]+아/어.
주014)
이운 :시든 곳. 이울-[枯]+ㄴ//은.
주015)
러디리라:떨어질 것이다. 러디-[墮]+리+다/라.
주016)
호미:빽빽함이. -[密]+옴/움+이.
주017)
어듸:어찌. 어듸[何].
주018)
즈츠리오:가로막히겠는가? 즈츠-[隔]+리+고/오.
주019)
태허(太虛):궁극의 경지. 완전한 공무(空無).
주020)
유(有):무(無)와 공(空)의 반대말. 존재.
주021)
자며:잡으며. 집착하며.
주022)
무(無):존재하지 않음.
주023)
자보미:잡음이. 집착함이.
주024)
사견(邪見):부정한 생각. 잘못된 견해.
주025)
이니:이루어지니. 되니. 일-[成]++니.
주026)
녜:늘. 항상.
주027)
금신(金身):불신(佛身).
주028)
현(顯)야:뚜렷하여.
주029)
빗나시니:빛나시니. 빛나-[光]+시+니.
주030)
외외(巍巍):높고 높음.
주031)
바:바다의. 바[海]+ㅅ.
주032)
우흿:위에 있는. 위의. 윟[上]+의+ㅅ.
주033)
봉(峯):봉우리.
주034)
묘상(妙相):뛰어난 특상.
주035)
장엄(莊嚴):아름답게 장식함. 엄숙하게 장식된 모양.
주036)
두려운:둥근. 원만한. 두렵-[圓](ㅂ불규칙)+/은.
주037)
리샷다:달이시도다. 달이시구나.
주038)
맨:마침내는.
주039)
아니니:아닌 것이니. 아니[不, 명사]+(zero서술격)+니.
주040)
 시라:맑은 것이다. -[淸]+/을 +이/ㅣ(서술격)+다/라.
주041)
저허:두려워하여. 젛-[恐]+아/어.
주042)
아니노라:아니한다. 아니-++오/우+라. 여기 ‘오/우’는 화자 주어와 호응함.
주043)
잇뇨:있는가? 잇-/이시-++뇨(설명의문).
주044)
모도자뱃니라: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포섭하고 있는 것이다. 모도잡-[攝]+앳++니+라.
주045)
보신(報身):수행을 완성하여 모든 이상적인 덕을 갖춘 부처.
주046)
화신(化身):중생을 교화 구제하려고 부처님 자신이 중생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나타나신 부처.
주047)
해악(海岳):바다에 있는 산의. 바다에 있는 산이. ‘-’는 주어적 관형격임.
주048)
외외(嵬嵬):높고 높음.
주049)
단정(端正):모습이 똑 바름.
주050)
싁싁시니:엄숙하시니. 장엄하시니.
주051)
강월(江月):강에 비친 달.
주052)
고미:맑음이. 맑음과.
주053)
상(相):모습. 형태.
주054)
다면:다하면. 다-[盡]+면/으면.
주055)
숨니:숨으니. 숨-[隱]++니.
주056)
화신(化身):화신의. 화신이. ‘-’는 주어적 관형격.
주057)
현(現)호란:나타남일랑. -+옴/움+란.
주058)
더뎌 두고:던져두고. 더디-[投]+아/어 두-[置]+고.
주059)
므렛 :물 속의 달의. 물속의 달이. ‘-’는 주어적 관형격.
주060)
욘:한. -+오/우+ㄴ. 어간과 어미의 모음충돌을 막기 위해 반모음 ‘j’가 삽입됨.
주061)
조초:‘따라, 좇아’와 같이 부사로, 또는 ‘대로’와 같이 명사, 조사로 쓰이기도 했음.
주062)
윤(輪):수레바퀴. 여기서는 ‘달’을 가리킴.
주063)
반기:반드시.
주064)
천백억(千百億):불교사전에는 ‘천을 근거로 한 백억’이라 한바, 아주 많은 수를 이름.
주065)
모도자바:모아 가지고. 거느리고. 포섭하고. 모도잡-[攝]+아/어.
주066)
망연(妄緣):망령된 인연.
주067)
아롤디니:알지니. 알 것이니.
주068)
너버:넓어. 넓고. 넙-[廣]+아/어.
주069)
 업스니라:가없으니라. 가없는 것이다.
주070)
즈믄:천. 즈믄[千].
주071)
애:강에. [江]+애/에.
주072)
리오:달이고. [月]+이+고. ‘-오’는 ㄱ약화 표기.
주073)
만리(萬里)예:만리에. ‘-예’는 ‘i’나 ‘j’로 끝난 체언 아래 쓰인 처격조사.
주074)
붕(棚):선반. 덕. 오두막집. 여기서는 인형극을 하는 가건물.
주075)
곡도:곡두. 꼭두각시.
주076)
놀요:놀림을. 놀이-[弄]+옴/움+/을.
주077)
혀며:빼며. 빼내며. 혀-[拔]+며.
주078)
잇구미:이끎이. 잇그-[牽]+옴/움+이.
주079)
젼혀:전혀. 전적으로.
주080)
소뱃:속에 있는. 속의. 솝[裏]+애/에+ㅅ.
주081)
가차(仮借):임시로 빎.
주082)
기량(氣量):기상과 도량.
주083)
조호미:깨끗함이. 좋-[淨]+옴/움+이.
주084)
죠고맛:조그마한.
주085)
업소미:없음이. 없음과.
주086)
더기라:덕이다. 시렁이다. 선반이다. 덕[棚].
주087)
기(機):근기.
주088)
너비:널리. 형용사 ‘넙-[廣]’에서 파생됨.
주089)
찰진(刹塵):티끌과 같이 많은 국토.
주090)
나라히오:나라이고. 나랗[國]+이/ㅣ+고.
주091)
드트리니:티끌이니. 드틀[塵]+이/ㅣ+니.
주092)
하고:많고. 하-[多]+고/오.
주093)
거실:것이므로. 것+이/ㅣ+ㄹ.
주094)
버근:다음은. 다음가는. 버금가는. 벅-[次]+/은.
주095)
아롬과:앎과. 깨달음과. 알-[知/悟]+옴/움+과/와.
주096)
닷곰과:닦음과. -[修]+옴/움+과/와.
주097)
증(證):증득. 깨닫는 것.
주098)
제:스스로의. 자기의. 저[己]+/의.
주099)
분(分):분수. 제 신분에 알맞은 한도.
주100)
아로미오:앎이고. 깨달음이고.
주101)
업솜:없음들은. 없-[無]+옴/움++/은.
주102)
닷고미오:닦음이고. -[修]+옴/움+이+고.
주103)
그지업슨:그지는. 그지없-[無量]+/은.
주104)
어두:얻음은. 얻-[得]+옴/움+/은.
주105)
이:여기에.
주106)
녜 이제:예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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