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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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부미(子路負米)


오륜행실도 1:3ㄱ

子路負米【列國 魯】

오륜행실도 1:3ㄴ

仲由子路孔子弟子 事親至孝 家貧食藜藿之食 爲親負米於百里之外 親歿之後 南遊於 從車百乘 積粟萬鍾 累茵而坐 列鼎而食 乃歎曰 雖欲食藜藿之食 爲親負米 不可得也 孔子聞之曰 由也可謂 生事盡力 死事盡思者也
家貧藜藿僅能充 負米供親困苦中 當日孔門稱盡孝 仲由千古播高風
一朝列鼎累重茵 富貴終能念賤貧 生事死思惟盡孝 聖門嘉譽屬賢人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즁유 주001)
즁유의:
‘중유(仲由)+의’. 중유는 자로(子路, 기원전 542년~기원전 480년)이다.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의 정치가이자 무인. 이름은 중유(仲由)이지만, 그의 자인 자로가 알려져서 자로라고 부르고, 또 다른 호칭인 계로(季路)라고 부르기도 함. 공자(孔子)의 핵심 제자 중의 한사람으로 공자의 천하유세 동안 고난을 끝까지 함께하였으며, 공자가 살아 있을 때 염구와 함께 노나라의 유력한 정치가였음. 공자와 14년의 천하주유·망명생활을 함께했으며,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갈 때 위나라에 남아서 공씨의 가신이 되었으나, 왕실 계승 분쟁에 휘말릴 때 전사하였음. ‘즁’은 한자 ‘중(仲)’의 표기이나, 우리말 발음으로는 ‘ㅈ, ㅉ, ㅊ’ 다음에 오는 반모음 ‘ㅣ’와 결합된 이중모음은 단모음이 되므로, 이는 중국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려는 관습적인 표기이다. ‘의’는 관형격 조사로 홀소리에 따라 ‘/의’로 나타난다. ¶그 사 손 오샤〈월석 8:55〉. 大衆의 거긔  위야〈석보 19:8〉.
 뢰니 주002)
뢰니:
‘자로#ㅣ(지정사 어근)+니(연결어미)’. 자로(子路)이니. ‘ㅣ’는 지정사 어근으로 앞에 오는 요소에 따라 변동된다. 앞에 닿소리가 오면, 성절음이 된다. ¶者 놈이라〈훈언〉. 홑홀소리 ‘ㅣ’나 반홀소리‘ㅣ’ 이외의 홀소리인 경우에는 앞의 홀소리와 합해져 한 음절로 축약되나, 한자인 경우에는 한자를 그대로 쓰고 ‘ㅣ’를 뒤에 붙여서 읽을 때는 한 음절이 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道 ㅣ’는 ‘되’, ‘讎ㅣ’는 ‘’가 된다. ¶ 所 배라〈훈언〉. 濟渡ㅣ라〈월석 1:11〉. 樂은 풍라〈월석 2:17〉. 앞에 홑홀소리 ‘ㅣ’나 반홀소리 ‘ㅣ’ 이외의 홀소리가 오는 경우에는 드러나지 않고, 기능만 있음. ¶頭는 머리라〈훈언〉.
공 뎨라 주003)
뎨라:
‘뎨#ㅣ(지정사 어근)+라(종결어미)’. 제자(弟子)이다.
어버이 주004)
어버이:
부모님. ‘어버이’는 ‘어버시〉어버〉어버이’로 변화되었다. ¶어버시〈내훈 3:50〉. 어버〈석보 6:3〉. 어버이〈소언 2:9〉.
셤기믈 주005)
셤기믈:
‘셤기-+-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섬김을.

오륜행실도 1:4ㄱ

지효로 주006)
지효로:
‘지효(至孝; 매우 정성을 다하는 효도)+로(도구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지극한 효도로. ‘로’는 앞의 요소가 도구 또는 재료가 됨을 나타낸다. ¶디나건 일로 헤야〈월곡 9〉. 神通力으로 라올아〈석보 6:3〉.
 주007)
:
‘-+-ㄹ#’. 할 때(에).
집이 가난야 주008)
가난야:
‘가난(艱難)#-+-야(연결어미)’. ‘가난’의 한자 ‘간난(艱難)’은 ‘간난’이나, 이화작용으로 ‘ㄴ’이 겹쳐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가난’이 되었다. ‘-야’는 ‘-’ 다음에 나타내는 이유나 원인을 뜻하는 연결어미 또는 보조적 연결어미이다. 이는 15세기부터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아ㆍ이어〉야ㆍ여〉야ㆍ여’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제 쓰거나  여 쓰거나〈석보 9:21〉. 魔界 미워야 려〈능엄 9:47〉.
