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 11:19ㄱ
러 주007)얻는 藥이 므스것고 주016)므스것고:무엇인가?
석보상절 11:19ㄴ
臣이 닐오내 모미 즛도다 주021)즛도다:비슷하도다.
“아버님 병환이 깊으시니 어찌하리오?”
“좋은 약을 얻지 못하므로 명이 오래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저〉 태자를 덜어버리지 아니하면 우리가 마침내는 편안치 못할 것이다.”
“내가 방편을 써서 덜어버리겠다.”
“제가 요사이에 예순 소국에 가서 〈대왕의〉 약을 얻어 보았으나,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얻으려 하는 약이 무엇인가?”
“〈세상에 태어〉 나면서부터 성내지 아니하는 사람의 눈동자와 골수입니다.”
“내 몸이 〈그와〉 비슷하도다.”
“태자가 그런 사람이시면 이 일은 어렵습니다. 천하에 아까운 것이 몸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대들의 말과 같지 아니하니, 오직 아버님 병환이 좋아지신다면 〈이〉 몸을 백·천번 버린들 무엇이 어렵겠느냐?”
“그러면 태자의 뜻대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