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1집

  • 역주 오륜행실도
  • 오륜행실 효자도
  • 오륜행실효자도(五倫行實孝子圖)
  • 왕상부빙(王祥剖冰)

왕상부빙(王祥剖冰)


오륜행실도 1:24ㄱ

王祥剖冰【晉】

오륜행실도 1:24ㄴ

王祥 琅琊人 蚤喪母 繼母朱氏 不慈 數譖之 由是失愛於父 每使掃除牛下 祥愈恭謹 父母有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 母嘗欲生魚 時天寒冰凍 祥解衣 將剖冰求之 冰忽自解 雙鯉躍出 母又思黃雀炙 復有黃雀數十飛入其幕 有丹柰結實 母命守之 每風雨 輒抱樹而泣 母歿居喪毁瘁 杖而後起 後仕於朝官至三公
王祥誠孝眞堪羨 承順親顔志不回 不獨剖冰雙鯉出 還着黃雀自飛來
鄕里警嗟孝感深 皇天報應表純心 白頭重作三公貴 行誼尤爲世所

오륜행실도 1:25ㄱ

晉有王祥 生魚母嗜 天寒川凍 綱釣難致 解衣臥冰 自躍雙鯉
懇懇孝誠 奚止此耳 抱柰夜號 羅雀朝饋 後拜三公 名標靑史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왕샹 주001)
왕샹:
왕상(王祥). 위나라의 대신. 자(字)는 휴징(休徵)이며, 낭야(瑯琊) 임기(臨沂: 지금의 산동성 임기) 사람. 위주 조환(曹奐) 때 태위(太尉)를 지냈으며, 후에 서진(西晋)의 황제를 보좌하는 대신이 되었는데, 벼슬이 태보(太保)에 이르고 저릉공(雎陵公)에 봉해짐.
딘나라 주002)
딘나라:
진(晉)나라. 중국 서주(西周)로부터 춘추시대에 걸쳐 존속한 화북(華北)의 제후국. 그 중심은 산시성[山西省] 남서부의 펀수이강[汾水] 유역이었으며, 전설로는 주(周)나라 무왕의 아들 당숙우(唐叔虞)가 시조라고 함. 기원전 7세기 후반, 장기에 걸친 내란 끝에 즉위한 문공(文公)때에 진(晉)나라는 제후간의 회맹(會盟)의 장(長)이 되어 제(齊)나라의 환공(桓公)과 더불어 ‘춘추오패’의 대표로 취급되었음.
낭야 주003)
낭야:
낭야(琅琊). 왕국(王國) 이름. 서주에 속하며 13개 현을 관할했음. 치소는 개양(開陽)이며, 그 성터는지금의 산동성 임기(臨沂)에 있음.
사이니 일즉 주004)
일즉:
일찍. ‘일즉’은 ‘일, 일쯕, 일즙’이라고도 쓴다. ¶일즉 아니〈노걸 상:7〉. 일쯕 간대로 아디 아니샤〈금강 후서:11〉. 오 일에 내 다 고〈박통(중) 하:55〉.
어미 주005)
어미:
‘어미+(목적격 조사)’. 어미를 . 어머니를.
여고 주006)
여고:
‘여-+-고(연결어미)’. 여의고. ‘여-’는 ‘여희-, 여히-’로도 쓰인다. ¶님믈 여와지이다〈악장가사 상:2-3〉. 아 여희리가〈곡 143〉. 여힐 모새〈악장 만전춘〉.
계모 쥬시 주007)
쥬시:
‘쥬시+이’. 주씨(朱氏)가.
랑티 주008)
랑티:
‘랑#-+-디(보조적 연결어미)’. 사랑치. 사랑하지. ‘랑티’는 ‘랑-’의 ‘’에서 ‘ㆍ’가 생략되고, ‘ㅎ’이 ‘디’와 합해져 ‘티’가 된 것이다.
아니여 로 주009)
로:
자주. ¶부톄 로 니샤도〈석가 6:10〉. 로 記莂을 듣오시니〈법화 3:55〉.
소니 주010)
소니:
‘소(譖訴)#-+-니(연결어미)’. 참소하니. ‘참소’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거짓으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일러바치는 것을 말한다.