믈 주009)
믈:
나물. ‘믈’은, 입술소리 ‘ㅁ, ㅂ’와 안둥근 홀소리 ‘ㅡ’가 결합된 경우에 현대국어에서는 ‘ㅡ’는 둥근 홀소리 ‘ㅜ’로 바뀜. ¶더러 믈에 이쇼〈석보 13:33〉. 鶴을 브노니〈두해(초) 7:12〉.
음식을 먹으며 어버이 주010)
어버이:
어버이를.
위야 주011)
위야:
‘위(爲)#여(연결어미)’. 위하여.
니 주012)
니:
‘(百)#니(里)’. 백 리. ‘’은 ‘〉백’으로 변화하였다. ‘니’는 원래 ‘리’일 것이지만, 앞의 받침 ‘ㄱ’ 때문에 ‘ㄴ’으로 변동된 것이다.
밧긔 주013)
밧긔:
‘[外]+의(처소 부사격 조사)’. 밖에. ‘’은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ㄱ’이 연철되고, 닿소리가 오거나, 쉼을 두면 나타나지 않는다. ¶外道 밧 道理니〈월석 1:9〉. 밧 아닌〈능엄 1:55〉. 城 밧긔 브리 비취여〈용가 69〉.
을 주014)
을:
‘+을’. 쌀을. ‘’은 『계림유사』(1103)에 ‘보살(菩薩)’이라는 기록이 있고, 현대어에서도 ‘찹쌀, 멥쌀’이 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된소리 표기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 표기는 ‘〉〉쌀’ 바뀌었는바, ‘ㅂ’은 약화되었거나 잠재된 것으로 보인다. ¶거믄 리 외어든〈두해(초) 7:37〉. 죠흔 〈역보 42〉. 여기서 ‘’에서의 받침을 뒤에 오는 홀소리에 연철시키지 않은 것은, 두 형태소의 기본형태를 지키려는 데서 온 표기로 생각된다. 그 전에는 연철하여 표기하였다. ¶貴  두플〈원각 상1의2:178〉.
져오더니 주015)
져오더니:
‘져[負]-#-어(보조적 연결어미)#오-(조동사 어근)+-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어’는 보조적 연결어미로서 뒤에 보조용언이 이어진다. 용언에는 그 움직임이나 모양, 혹은 환언의 뜻을 가지는 본용언이 있으며, 그것과 활용의 양상은 같지만, 본용언이 가진 뜻을 가지지 않고, 반드시 다른 말에 붙어서 쓰인 것을 가리켜 보조용언이라 한다. 이 경우 본용언의 어근에 붙어 보조용언과 이어주는 구실을 하는 것을 보조적 연결어미라고 한다. 이에는 ‘-아, -디, -게’가 있다. ¶일로 혜여 보건덴〈석보 6:6〉. 외고 입게 외야〈석보 6:5〉. 오 저지게 마롤디니라〈두언 15:44〉. 예전에 있었던 일 또는 경험한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뜻을 나타내는 것을 회상이라고 하며, 이에는 ‘-더-’가 쓰이는데, 용언의 활용에서 시상접미사에 해당된다. ‘-더-’는 ‘-러-’로도 변동되며, ‘-다-’, ‘-라-’로도 쓰였다. 옛말에서는 전자는 주어가 2인칭, 3인칭 경우에, 후자는 1인칭인 경우에 쓰였지만, 이 책에서는 전자만 쓰인다. ¶다 願티 외더라〈월석 10:30〉. 本來 라오미 아니러라〈법화 2:77〉. 내 지븨 이셔 날마다 五百僧齋 다라〈월석 23:74〉. 舍衛國 사미라니〈월석 10:23〉.
어버이 죽은 주016)
죽은:
‘죽-+-은(관형사형 어미)’. ‘-은’은 관형사형 어미. 용언에 붙어, 이미 결정된 사실을 나타낼 경우에는 ‘-(으)ㄴ’이, 아직 실현되고 있지 않은 일, 장차 일어날 일 등을 추정하거나, 특정한 시간을 드러내지 않고 수식할 때에는 ‘-(으)ㄹ(ㆆ)’이 쓰인다. ¶어미 주근 後에〈월석21:21〉.  구피라 펼 예〈월석 21:4〉. 가다가 도라 軍士〈용가 25장〉.
