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의 불사 부촉 1]
그 金像이
世尊 보고 주017) 合掌 주018) 합장: 두 손바닥을 합해 한결 같음을 나타내는 경례법.
야
禮數 주019) 시거늘
世尊도
르샤 주020) 合掌시니 虛空애 겨
석보상절 11:14ㄱ
신 百千 化佛이 다 合掌야 金像 向야
르시니라 주021) 네
오 뉘예 주024) 佛事 주025) 불사: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고 경전을 쓰는 것 등.
주026) 리니 나
滅度 주027) 멸도: 열반. 나고 죽는 큰 환난을 없애 번뇌의 바다를 건넘.
後에 내 弟子
너를 마노라 주028)
야시 空中엣 百千 化佛이
주029) 니샤
衆生이
부텨 업스신 주030) 後에
부석보상절 11:14ㄴ
텻 像
주031) 種種
〔供養〕 주032) 공양: 음식·옷 따위를 삼보·부모·스승·죽은이 등에게 공급하여 자양함.
면 그 사미 後生애
다 주033) 念佛 주034) 염불: 부처님 상호를 관찰하며 그 공덕을 생각함.
淸淨
三昧 주035) 삼매: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망념에서 벗어남.
得리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불상의 불사 부촉 1]
염부제의 임금인 바사닉왕 등 일체 대중이 보계 밑에 모여 가서 부처님을 맞이했는데, 우전왕이 만든 금〈불〉상을 코끼리에 싣고 갔는데【전단향나무로 만들고 또 금으로 만든 것이다.】 그 금〈불〉상이 코끼리 위에 오르락, 아래로 내리락하여 〈마치〉 생불 같으시며【생불은 살아 계신 부처님이시다.】, 허공에 올라 걸음을 걸으시니, 〈그〉 발 아래서 꽃비가 오며 빛을 내기까지 하셨다.
그 금〈불〉상이 세존을 보고 합장하여 예배하시니, 세존도 〈무릎〉 꿇으시고 합장하시니, 허공에 계신 백·천의 변화불이 다 합장하고 금〈불〉상을 향하여 꿇으셨다.
그때에 세존이 금불〈상〉께 이르시되,
“네가 다음 세상에서 불사를 매우 〈잘〉 하리니, 내가 멸도한 후에 내 제자를 너에게 맡긴다.”
하시니까, 공중의 백·천〈이나 되는〉 변화불이 함께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부처님 없으신 후에 불상을 만들어 갖가지로 공양하면 그 사람은 후생에 마땅히 염불 청정 삼매를 얻으리라.”
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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