일로 주011)
일로:
‘이(대명사)+로(부사격 조사)’. 이로. ‘일로’는 조사 ‘로’에서 ‘ㄹ’을 ‘ㄹㄹ’로 표기한 것이다.
말암아 주012)
말암아:
‘말#암-+-아(부사 파생접미사)’. 말미암아. ‘말’는 사유(事由)를 뜻하는 명사이다. ¶사 호 어느 말로 定리오〈두시(초) 7:14〉. ‘암-’은 원래 ‘삼[爲]-’에서 ‘삼〉〉암’으로 변화한 것이다. ¶엇뎨 로 道  사뇨〈월인 9:23〉.
아븨게 주013)
아븨게:
‘아븨+게(부사격 조사)’. 아비에게. 아버지에게.
랑을 주014)
랑을:
‘랑+을’. 사랑을.
일허 주015)
일허:
‘잃-+-어(연결어미)’. 잃어.
양 마구 주016)
마구:
‘마구(馬廏)+(목적격 조사). 외양간을.
츠라 주017)
츠라:
‘츠-+-라(상대 안 높임 명령법 종결어미)’. 치워라. ‘츠-’는 현대국어에서 ‘치우-’의 뜻을 가진다. ¶쉬궁을 처〈분온 1〉. 하인 보내여 거려 와셔 처내더라〈계축 210〉.
되 샹이 더옥 주018)
더옥:
더욱.
공슌더라 주019)
공슌더라:
‘공슌#-+-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공손(恭遜)하더라. 공손하였다.
부뫼 주020)
부뫼:
‘부모+이(주격조사)’. 부모가.
병이 이시매 주021)
이시매:
‘이시+-매(연결어미). 있으므로. 있으니.
오 주022)
오:
‘옷+(부사격 조사)’. 옷에.
 주023)
:
‘+(목적격 조사)’. 허리띠를. ¶큰  며〈소언 2:2〉. 져믄 제 마 예 서 뒷노라 〈두해(초) 24:25〉.
그디 주024)
그디:
‘그-+-디(보조적 연결어미)’. 끄르지. ‘그-’는 ‘그르-, 르-’르도 쓰인다. ¶옷슬 그고 〈소언 6:22〉. 매 글어〈두해(초) 2:47〉. 옷싀 를 르지 말어〈여 43:13〉.
아니고 탕약을 밧드러 주025)
밧드러:
‘밧들-+-어(연결어미)’. 받들어. ‘밧들-’은 ‘받들-’로도 쓰인다. ¶두소 받드러〈구간 1:48〉. 소라 받들고〈소언 2:3〉.
친히 주026)
친히:
‘친(親)#-+-이(부사 파생접미사)’. 친히.
맛보고 주027)
맛보고:
‘맛#보-+-고(연결어미)’. 맛보고. ‘맛보-’는 ‘맛을 보-’에서 온 말이다. ¶믄득 가져다가 맛보니〈소언 6:28〉. 맛볼 샹(嘗)〈훈몽 하:13〉.
어미 주028)
어미:
‘어미+이(주격조사)’. 어미가. 어머니가.
산고기 주029)
산고기:
‘살-+-ㄴ(관형사형 어미)’. 산고기를. 산. 살아있는.
주030)
고기:
‘고기+(목적격 조사)’. 고기를.
먹고져 주031)
먹고져:
‘먹-+-고져(연결어미)’. 먹고자.
 주032)
:
‘-+-’. 하되. 하지만. ‘-’는 현대국어에서 ‘-되’의 뜻을 가진다. ¶놀애 브르리 〈용가 14〉.
날이 치워 주033)
치워:
‘칩-+-어(연결어미)’. 추워.

오륜행실도 1:25ㄴ

주034)
믈이:
‘믈+이’. 물이.