후의 주017)
후의:
‘후(後)+의(부사격 조사)’. 후에. ‘의’는 시간이나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다.
남으로 주018)
남으로:
‘남(南)+으로(부사격 조사)’. ‘으로’는 방향 또는 목적을 가리킬 때에 쓰이는 조사이다. 홀소리에 따라 ‘-로, -으로’로 변동된다. ¶精舍 겨로 디나가니〈월인 6〉. 昭王의 소 燕으로 가놋다〈두해(초) 12〉.
초나라주019)
초나라:
‘초(楚)나라ㅎ+(부사격 조사)’. ‘나라ㅎ’은 이른바 ‘ㅎ 종성 체언’이라고도 하나, 이미 받침이 있는 체언에도 나타나므로 ‘ㅎ 말음 체언’으로 본다. 특정한 체언들이 끝에 ‘ㅎ’음을 가지는데, 중세국어 이전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중세국어에서 많이 쓰이다가 점차 줄어들었음. 현대국어에서 ‘암컷, 수탉, 머리카락, 살코기’와 같은 말들이 그 잔재로 남아 있음. 옛말에서는 ‘ㅎ 말음 체언’이 앞에 오고 홀소리가 오면 ‘ㅎ’이 연철되고, 거센소리 짝이 있는 예삿소리가 오면 거센소리로 표기되었음. ¶내히 일어 바래 가니〈용가 2장〉. 죠 노랑 암 치 얄믜오랴〈해동 115〉. 하콰 콰〈능엄 2:20〉.
놀 주020)
놀:
‘놀-+-ㄹ#(명사)’. 놀 때에. ‘놀-’은 ‘유(遊)’를 직역한 것으로, 한자의 뜻에서 ‘즐기-’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벼슬하-’의 뜻으로 본다. 어근의 받침이 ‘ㄹ’로 끝나고, 관형사형 어미 ‘-(으)ㄹ’이 합하면, 전자는 생략됨.
조츤 주021)
조츤:
‘좇-+-은(관형법 접미사)’. 쫓은. 뒤따른.
술위 주022)
술위:
수레. ¶술위만 크긔야〈석보 9:32〉. 사호맷 술위 하니라〈두해(초) 8:7〉.
일이오 주023)
일이오:
‘일(수사)#이-(지정사 어근)+오(연결어미)’. 일백이고. 일백이요. ‘-오’는 원래 나열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고’이나, 유성음 사이에서 ‘ㄱ’이 없어진 것이다. 현대어에서는 이 경우 ‘요’로 표기한다.
만종 곡식 주024)
만종 곡식:
‘만종 곡식(萬鍾穀食)’. 1만 종의 곡식. ‘종(鍾)’은 용량의 단위로 육곡사두(六斛四斗), 팔곡(八斛), 십곡(十斛) 등의 설이 있다. 곡(斛)은 10말의 용량이다. 여기서는 ‘매우 많은 곡식’을 말한다.
흐며 주025)
흐며:
‘-+-으며(연결어미)’. 쌓으며. ‘-’은 옛말에서 ‘쌓’으로 표기된 것도 있다. 현대국어에서 ‘쌓-’은 ‘ㅎ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ㅎ’이 탈락하고, 거센소리 짝이 있는 예삿소리가 오면 거센소리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뒤의 홀소리로 연철되었으며, 거센소리가 될 경우는 현대국어와 같다. ¶길게 흔 것〈한청 299〉. 만종(萬鍾)을 싸며〈삼강 효:2〉. 劫을 디내야 行 싸커니와〈법화 1:203〉.
자리 주026)
자리:
‘자리[坐]+(목적격 조사)’. 자리를.
겹으로 주027)
겹으로:
‘겹+으로(부사격 조사)’. 겹으로. 여기서 ‘겹’에서의 받침을 뒤에 오는 홀소리에 연철시키지 않은 것은, 두 형태소의 기본형태를 지키려는 데서 온 표기로 생각됨.
안즈며 주028)
안즈며:
‘앉-+-으며(연결어미)’. 앉으며.
솟츨 주029)
솟츨:
‘+을(목적격 조사)’. 솥을. ;원래는 ‘솥ㆍ솟’으로 나타나는데, 이 표기는 받침으로 쓰인 거센소리 ‘ㅊ’을 ‘ㄷ’과 ‘ㅊ’의 연음으로 착각한 데서 온 듯함. 받침 ‘ㅌ’은 홑홀소리 ‘ㅣ’또는 반홀소리 ‘ㅣ’와 같이 쓰이는 겹홀소리가 오면, ‘ㅌ’은 입천장소리가 되어, ‘ㅊ’으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바뀌는 발음에 유추하여 표기한 것으로 보임. ¶소 버려 먹더니 〈삼강 효:2〉. 鍋兒 솟〈역해 하:12〉.
