念 업슨 智로
뭀 주043) 뭀: 뭇. 이는 본시 ‘물[群]+ㅅ’으로 ‘무리의’라는 뜻으로 씌었을 것이나, 후에 관형사로 파생되었다고 봄.
機 應시니
半 주044) 반(半): 반자교(半字敎). 글자가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소승교.
과
滿 주045) 만(滿): 만자교(滿字敎). 소승의 반자교에 대한 대승교.
과
偏 주046) 편(偏): 편교(偏敎). 치우쳐 불완전한 가르침.
과
圓 주047) 괘
몃맛 주048) 몃맛: 얼마. 다소(多少). 몃맛/몃마[幾]. 이는 이 문헌에서 같이 씌었음. 몃마 衡岳 돌며(幾迴衡岳며)〈금삼 3:17ㄱ〉.
說이어시뇨 주049) 설(說)이어시뇨: 말씀이셨던가? ‘-이/ㅣ(서술격)+아/어+시+뇨’.
몃맛 說이 간도 字ㅣ
言詮 주050) 언전(言詮): 언전(言筌). 말이 뜻을 나타내는 도구에 불과함을, 대나무 통이 물고기를 잡는 도구에 비유함. 결국 지엽말단에 구애되어 목적과 본질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비유한 것임.
에
듀미 주051) 업스시니라 주052) 업스시니라: 없으신 것이다. 없-[無]+시/으시+니+라.
【半 小乘 半字敎ㅣ오 滿 大乘 滿字敎ㅣ니 半 對야 滿이라 니고 圓 圓敎ㅣ니 圓 對 偏이라 니니라】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망념됨이 없는 지혜[無念智]로 뭇(온갖) 근기를 응하시니, 반자교(半字敎)·만자교(滿字敎)·편교(偏敎)·원교(圓敎)가 다소의 말씀이셨던가? (그) 다소의 말씀이 일찍이, 한 글자도 언전에 떨어짐이 없으신 것이다.【‘반’은 소승의 반자교이고, ‘만’은 대승의 만자교이니, ‘반’에 대하여 ‘만’이라 이르고, ‘원’은 원교(圓敎)이니, ‘원’에 대한 ‘편’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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