어럿디라 주035)
어럿디라:
‘얼-+-엇(완료 시제 접미사)-(관형사형 어미)-#디-+이-+-라(종결어미)’. 얼었는지라. 언 것이다. ‘어럿-’은 ‘언’의 뜻으로 이런 형태는 현대국어 표준어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경상도 등의 방언에서는 잘 쓰이고 있다. 즉 현대국어에서 동사의 경우 관형형 어미 ‘-는’은 속구조에서 ‘현재 시제’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간다 → 학교에 가는 학생)이고, 관형사형 어미 ‘-ㄴ’은 속구조에서 ‘완료 시제’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갔다 → 학교에 간 학생)이며, 관형사형 어미 ‘-(으)ㄹ’은 속구조에서 ‘추정 시제’였을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가겠다 → 학교에 갈 학생)이다. 형용사인 경우는 속구조가 ‘현재시제’인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쓰이고(예; 꽃이 예쁘다 → 예쁜 꽃), 속구조가‘추정 시제’인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는 ‘-(으)ㄹ’이 쓰인다(예; 꽃이 예쁘겠다 → 예쁠 꽃).
샹이 오 주036)
오:
‘옷+’. 옷을.
벗고 주037)
벗고:
‘벗-+-고(연결어미). 벗고.
쟝 주038)
쟝:
장차(將次).
어을 주039)
어을:
‘얼-+-(명사 파생접미사)+을’. 어름을.
쳐 주040)
쳐:
‘-+-치(강세 접미사)-+-어(연결어미)’. 깨치어. -;‘-’로도 나타남. ¶능히 디 몯며〈금삼 3:5〉. ‘-치-’는 강세 접미사로서 ‘-티-’로도 쓰인다. ¶위시 게다가 밀티니〈태평 1:4〉.
고기 잡으려 주041)
잡으려:
‘잡-+-으려(연결어미)’. 잡으려(고).
더니 주042)
더니:
‘-+-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하더니.
어이 주043)
어이:
‘얼-+--+-이(주격 조사). 어름이.
홀연 주044)
홀연:
홀연(忽然). 부사로 쓰임.
스로 주045)
스로:
스스로. ‘스로’로도 쓰임. ¶스로 그 법에 범 줄을〈경민 5〉. 御宿애 스로 니엣니〈두해(중) 6:10〉.
푸러디며 주046)
푸러디며:
‘풀-+-어(보조적 연결어미)#디-+-며(연결어미)’. 풀어지며.
니어 주047)
니어:
잉어. ‘니(鯉)’는 머릿소리 규칙으로 현대국어에서는 ‘이’가 된다. ‘어(魚)’의 한자 ‘魚’는 원래 ‘’여서, 현대국어에서는 앞의 ‘이’의 받침으로 ‘ㆁ’이 옮겨져 ‘잉어’가 된다.
둘이 주048)
둘이:
‘둘+이’. 둘이. 두 마리가.
여나더라 주049)
여나더라:
‘-+-여(보조적 연결어미)#나-+-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뛰어나오더라. 뛰어나왔다. ‘-’는 ‘-’로도 쓰인다. ¶고기 걸려 는 소〈한청 115〉. ‘-여’는 원래 보조적 연결어미 ‘-어’인데, 앞의 ‘’에서 ‘ㅟ’의 영향으로 ‘-여’로 쓴 것이다.
어미  누른 주050)
누른:
‘누르-+-ㄴ(관형사형 어미)’. 누른. ¶니 검디 아니며 누르며 성긔디 아니며〈석보 19:6〉.
새젹을 주051)
새젹을:
‘새+젹+을’. 새적(炙)을. ‘적’이란 온갖 양념을 하고 대꼬챙이에 꿰어 불에 구운 어육을 말한다.
먹고져 주052)
먹고져:
‘먹-+-고져(연결어미)’. 먹고자.
니 누른새 수십이 그 집으로 라드러 주053)
라드러:
‘-+-아(보조적 연결어미+들-+-어(연결어미)’. 날아들어.
오고 어미 샹으로 여곰 실과 남글 주054)
실과남글:
‘실과(實果)#+을’. 실과나무를. 과일나무를.
딕희라 주055)
딕희라:
‘딕희-+-라(상대 안 높임 명령형 종결어미)’. 지키라(고). ‘딕희-’는 ‘딕-’로도 쓰인다. ¶어 딕희라〈삼강 열녀:27〉. 房을 딕라 시니〈월인 7:6〉.
니 양 람 블고 주056)
람블고:
‘람#블-+-고(연결어미)’. 바람불고.
비 오면 주057)
비오면:
‘비#오-+-면(연결어미). 비오면.
샹이 남글 안고 주058)
안고:
‘안-+-고’. 안고.