버려 주030)
버려:
‘버리-+-어(연결어미)’. 벌이어.
먹을 주031)
먹을:
‘먹-+을#’. 먹을 때에.
이에 주032)
이에:
‘이(대명사)+에(부사격 조사)’. 이에. 이것에.
탄식여 오 비록 믈을 먹으며 어버이 위야 을 지랴 주033)
지랴:
‘지-+-랴(연결어미)’. 지려(고). ‘-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다. ¶님금이 나가랴 샤 〈용가 49장〉. 法을 펴려 시니〈월곡 12〉.
나 주034)
나:
‘-+-나(연결어미)’. 하나. ‘-나’는 ‘-나’, ‘-지만’과 같이 쓰인다.
가히 주035)
가히:
‘가(可)+-히(부사형 접미사)’.
엇디 주036)
엇디:
‘엇-+-디’. 얻지. ‘엇-’은 ‘얻-’ 또는 ‘이루-’의 뜻으로 ‘엇-’은 ‘얻-’과 같이 쓰인다. ¶내 안히야 엇다가 을리오〈청언 원:67~68〉. 求 다가 몯 얻어〈원각 서:46〉. 가 어더보니〈속삼 열녀:18〉. ‘-디’는 ‘-지’에 해당하는 보조적 연결어미이다. 입천장소리 되기 전의 표기이다.
못리로다 주037)
못리로다:
‘못(부사)#-+-리-+-로다(종결어미)’. 못하겠구나. 못하겠도다. ¶便安히 못자셔 仲 宣이 슬흐니라〈두시(중) 3:9〉. ‘-리-’는 추측 또는 의도 등을 나타내는 시상 접미사이다. ¶언제 나시리러뇨〈박통(초) 53〉. 어서 드사 리로다〈석보 13:58〉. ‘-로다’는 감탄을 나타내는 낮춤 감탄법 종결어미로서 지정사 어근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시상접미사 ‘-리-’ 다음에 ‘-도다’의 변이형태로 쓰인다. ¶法이 이러한 거시로다〈석보 6:21〉. 쉽디아니홈 아니로다〈남명 하:14〉. 나그내 시르믈 로미 잇도다〈두해 초 7:2〉.
대 주038)
대:
‘-+-ㄴ대(연결어미)’. 하니(까).
공 주039)
공:
‘공+ㅣ’. 공자가.
드시고 주040)
드시고:
‘듣-+-시-(주체 높임 접미사)+-고(연결어미)’. 들으시고. ‘듣-’은 ‘ㄷ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가 오면, ‘ㄷ’이 ‘ㄹ’로 변동된다. ¶안자 듣긔 커나〈석보 19:6〉. 말 아니 드러〈용가 9장〉. ‘-시-’는 주체 높임법 접미사로 문장에서 주체의 높임을 나타낸다. ‘’는 ‘으’와 같이 조음소로서 홀소리 어울림으로 변동되는 것이다. ¶六合에도 精卒 자시니〈용가 24장〉. 帝業을 여르시니〈용가 3장〉.
샤 주041)
샤:
‘-+ -시-(주체 높임 접미사)+-대(연결어미)’. 말(씀)하시되. 말(씀)하시기를.
로 가히 닐오 주042)
닐오:
‘닐-+-오(연결어미)’. 이르되. ¶아 소겨 닐아〈월인 3:65〉.
살아셔 주043)
살아셔:
‘살-+-아셔(연결어미)’. 살아서.
셤기매 주044)
셤기매:
‘셤기-+-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섬김에. ‘-(으)ㅁ’은 용언의 자격법에서 명사형접미사이다.
힘을 다고 죽은 후 셤기매 모믈 주045)
모믈:
‘모#-+-ㅁ+을(목적격 조사)’. 사모(思慕)함을.
