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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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각목(丁蘭刻木)


오륜행실도 1:15ㄴ

丁蘭刻木【漢】

오륜행실도 1:16ㄱ

丁蘭 河內人 少喪考妣 不及供養 乃刻木爲親形像 事之如生 朝夕定省 後鄰人張叔妻從蘭妻有所借 蘭妻跪拜木像 木像不悅 不以借之 張叔醉罵木像 以杖敲其頭 蘭還卽奮劒殺張叔 吏捕蘭 蘭辭木像去 木像見蘭爲之垂淚 郡縣嘉其至孝通於神明 奏之 詔圖其形像
刻木爲親出至情 晨昏定省似平生 恍然容色能相接 感應由來在一誠
孝思精徹香冥間 木像能爲戚戚顔 當代圖形旌至行 誰人不道漢丁蘭

오륜행실도 1:16ㄴ

哀哀丁蘭 早喪慈顔 衆人皆有 我獨無母 刻木肖形 事之猶生
晨昏定省 以盡誠敬 噫彼世人 不有其親 生不能養 能不泚顙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뎡난 주001)
뎡난은:
‘뎡난+은(보조사)’. 정란(丁蘭)은. ‘정란’은 하남(河南) 진주(陳州) 사람으로, 동한(東漢)의 효자(孝子)로 유명하다.
한나라 하 주002)
하:
하내(河內). 중국 하남성(河南省)으로 황하(黃河) 이북(以北) 땅의 총칭(總稱)이다.
사이니 일즉 주003)
일즉:
일찍.
부모 일허 주004)
일허:
‘잃-+-어(연결어미)’. 잃어.
미처 주005)
미처:
‘및-+-어(부사 파생접미사)’. 미처. ‘밋처’로도 쓰임.
공양 주006)
공양을:
‘공양(供養)+을(목족격 조사)’. 공양을. 공‘양(供養)’은 존경심을 갖고 친절하게 접대함을 뜻한다.
디 주007)
디:
‘-+-디(보조적 연결어미)’. 하지.
못니 이에 남글 주008)
남글:
‘+을’. 나무를.
사겨 주009)
사겨:
‘사기-+-어(연결어미)’. 새기어(서). ¶花門이  사겨서〈두해(초) 8:3〉.
어버이 얼골을 주010)
얼골을:
‘얼골+을’. 형상을. 모습을. ‘얼골’은 형상(形像) 또는 형체(形體)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국어에서의 ‘얼굴’은 옛말에서 보통 ‘’으로 표현함. ¶色 비치니 얼구를 니니라〈월인 1:34〉. 菩薩ㅅ  金色이오〈월인 8:35〉.
라 주011)
라:
‘-+-아(연결어미)’. 만들어. ‘-’은 옛말에서는 ‘들-, 글-, -, 글-’ 등의 여러 형태가 쓰였다. ¶넉량 은을 드려 그랏고〈노언 하:47〉.  라〈태평 1:11〉. 두렫 것 드 그릇시라〈소언 3:18〉. 沙糖 니라〈월인 1:6〉. 글왈 그라〈삼강 충신 22〉.
셤기기 주012)
셤기기:
‘셤기-+-기(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섬기기를.
시티 주013)
시티:
‘시(生時)+-+-이(부사형 어미)’. 생시같이. 살아있을 때같이. -이 : 부사형 어미.
여 됴석의 주014)
됴석의:
조석의. 아침 저녁의.
뎡셩 주015)
뎡셩:
정성(精誠).
부모긔 주016)
부모긔:
부모+긔(부사격 조사)‘. 부모께. ’긔‘는 ’‘로도 쓰인다. 객체나 서술어가 높임으로 쓰였기 때문에 높임을 나타내는 조사 ’께‘로 해석한다. ¶아자바님 다 安否고〈석 6:1〉. 菩薩 묻〈월인 2:11〉.
뵈 주017)
뵈:
‘뵈-+-(객체 높임 접미사)-+(관형사형 어미)’. 뵙는. ‘뵈-’는 ‘보-’의 높임말이다. ¶브즈러늘 뵈야시〈법화 6:125〉. 여러 뵈어나 제 쓰거나〈석보 9:21〉. ‘--’은 객체 높임 접미사이다. 목적어나 부사어 등의 자리에 있는 대상을 높이는 기능을 가진다. ¶머나먼 길에 고은님 여희고〈청구 5쪽〉. 저허 거니와〈내중 1:61〉.
녜라】
더니 후에 니옷 사 주018)
니옷사:
이웃사람.
쟝슉의 주019)
쟝슉의:
장숙(張叔)의.
주020)
쳬:
쳐+이(주격 조사). 처(妻)가.
난의 쳐려 주021)
쳐려:
‘쳐+려(부사격 조사)’. 처(妻)에게. ‘려’는 현대국어의 ‘더러’에 해당하는 조사이다. ¶날려 니샤〈월곡 180〉. 後 主 려 닐오〈번소 8:21〉.
빌리라 주022)
빌리라:
‘빌-+-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빌리겠다. ‘빌-’은 현대국어의 ‘빌리-’와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賢智 비디 아니라〈법화 6:31〉. 비로미 맛당 도다〈두 21:13〉. ‘-리-’는 추정 또는 의도를 나타내는 시상 접미사이다. 뒤에 종결어미 ‘-라’와 합해져 말할이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어, 전체적으로는 상대에게 명령의 뜻을 가지게 한다. ¶涅槃 득호 나게 호리라〈석보 6:1〉. 이 피 당다 사 외에 시리라〈월인 1:8〉.
 주023)
배:
‘바+이(주격 조사)’. 바가.
잇거 난의 쳬 러 주024)
러:
‘+-어(부사형 어미)’. 꿇어.
목샹긔 주025)
목샹긔:
‘목샹+긔(부사격 조사)’. 목상(木像)께.
졀여 고대 목샹이 깃거 주026)
깃거:
‘-+-어(부사형 어미)’. 기뻐. ‘-’은 현대국어의 ‘기뻐하-’에 해당하는 낱말로 쓰였는데, 현대국어에서 부사 ‘기꺼이’가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놀애 불러 깃거더니〈월곡 22〉. 깃게쇼셔〈법화 1:88〉.
아니거 빌리디 주027)
빌리디:
‘빌-+-리(사동 파생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빌리게 하지. ‘-리-’는 ‘사동 파생 접미사’로 여기서는 ‘빌리게 하지-’와 같은 뜻을 가진다. 뒤에 나오는 ‘아니-’와 합해져 ‘빌리게 하지 아니하-’가 되어 전체적인 의미는 ‘빌려주지 않-’다 라는 뜻이 된다.
아니엿더니 쟝슉이 대여 주028)
대여:
‘대#-+-여(부사형 어미)’. 대취(大醉)하여.
목샹을 짓

