念에
空劫 주074) 공겁(空劫): 4겁의 하나로 세계의 공막기(空漠期). 세계가 완전히 파멸하여 다시 다음 세계가 성립되는 겁(劫)에 이르기까지의 사이.
밧긔 믄득
걷내면 주075) 걷내면: 건너뛰면(超). 걷내-+-+면/면/으면.
본 주076) 老胡 주077) 노호(老胡): 늙은 오랑캐. 선종에서는 석존이나 달마를 가리킴. 여기서는 부처님.
아로 주078) 아로: 앎을. 알-[知]+오/우 ㅁ+/을.
許티 아니 니라
【空 뷜 시오 주079) 劫 時니 天地 混沌야 뷘 저글 주080) 뷘 저글: 빈 적을. 빈 시절을. 뷔-[空]+ㄴ//은.
니니라 老胡 부텨 오니라 주081) 오니라: 사뢰는 것이다. 여쭙는 것이다. 오-[白]+니+라.
】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한 생각에 공겁 밖에 문득 건너뛰면 본디 부처님의 앎을 허락지 아니하는 것이다.【공은 빈 것이고, 겁은 시간이니, 천지가 혼돈하여 빈 시절을 이른 것이다. 노호는 부처를 아뢰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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