다다 리로다 주046)
리로다:
‘-+-리-(추정 시상 접미사)-+로다(감탄법 종결어미)’. 할 것이다.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2. 자로부미(子路負米)【열국(列國) 노(魯)나라】 - 자로가 쌀을 져오다
중유의 자는 자로이니, 공자의 제자이다. 어버이 섬기기를 지극한 효도로 할 때에 집이 가난하여, 나물 음식을 먹으며, 어버이를 위하여 백 리 밖의 쌀을 져오더니, 어버이가 죽은 후에 남으로 초나라에서 놀 때에 좇는 수레가 일백이요, 만종(萬鍾)의 곡식을 쌓으며, 자리를 겹으로 앉으며, 솥을 벌여서 먹을 때에 이에 탄식하여 말하기를, “어버이를 위하여 쌀을 지려 하나, 가히 얻지 못하겠구나.” 하니, 공자가 들으시고 말씀하시되, “자로는 가히 이르기를 살아서 섬김에 힘을 다하고, 죽은 후에 사모함을 다한다 할 것이다.” 하였다.
집이 가난하여 나물로 겨우 배를 채우며
곤궁한 가운데 쌀가마 져 어버이를 공양해.
당시 공자 문하에서는 그의 극진한 효를 칭송
중유(仲由)의 높은 풍격은 천고에 전하여져.
아침엔 솥 벌려 놓고 저녁엔 두터운 요 깔아
부하고 귀하여도 끝내 천하고 가난함을 생각해.
살아서 섬기고 죽어서 그리며 효도를 극진히 해
공자의 문하에서 그를 찬미하여 성현이라고 하네.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삼강행실언해문〉
子路ㅣ 艱難야 도랏과 닙과 야 밥 먹더니 어버 爲야 百里 밧긔 가아  지여 오더라≪三百 步ㅣ  里니 百里 온 里라≫ 어버 업거늘 노피 외야 조 술위 一百이며 穀食을 萬鍾 싸며  포 오 안며 소 버려 먹더니 한숨 디허 닐오 도랏과 닙과 먹고 어버 爲야  쥬려 야도 몯리로다 孔子ㅣ 드르시고 니샤 子路ㅣ 사랫거든  孝道고 죽거든 몯내 그리다 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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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즁유의:‘중유(仲由)+의’. 중유는 자로(子路, 기원전 542년~기원전 480년)이다.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의 정치가이자 무인. 이름은 중유(仲由)이지만, 그의 자인 자로가 알려져서 자로라고 부르고, 또 다른 호칭인 계로(季路)라고 부르기도 함. 공자(孔子)의 핵심 제자 중의 한사람으로 공자의 천하유세 동안 고난을 끝까지 함께하였으며, 공자가 살아 있을 때 염구와 함께 노나라의 유력한 정치가였음. 공자와 14년의 천하주유·망명생활을 함께했으며,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갈 때 위나라에 남아서 공씨의 가신이 되었으나, 왕실 계승 분쟁에 휘말릴 때 전사하였음. ‘즁’은 한자 ‘중(仲)’의 표기이나, 우리말 발음으로는 ‘ㅈ, ㅉ, ㅊ’ 다음에 오는 반모음 ‘ㅣ’와 결합된 이중모음은 단모음이 되므로, 이는 중국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려는 관습적인 표기이다. ‘의’는 관형격 조사로 홀소리에 따라 ‘/의’로 나타난다. ¶그 사 손 오샤〈월석 8:55〉. 大衆의 거긔  위야〈석보 19:8〉.
주002)
뢰니:‘자로#ㅣ(지정사 어근)+니(연결어미)’. 자로(子路)이니. ‘ㅣ’는 지정사 어근으로 앞에 오는 요소에 따라 변동된다. 앞에 닿소리가 오면, 성절음이 된다. ¶者 놈이라〈훈언〉. 홑홀소리 ‘ㅣ’나 반홀소리‘ㅣ’ 이외의 홀소리인 경우에는 앞의 홀소리와 합해져 한 음절로 축약되나, 한자인 경우에는 한자를 그대로 쓰고 ‘ㅣ’를 뒤에 붙여서 읽을 때는 한 음절이 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道 ㅣ’는 ‘되’, ‘讎ㅣ’는 ‘’가 된다. ¶ 所 배라〈훈언〉. 濟渡ㅣ라〈월석 1:11〉. 樂은 풍라〈월석 2:17〉. 앞에 홑홀소리 ‘ㅣ’나 반홀소리 ‘ㅣ’ 이외의 홀소리가 오는 경우에는 드러나지 않고, 기능만 있음. ¶頭는 머리라〈훈언〉.
주003)
뎨라:‘뎨#ㅣ(지정사 어근)+라(종결어미)’. 제자(弟子)이다.
주004)
어버이:부모님. ‘어버이’는 ‘어버시〉어버〉어버이’로 변화되었다. ¶어버시〈내훈 3:50〉. 어버〈석보 6:3〉. 어버이〈소언 2:9〉.
