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의 염부제 귀환 2]
부톄 摩耶 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석가의 염부제 귀환 2]
부처님이 마야부인께 아뢰셨다.
“생사의 법은 모였다가도 반드시 여의는 것입니다. 내가 이제 내려가면 오래지 아니하여 열반에 들 것입니다.”
마야부인이 우시며 계를 지어 아뢰니, 그때에 세존이 〈마야부인〉을 이별하시고 그 보계로 내려오시더니【보계는 보배의 다리니, 위에 이른 석 줄의 다리다.】 범천이〈산〉개를 잡고, 사천왕과 〈더불어〉 두 편에 서고, 4부중이 노래를 불러 찬탄하며 따라오더니, 하늘의 풍류가 허공에 가득히 〈울리고〉 꽃비를 뿌리며, 향을 피우고 길을 인도하거니 뒤따르거니 〈하면서〉 내려왔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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