우더라 주059)
우더라:
‘우-+-더(회상 시살 접미사)-+-라(종결어미)’. 울더라.
어미 죽어 거상 주060)
거상:
‘거상#-+-ㄹ(관형사형 어미)+’. 거상(擧喪)할 때(에).
훼야 주061)
훼야:
‘훼#-+-야(연결어미)’. 애훼(哀毁)하여. ‘애훼’는 부모님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는 것이다.
병들고 여외여 주062)
여외여:
‘여외-+-여(연결어미)’. 여위어. ‘여외-’는 ‘여위-’로도 쓰인다. ¶여외오 힘 업거든〈구간 3:120〉. 여위오 젹거니와〈삼강 열녀:28〉. -‘여’는 연결어미 ‘-어’가 앞에 온 ‘외’에서 ‘ㅚ’의 영향을 받아 ‘여’로 표기된 것이다.
막대 주063)
막대:
‘막대+’. 막대를.
집흔 주064)
집흔:
‘짚-+-ㄴ(관형사형 어미)’. 짚은. 옛말에서 ‘지픠-, 지피-, 집픠-’ 등이 쓰이는 것으로 보아, ‘집흔’ 낱말의 어근의 기본형태는 ‘짚-’으로 잡을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짚’에서 ‘ㅍ’을 ‘ㅂ’과 ‘ㅎ’의 합음으로 보고, 이를 나누어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구룸 지픠야〈월인 8:4〉. 막대 지펫노라〈박통(중) 8:37〉. 祥雲이 집희동〈송강 1:6〉.
후에 니러나더라 주065)
니러나더라:
‘닐-+-어(보조적 연결어미)#나-+-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일어나더라. 일어났다.
후에 벼여 주066)
벼여:
‘벼-#-+-여’. 벼슬하여.
삼공에 주067)
삼공에:
‘삼공(三公)+에(연결어미)’. 삼공에. ‘삼공’은 삼정승을 말한다.
니니라 주068)
니니라:
‘니-+-니-+-라(종결어미)’. 이르렀다.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13. 왕상부빙(王祥剖冰)【진(晉)나라】 - 왕상이 얼음을 깨다
왕상은 진나라 낭야 사람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주씨가 사랑하지 아니하여, 자주 참소하니, 이것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에게 사랑을 잃어, 항상 마구를(외양간을) 치워라 하되, 왕상이 더욱 공손하였다. 부모가 병이 있어, 옷에 띠를 끄르지 아니하고, 탕약을 받들어 친히 맛을 보고, 어머니가 산고기를 먹고 싶어 하지만, 날이 추워서 물이 얼었는지라, 왕상이 옷을 벗고, 장차 어름을 깨쳐서 고기를 잡으려 하였는데, 어름이 홀연히 스스로 풀어지며, 잉어 두 마리가 뛰어나오더라. 어머니가 또 노란 새 적을 먹고자 하니, 노란 새 수십 마리가 그 집으로 날아들어 오고, 어머니가 왕상으로 하여금 과일나무를 지키라 하니, 매양 바람 불고 비오면, 왕상이 나무를 안고 울었다. 어머니가 죽어 초상을 치를 때 몹시 슬퍼하여, 병들고 여위어 막대기를 짚은 후에야 일어나더라. 후에 벼슬을 하여, 삼공에 이르렀다.
왕상(王祥)의 정성스런 효도는 진정 선망의 적
아버지의 면목을 이어 받아 뜻을 돌이키지 않고.
얼음을 깨니 두 마리의 잉어가 나올 뿐만 아니라
또 참새들이 스스로 날아 들어와 어머니께 공양해.
마을에서 놀라워해라 효도의 깊이 감동하고
하늘이 보응해 순결한 그 마음 표창하여라.
늙어서도 거듭하여 삼공의 귀한 벼슬을 하니
올바른 행실은 더욱 세상 사람들 흠모하게 해.
진(晉)나라의 왕상이란 사람 있어, 어머니는 생선을 즐겨 드시어,
날씨는 추워서 냇물은 얼어붙고, 그물질도 낚시질도 할 수 없었으니,
옷을 벗고 맨몸으로 얼음 위에 누웠더니, 스스로 두 마리 잉어가 뛰어나와,
간절하고 간절한 효성이야말로, 어찌 이에서 끝났으랴? 그럴 리가 있으랴?