주005)
셤기믈:‘셤기-+-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섬김을.
주006)
지효로:‘지효(至孝; 매우 정성을 다하는 효도)+로(도구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지극한 효도로. ‘로’는 앞의 요소가 도구 또는 재료가 됨을 나타낸다. ¶디나건 일로 헤야〈월곡 9〉. 神通力으로 라올아〈석보 6:3〉.
주007)
:‘-+-ㄹ#’. 할 때(에).
주008)
가난야:‘가난(艱難)#-+-야(연결어미)’. ‘가난’의 한자 ‘간난(艱難)’은 ‘간난’이나, 이화작용으로 ‘ㄴ’이 겹쳐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가난’이 되었다. ‘-야’는 ‘-’ 다음에 나타내는 이유나 원인을 뜻하는 연결어미 또는 보조적 연결어미이다. 이는 15세기부터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아ㆍ이어〉야ㆍ여〉야ㆍ여’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제 쓰거나  여 쓰거나〈석보 9:21〉. 魔界 미워야 려〈능엄 9:47〉.
주009)
믈:나물. ‘믈’은, 입술소리 ‘ㅁ, ㅂ’와 안둥근 홀소리 ‘ㅡ’가 결합된 경우에 현대국어에서는 ‘ㅡ’는 둥근 홀소리 ‘ㅜ’로 바뀜. ¶더러 믈에 이쇼〈석보 13:33〉. 鶴을 브노니〈두해(초) 7:12〉.
주010)
어버이:어버이를.
주011)
위야:‘위(爲)#여(연결어미)’. 위하여.
주012)
니:‘(百)#니(里)’. 백 리. ‘’은 ‘〉백’으로 변화하였다. ‘니’는 원래 ‘리’일 것이지만, 앞의 받침 ‘ㄱ’ 때문에 ‘ㄴ’으로 변동된 것이다.
주013)
밧긔:‘[外]+의(처소 부사격 조사)’. 밖에. ‘’은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ㄱ’이 연철되고, 닿소리가 오거나, 쉼을 두면 나타나지 않는다. ¶外道 밧 道理니〈월석 1:9〉. 밧 아닌〈능엄 1:55〉. 城 밧긔 브리 비취여〈용가 69〉.
주014)
을:‘+을’. 쌀을. ‘’은 『계림유사』(1103)에 ‘보살(菩薩)’이라는 기록이 있고, 현대어에서도 ‘찹쌀, 멥쌀’이 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된소리 표기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 표기는 ‘〉〉쌀’ 바뀌었는바, ‘ㅂ’은 약화되었거나 잠재된 것으로 보인다. ¶거믄 리 외어든〈두해(초) 7:37〉. 죠흔 〈역보 42〉. 여기서 ‘’에서의 받침을 뒤에 오는 홀소리에 연철시키지 않은 것은, 두 형태소의 기본형태를 지키려는 데서 온 표기로 생각된다. 그 전에는 연철하여 표기하였다. ¶貴  두플〈원각 상1의2:178〉.
주015)
져오더니:‘져[負]-#-어(보조적 연결어미)#오-(조동사 어근)+-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어’는 보조적 연결어미로서 뒤에 보조용언이 이어진다. 용언에는 그 움직임이나 모양, 혹은 환언의 뜻을 가지는 본용언이 있으며, 그것과 활용의 양상은 같지만, 본용언이 가진 뜻을 가지지 않고, 반드시 다른 말에 붙어서 쓰인 것을 가리켜 보조용언이라 한다. 이 경우 본용언의 어근에 붙어 보조용언과 이어주는 구실을 하는 것을 보조적 연결어미라고 한다. 이에는 ‘-아, -디, -게’가 있다. ¶일로 혜여 보건덴〈석보 6:6〉. 외고 입게 외야〈석보 6:5〉. 오 저지게 마롤디니라〈두언 15:44〉. 예전에 있었던 일 또는 경험한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뜻을 나타내는 것을 회상이라고 하며, 이에는 ‘-더-’가 쓰이는데, 용언의 활용에서 시상접미사에 해당된다. ‘-더-’는 ‘-러-’로도 변동되며, ‘-다-’, ‘-라-’로도 쓰였다. 옛말에서는 전자는 주어가 2인칭, 3인칭 경우에, 후자는 1인칭인 경우에 쓰였지만, 이 책에서는 전자만 쓰인다. ¶다 願티 외더라〈월석 10:30〉. 本來 라오미 아니러라〈법화 2:77〉. 내 지븨 이셔 날마다 五百僧齋 다라〈월석 23:74〉. 舍衛國 사미라니〈월석 10:23〉.
