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모부인의 공덕행(마야부인이 석가를 낳게 된 전생 인연) 7
[녹모부인의 공덕행(마야부인이 석가를 낳게 된 전생 인연) 7]
시고 사 브리샤
모새 드러 내야 오라
이 蓮花ㅣ 五百 니피오 닙 아래마다 하 童男이
잇다 주008)
王이 드르시고
소홈 도텨 주009) 讚
석보상절 11:32ㄴ
嘆시고 무르샤
對答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녹모부인의 공덕행(마야부인이 석가를 낳게 된 전생 인연) 7]
왕이 보시고 기삐하시어 신하더러 이르시기를,
“이런 꽃은 일찌기 없었다.”
하시고, 사람을 시키셔서
“못에 들어가 〈그 연꽃을〉 내어 오라.”
하시니, 그 꽃이 5백 잎이고, 그 잎 아래마다 한 사내 아이가 있는데 모습이 단정했다. 그 사람이 왕께 와서 아뢰기를,
“이 연꽃은 5백 잎이고, 그 꽃잎 아래마다 하늘의 사내 아이가 있습니다.”
왕이 들으시고 소름(? )돋혀 찬탄하시고 물으시되,
“진실로 그렇느냐? 이는 나의 녹모부인이 낳은 꽃이 아닌가?”
〈하시고〉 즉시 청의더려 물으시되,
“녹모부인이 낳은 꽃을 어디에 버렸느냐?”
대답하오되,
“이 연못 가에 있는 큰 산호 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