능금이 떨어질까 밤에도 껴안고 울고, 참새를 잡아 아침 반찬으로 올리기도,
뒤에는 삼공(三公)의 벼슬을 받으니, 그 이름이 청사(靑史)에 날리어라.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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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왕샹:왕상(王祥). 위나라의 대신. 자(字)는 휴징(休徵)이며, 낭야(瑯琊) 임기(臨沂: 지금의 산동성 임기) 사람. 위주 조환(曹奐) 때 태위(太尉)를 지냈으며, 후에 서진(西晋)의 황제를 보좌하는 대신이 되었는데, 벼슬이 태보(太保)에 이르고 저릉공(雎陵公)에 봉해짐.
주002)
딘나라:진(晉)나라. 중국 서주(西周)로부터 춘추시대에 걸쳐 존속한 화북(華北)의 제후국. 그 중심은 산시성[山西省] 남서부의 펀수이강[汾水] 유역이었으며, 전설로는 주(周)나라 무왕의 아들 당숙우(唐叔虞)가 시조라고 함. 기원전 7세기 후반, 장기에 걸친 내란 끝에 즉위한 문공(文公)때에 진(晉)나라는 제후간의 회맹(會盟)의 장(長)이 되어 제(齊)나라의 환공(桓公)과 더불어 ‘춘추오패’의 대표로 취급되었음.
주003)
낭야:낭야(琅琊). 왕국(王國) 이름. 서주에 속하며 13개 현을 관할했음. 치소는 개양(開陽)이며, 그 성터는지금의 산동성 임기(臨沂)에 있음.
주004)
일즉:일찍. ‘일즉’은 ‘일, 일쯕, 일즙’이라고도 쓴다. ¶일즉 아니〈노걸 상:7〉. 일쯕 간대로 아디 아니샤〈금강 후서:11〉. 오 일에 내 다 고〈박통(중) 하:55〉.
주005)
어미:‘어미+(목적격 조사)’. 어미를 . 어머니를.
주006)
여고:‘여-+-고(연결어미)’. 여의고. ‘여-’는 ‘여희-, 여히-’로도 쓰인다. ¶님믈 여와지이다〈악장가사 상:2-3〉. 아 여희리가〈곡 143〉. 여힐 모새〈악장 만전춘〉.
주007)
쥬시:‘쥬시+이’. 주씨(朱氏)가.
주008)
랑티:‘랑#-+-디(보조적 연결어미)’. 사랑치. 사랑하지. ‘랑티’는 ‘랑-’의 ‘’에서 ‘ㆍ’가 생략되고, ‘ㅎ’이 ‘디’와 합해져 ‘티’가 된 것이다.
주009)
로:자주. ¶부톄 로 니샤도〈석가 6:10〉. 로 記莂을 듣오시니〈법화 3:55〉.
주010)
소니:‘소(譖訴)#-+-니(연결어미)’. 참소하니. ‘참소’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거짓으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일러바치는 것을 말한다.
주011)
일로:‘이(대명사)+로(부사격 조사)’. 이로. ‘일로’는 조사 ‘로’에서 ‘ㄹ’을 ‘ㄹㄹ’로 표기한 것이다.
주012)
말암아:‘말#암-+-아(부사 파생접미사)’. 말미암아. ‘말’는 사유(事由)를 뜻하는 명사이다. ¶사 호 어느 말로 定리오〈두시(초) 7:14〉. ‘암-’은 원래 ‘삼[爲]-’에서 ‘삼〉〉암’으로 변화한 것이다. ¶엇뎨 로 道  사뇨〈월인 9:23〉.
주013)
아븨게:‘아븨+게(부사격 조사)’. 아비에게. 아버지에게.
주014)
랑을:‘랑+을’. 사랑을.
주015)
일허:‘잃-+-어(연결어미)’. 잃어.
주016)
마구:‘마구(馬廏)+(목적격 조사). 외양간을.
주017)
츠라:‘츠-+-라(상대 안 높임 명령법 종결어미)’. 치워라. ‘츠-’는 현대국어에서 ‘치우-’의 뜻을 가진다. ¶쉬궁을 처〈분온 1〉. 하인 보내여 거려 와셔 처내더라〈계축 210〉.