주016)
죽은:‘죽-+-은(관형사형 어미)’. ‘-은’은 관형사형 어미. 용언에 붙어, 이미 결정된 사실을 나타낼 경우에는 ‘-(으)ㄴ’이, 아직 실현되고 있지 않은 일, 장차 일어날 일 등을 추정하거나, 특정한 시간을 드러내지 않고 수식할 때에는 ‘-(으)ㄹ(ㆆ)’이 쓰인다. ¶어미 주근 後에〈월석21:21〉.  구피라 펼 예〈월석 21:4〉. 가다가 도라 軍士〈용가 25장〉.
주017)
후의:‘후(後)+의(부사격 조사)’. 후에. ‘의’는 시간이나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다.
주018)
남으로:‘남(南)+으로(부사격 조사)’. ‘으로’는 방향 또는 목적을 가리킬 때에 쓰이는 조사이다. 홀소리에 따라 ‘-로, -으로’로 변동된다. ¶精舍 겨로 디나가니〈월인 6〉. 昭王의 소 燕으로 가놋다〈두해(초) 12〉.
주019)
초나라:‘초(楚)나라ㅎ+(부사격 조사)’. ‘나라ㅎ’은 이른바 ‘ㅎ 종성 체언’이라고도 하나, 이미 받침이 있는 체언에도 나타나므로 ‘ㅎ 말음 체언’으로 본다. 특정한 체언들이 끝에 ‘ㅎ’음을 가지는데, 중세국어 이전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중세국어에서 많이 쓰이다가 점차 줄어들었음. 현대국어에서 ‘암컷, 수탉, 머리카락, 살코기’와 같은 말들이 그 잔재로 남아 있음. 옛말에서는 ‘ㅎ 말음 체언’이 앞에 오고 홀소리가 오면 ‘ㅎ’이 연철되고, 거센소리 짝이 있는 예삿소리가 오면 거센소리로 표기되었음. ¶내히 일어 바래 가니〈용가 2장〉. 죠 노랑 암 치 얄믜오랴〈해동 115〉. 하콰 콰〈능엄 2:20〉.
주020)
놀:‘놀-+-ㄹ#(명사)’. 놀 때에. ‘놀-’은 ‘유(遊)’를 직역한 것으로, 한자의 뜻에서 ‘즐기-’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벼슬하-’의 뜻으로 본다. 어근의 받침이 ‘ㄹ’로 끝나고, 관형사형 어미 ‘-(으)ㄹ’이 합하면, 전자는 생략됨.
주021)
조츤:‘좇-+-은(관형법 접미사)’. 쫓은. 뒤따른.
주022)
술위:수레. ¶술위만 크긔야〈석보 9:32〉. 사호맷 술위 하니라〈두해(초) 8:7〉.
주023)
일이오:‘일(수사)#이-(지정사 어근)+오(연결어미)’. 일백이고. 일백이요. ‘-오’는 원래 나열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고’이나, 유성음 사이에서 ‘ㄱ’이 없어진 것이다. 현대어에서는 이 경우 ‘요’로 표기한다.
주024)
만종 곡식:‘만종 곡식(萬鍾穀食)’. 1만 종의 곡식. ‘종(鍾)’은 용량의 단위로 육곡사두(六斛四斗), 팔곡(八斛), 십곡(十斛) 등의 설이 있다. 곡(斛)은 10말의 용량이다. 여기서는 ‘매우 많은 곡식’을 말한다.
주025)
흐며:‘-+-으며(연결어미)’. 쌓으며. ‘-’은 옛말에서 ‘쌓’으로 표기된 것도 있다. 현대국어에서 ‘쌓-’은 ‘ㅎ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ㅎ’이 탈락하고, 거센소리 짝이 있는 예삿소리가 오면 거센소리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뒤의 홀소리로 연철되었으며, 거센소리가 될 경우는 현대국어와 같다. ¶길게 흔 것〈한청 299〉. 만종(萬鍾)을 싸며〈삼강 효:2〉. 劫을 디내야 行 싸커니와〈법화 1:203〉.
주026)
자리:‘자리[坐]+(목적격 조사)’. 자리를.
주027)
겹으로:‘겹+으로(부사격 조사)’. 겹으로. 여기서 ‘겹’에서의 받침을 뒤에 오는 홀소리에 연철시키지 않은 것은, 두 형태소의 기본형태를 지키려는 데서 온 표기로 생각됨.
