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1:22ㄴ
孟宗泣竹【三國 吳】오륜행실도 1:23ㄱ
孟宗 江夏人 性至孝 母年老病篤 冬節將至思笋食 時地凍無笋 宗入竹林 哀泣 有頃 地上出笋 數莖 持歸 作羹供母 食畢病愈 人皆以爲至孝所感孝行當年說孟宗 慈親思笋逼寒冬 竹林灑淚哀號處 數笋須臾出地中
母因食笋病全蘇 天理昭昭信不誣 惟以此心存孝念 幽冥自有鬼神扶
昔有賢士 孟姓宗名 冬寒母病 思啜笋羹 號天繞竹 泣涕縱橫
龍雛包籜 雪裏羅生 採歸供膳 疾乃瘳平 精誠旣切 感應孔明
오륜행실도 1:23ㄴ
종 주001)효행을 당시에는 맹종(孟宗)을 일컫거니어머니 추운 겨울에 죽순 자시고 싶다고.대숲에서 눈물 뿌리며 슬피 통곡하던 곳에두어 개의 죽순이 곧바로 땅속에서 돋아나.어머니 죽순을 드시고 병은 온전히 소생해하늘의 이치는 밝고 밝아서 믿음 못 속이어.오직 이 한마음으로써 효도의 마음을 가져유택(幽宅)에서 스스로 귀신의 도움이 있어라.
옛 어진 선비 있었으니, 성은 맹(孟)씨요 이름은 종(宗)이어라,몹시 추운 겨울인데 어머니의 병이 나고, 죽순국 먹고싶어 해,하늘을 우러러 울며 대숲을 돌며, 눈물 흘리며 이리저리 배회하니,어린 죽순이 뾰족뾰족 꺼풀을 싸고, 눈 속에서 여기저기 돋아나고,죽순을 캐어 돌아와 국을 끓여 드리니, 병은 이내 평소처럼 나아,효도의 정성이 그렇게 간절함으로, 매우 밝고 분명히 감응을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