주018)
더옥:더욱.
주019)
공슌더라:‘공슌#-+-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공손(恭遜)하더라. 공손하였다.
주020)
부뫼:‘부모+이(주격조사)’. 부모가.
주021)
이시매:‘이시+-매(연결어미). 있으므로. 있으니.
주022)
오:‘옷+(부사격 조사)’. 옷에.
주023)
:‘+(목적격 조사)’. 허리띠를. ¶큰  며〈소언 2:2〉. 져믄 제 마 예 서 뒷노라 〈두해(초) 24:25〉.
주024)
그디:‘그-+-디(보조적 연결어미)’. 끄르지. ‘그-’는 ‘그르-, 르-’르도 쓰인다. ¶옷슬 그고 〈소언 6:22〉. 매 글어〈두해(초) 2:47〉. 옷싀 를 르지 말어〈여 43:13〉.
주025)
밧드러:‘밧들-+-어(연결어미)’. 받들어. ‘밧들-’은 ‘받들-’로도 쓰인다. ¶두소 받드러〈구간 1:48〉. 소라 받들고〈소언 2:3〉.
주026)
친히:‘친(親)#-+-이(부사 파생접미사)’. 친히.
주027)
맛보고:‘맛#보-+-고(연결어미)’. 맛보고. ‘맛보-’는 ‘맛을 보-’에서 온 말이다. ¶믄득 가져다가 맛보니〈소언 6:28〉. 맛볼 샹(嘗)〈훈몽 하:13〉.
주028)
어미:‘어미+이(주격조사)’. 어미가. 어머니가.
주029)
산고기:‘살-+-ㄴ(관형사형 어미)’. 산고기를. 산. 살아있는.
주030)
고기:‘고기+(목적격 조사)’. 고기를.
주031)
먹고져:‘먹-+-고져(연결어미)’. 먹고자.
주032)
:‘-+-’. 하되. 하지만. ‘-’는 현대국어에서 ‘-되’의 뜻을 가진다. ¶놀애 브르리 〈용가 14〉.
주033)
치워:‘칩-+-어(연결어미)’. 추워.
주034)
믈이:‘믈+이’. 물이.
주035)
어럿디라:‘얼-+-엇(완료 시제 접미사)-(관형사형 어미)-#디-+이-+-라(종결어미)’. 얼었는지라. 언 것이다. ‘어럿-’은 ‘언’의 뜻으로 이런 형태는 현대국어 표준어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경상도 등의 방언에서는 잘 쓰이고 있다. 즉 현대국어에서 동사의 경우 관형형 어미 ‘-는’은 속구조에서 ‘현재 시제’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간다 → 학교에 가는 학생)이고, 관형사형 어미 ‘-ㄴ’은 속구조에서 ‘완료 시제’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갔다 → 학교에 간 학생)이며, 관형사형 어미 ‘-(으)ㄹ’은 속구조에서 ‘추정 시제’였을 때 쓰이는 것(예; 학생이 학교에 가겠다 → 학교에 갈 학생)이다. 형용사인 경우는 속구조가 ‘현재시제’인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쓰이고(예; 꽃이 예쁘다 → 예쁜 꽃), 속구조가‘추정 시제’인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는 ‘-(으)ㄹ’이 쓰인다(예; 꽃이 예쁘겠다 → 예쁠 꽃).
주036)
오:‘옷+’. 옷을.
주037)
벗고:‘벗-+-고(연결어미). 벗고.
주038)
쟝:장차(將次).
주039)
어을:‘얼-+-(명사 파생접미사)+을’. 어름을.
주040)
쳐:‘-+-치(강세 접미사)-+-어(연결어미)’. 깨치어. -;‘-’로도 나타남. ¶능히 디 몯며〈금삼 3:5〉. ‘-치-’는 강세 접미사로서 ‘-티-’로도 쓰인다. ¶위시 게다가 밀티니〈태평 1:4〉.
주041)
잡으려:‘잡-+-으려(연결어미)’. 잡으려(고).
주042)
더니:‘-+-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하더니.
주043)
어이:‘얼-+--+-이(주격 조사). 어름이.
주044)
홀연:홀연(忽然). 부사로 쓰임.
