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 주104) 한산(寒山): 천태 한산. 당나라의 스님으로 알려졌으나 생몰연대 미상. 여기서는 협주에 문수보살을 가리킨다고 했음.
ㅅ 가락 그테 리
두렫거늘 주105) 두렫거늘: 둥글거늘. 두렫-[圓]+거+늘.
몃맛 주106) 몃맛: 얼마간의. 다소(多少)의. 몃맛[幾]. 남광우(1997)에는 ‘몃마’와 함께 부사로 처리했으나, ‘몃맛’은 ‘명사+ㅅ’이다. 사전에서 ‘몃맛’을 부사로 본 것은 ‘보니’를 ‘보-++니’로 본 데에서 말미암은 잘못으로 봄.
겨틔셔 주107) 보니 주108) 보니: 보는 사람이. 보-++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이/ㅣ, zero주격).
누니
盲眼이 주109) 야뇨 주110) 야뇨: 같았는가? -[同]+야~아/어/거+니+고/오.
오직 가락 그틀 向야
산 누늘 주111) 산 누늘: 살아 있는 눈[活眼, 사리를 밝게 관찰하는 눈].
열면 누네 光明이
갈 주112) 고디 업스리라
【寒山 文殊ㅣ라】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한산의(문수의) 손가락 끝에 달이 둥글거늘 다소의, 곁에서 보는 사람들 눈은 장님과 같았는가? 오직 손가락 끝을 향하여 산 눈[活眼]을 열면 눈에 가득한 찬 광명(법의 광명)이 감출(간직할) 곳이 없을 것이다.【한산은 문수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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