주028)
안즈며:‘앉-+-으며(연결어미)’. 앉으며.
주029)
솟츨:‘+을(목적격 조사)’. 솥을. ;원래는 ‘솥ㆍ솟’으로 나타나는데, 이 표기는 받침으로 쓰인 거센소리 ‘ㅊ’을 ‘ㄷ’과 ‘ㅊ’의 연음으로 착각한 데서 온 듯함. 받침 ‘ㅌ’은 홑홀소리 ‘ㅣ’또는 반홀소리 ‘ㅣ’와 같이 쓰이는 겹홀소리가 오면, ‘ㅌ’은 입천장소리가 되어, ‘ㅊ’으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바뀌는 발음에 유추하여 표기한 것으로 보임. ¶소 버려 먹더니 〈삼강 효:2〉. 鍋兒 솟〈역해 하:12〉.
주030)
버려:‘버리-+-어(연결어미)’. 벌이어.
주031)
먹을:‘먹-+을#’. 먹을 때에.
주032)
이에:‘이(대명사)+에(부사격 조사)’. 이에. 이것에.
주033)
지랴:‘지-+-랴(연결어미)’. 지려(고). ‘-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다. ¶님금이 나가랴 샤 〈용가 49장〉. 法을 펴려 시니〈월곡 12〉.
주034)
나:‘-+-나(연결어미)’. 하나. ‘-나’는 ‘-나’, ‘-지만’과 같이 쓰인다.
주035)
가히:‘가(可)+-히(부사형 접미사)’.
주036)
엇디:‘엇-+-디’. 얻지. ‘엇-’은 ‘얻-’ 또는 ‘이루-’의 뜻으로 ‘엇-’은 ‘얻-’과 같이 쓰인다. ¶내 안히야 엇다가 을리오〈청언 원:67~68〉. 求 다가 몯 얻어〈원각 서:46〉. 가 어더보니〈속삼 열녀:18〉. ‘-디’는 ‘-지’에 해당하는 보조적 연결어미이다. 입천장소리 되기 전의 표기이다.
주037)
못리로다:‘못(부사)#-+-리-+-로다(종결어미)’. 못하겠구나. 못하겠도다. ¶便安히 못자셔 仲 宣이 슬흐니라〈두시(중) 3:9〉. ‘-리-’는 추측 또는 의도 등을 나타내는 시상 접미사이다. ¶언제 나시리러뇨〈박통(초) 53〉. 어서 드사 리로다〈석보 13:58〉. ‘-로다’는 감탄을 나타내는 낮춤 감탄법 종결어미로서 지정사 어근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시상접미사 ‘-리-’ 다음에 ‘-도다’의 변이형태로 쓰인다. ¶法이 이러한 거시로다〈석보 6:21〉. 쉽디아니홈 아니로다〈남명 하:14〉. 나그내 시르믈 로미 잇도다〈두해 초 7:2〉.
주038)
대:‘-+-ㄴ대(연결어미)’. 하니(까).
주039)
공:‘공+ㅣ’. 공자가.
주040)
드시고:‘듣-+-시-(주체 높임 접미사)+-고(연결어미)’. 들으시고. ‘듣-’은 ‘ㄷ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가 오면, ‘ㄷ’이 ‘ㄹ’로 변동된다. ¶안자 듣긔 커나〈석보 19:6〉. 말 아니 드러〈용가 9장〉. ‘-시-’는 주체 높임법 접미사로 문장에서 주체의 높임을 나타낸다. ‘’는 ‘으’와 같이 조음소로서 홀소리 어울림으로 변동되는 것이다. ¶六合에도 精卒 자시니〈용가 24장〉. 帝業을 여르시니〈용가 3장〉.
주041)
샤:‘-+ -시-(주체 높임 접미사)+-대(연결어미)’. 말(씀)하시되. 말(씀)하시기를.
주042)
닐오:‘닐-+-오(연결어미)’. 이르되. ¶아 소겨 닐아〈월인 3:65〉.
주043)
살아셔:‘살-+-아셔(연결어미)’. 살아서.
주044)
셤기매:‘셤기-+-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섬김에. ‘-(으)ㅁ’은 용언의 자격법에서 명사형접미사이다.
주045)
모믈:‘모#-+-ㅁ+을(목적격 조사)’. 사모(思慕)함을.
주046)
리로다:‘-+-리-(추정 시상 접미사)-+로다(감탄법 종결어미)’.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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