주045)
스로:스스로. ‘스로’로도 쓰임. ¶스로 그 법에 범 줄을〈경민 5〉. 御宿애 스로 니엣니〈두해(중) 6:10〉.
주046)
푸러디며:‘풀-+-어(보조적 연결어미)#디-+-며(연결어미)’. 풀어지며.
주047)
니어:잉어. ‘니(鯉)’는 머릿소리 규칙으로 현대국어에서는 ‘이’가 된다. ‘어(魚)’의 한자 ‘魚’는 원래 ‘’여서, 현대국어에서는 앞의 ‘이’의 받침으로 ‘ㆁ’이 옮겨져 ‘잉어’가 된다.
주048)
둘이:‘둘+이’. 둘이. 두 마리가.
주049)
여나더라:‘-+-여(보조적 연결어미)#나-+-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뛰어나오더라. 뛰어나왔다. ‘-’는 ‘-’로도 쓰인다. ¶고기 걸려 는 소〈한청 115〉. ‘-여’는 원래 보조적 연결어미 ‘-어’인데, 앞의 ‘’에서 ‘ㅟ’의 영향으로 ‘-여’로 쓴 것이다.
주050)
누른:‘누르-+-ㄴ(관형사형 어미)’. 누른. ¶니 검디 아니며 누르며 성긔디 아니며〈석보 19:6〉.
주051)
새젹을:‘새+젹+을’. 새적(炙)을. ‘적’이란 온갖 양념을 하고 대꼬챙이에 꿰어 불에 구운 어육을 말한다.
주052)
먹고져:‘먹-+-고져(연결어미)’. 먹고자.
주053)
라드러:‘-+-아(보조적 연결어미+들-+-어(연결어미)’. 날아들어.
주054)
실과남글:‘실과(實果)#+을’. 실과나무를. 과일나무를.
주055)
딕희라:‘딕희-+-라(상대 안 높임 명령형 종결어미)’. 지키라(고). ‘딕희-’는 ‘딕-’로도 쓰인다. ¶어 딕희라〈삼강 열녀:27〉. 房을 딕라 시니〈월인 7:6〉.
주056)
람블고:‘람#블-+-고(연결어미)’. 바람불고.
주057)
비오면:‘비#오-+-면(연결어미). 비오면.
주058)
안고:‘안-+-고’. 안고.
주059)
우더라:‘우-+-더(회상 시살 접미사)-+-라(종결어미)’. 울더라.
주060)
거상:‘거상#-+-ㄹ(관형사형 어미)+’. 거상(擧喪)할 때(에).
주061)
훼야:‘훼#-+-야(연결어미)’. 애훼(哀毁)하여. ‘애훼’는 부모님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는 것이다.
주062)
여외여:‘여외-+-여(연결어미)’. 여위어. ‘여외-’는 ‘여위-’로도 쓰인다. ¶여외오 힘 업거든〈구간 3:120〉. 여위오 젹거니와〈삼강 열녀:28〉. -‘여’는 연결어미 ‘-어’가 앞에 온 ‘외’에서 ‘ㅚ’의 영향을 받아 ‘여’로 표기된 것이다.
주063)
막대:‘막대+’. 막대를.
주064)
집흔:‘짚-+-ㄴ(관형사형 어미)’. 짚은. 옛말에서 ‘지픠-, 지피-, 집픠-’ 등이 쓰이는 것으로 보아, ‘집흔’ 낱말의 어근의 기본형태는 ‘짚-’으로 잡을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짚’에서 ‘ㅍ’을 ‘ㅂ’과 ‘ㅎ’의 합음으로 보고, 이를 나누어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구룸 지픠야〈월인 8:4〉. 막대 지펫노라〈박통(중) 8:37〉. 祥雲이 집희동〈송강 1:6〉.
주065)
니러나더라:‘닐-+-어(보조적 연결어미)#나-+-더(회상 시상 접미사)-+-라(종결어미)’. 일어나더라. 일어났다.
주066)
벼여:‘벼-#-+-여’. 벼슬하여.
주067)
삼공에:‘삼공(三公)+에(연결어미)’. 삼공에. ‘삼공’은 삼정승을 말한다.
주068)
니니라:‘니-+-니-+-라(종결어미)’.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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