오륜행실도 1:17ㄱ

주029)
짓고:
‘짓-+-고(부사형 어미)’. 꾸짖고.
막대로 그 마리 주030)
마리:
‘마리+(목적격 조사)’. 머리를. ‘마리’는 ‘머리’로도 쓰인다. ¶마리 우희 가치 삿기치니〈월곡 61〉. 머리 하 치시고〈금삼 2:11〉.
티거 주031)
티거:
‘티-+-거’. 치거늘. 치므로.
난이 도라와 주032)
도라와:
‘돌-+-아(보조적 연결어미)#오-+-아(연결어미)’. 돌아와.
듯고 주033)
듯고:
‘듯-+-고(연결어미)’. 듣고.
칼을 혀 주034)
혀:
‘-+-히-(사동 파생접미사)-+-어(연결어미)’. 빼어. ‘히-’에서 ‘-’는 옛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여나-, 혀나-, 이-’ 등이 쓰이는 것으로 보아, ‘-’를 어근으로 볼 수 있으며, 사동 파생 접미사 ‘-히-’가 붙어, 현대국어의 ‘빼-’와 같은 타동사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눈섭은 垂楊이 여난  도다〈박해 중:23〉. 뎌의 져근 칼을 다가 이고〈박해 중:47〉. 임의셔 굽에 피 히리라〈박해 상:38〉.
쟝슉을 죽이니 주035)
죽이니:
‘죽-+-이(사동 파생접미사〉-+-니(연결어미)’. 죽이니.
관가의셔 주036)
관가의셔:
‘관가+의셔(주격조사). 관가(官家)에서.
난을 잡아갈 주037)
잡아갈:
‘잡-+-아(보조적 연결어미)-+가-+-ㄹ-(관형사형 어미)+’. 잡아갈 때(에).
난이 목샹을 하직대 주038)
하직대:
‘하직#-+-ㄴ(연결어미)’. 하직(下直)하는데.
목샹이 난을 보고 눈믈을 드리으니 주039)
드리으니:
‘듣-+-이(사동 파생접미사)-+-으니(연결어미)’. 떨어뜨리니. ‘듣-’은 ‘ㄷ 불규칙 용언’으로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 앞에서 ‘ㄷ’이 ‘ㄹ’로 바뀐다. ¶우므레 듣거든〈두시(초) 15:40〉. 본 제 드렛고〈두시(초) 15:15〉.
군현이 주040)
군현이:
‘군현+이(주격조사)’. 군현(郡縣)이. ‘군현’은 중앙집권적 지방 행정 제도인 군현제의 기본 지역 단위이다.
지극 주041)
지극:
‘지극#-+-ㄴ(관형사형 어미)’. 지극(至極)한.
효셩이 주042)
효셩이:
‘효셩+이(주격조사)’. 효성(孝誠)이.
신명에 통믈 주043)
통믈:
‘통#-+-ㅁ+을(목적격 조사)’, 통(通)함을.
아다이 주044)
아다이:
‘아답-+-이(부사 파생접미사)’. 아름다이, 아름답게. ‘아답-’은 ‘ㅂ 불규칙 용언’으로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 앞에서 ‘ㅂ〉ㅸ〉ㅇ’의 변화를 가진다. ¶아답외〈신어 1:2〉. 美 아다씨니〈석보 13:9〉. 그 뎔을 아다이 너겨〈소언 6:61〉.
너겨 주045)
너겨:
‘너기-+-어(연결어미)’. 여기어.
나라 주046)
나라:
‘나랗+(부사격 조사)’. 나라에.
주문니 됴셔샤 주047)
됴셔샤:
‘됴서#-+-시(주체 높임 접미사)-+-아(연결어미)’. 조서(詔書)하시어.
얼골을 주048)
얼골을:
‘얼골+을’. 얼굴을.
그려 주049)
그려:
‘그리-+-어’. 그리어(서).
올니라 주050)
올니라:
‘오르-+-리(사동 파생접미사)-+-라(안 높임 명령형 종결어미)’. 올리라.
시다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9. 정란각목(丁蘭刻木)【한(漢)나라】 - 정란이 나무를 새기다
정란은 한나라 하내 사람으로 일찍 부모를 잃어, 미처 공양을 하지 못했다. 이에 나무를 새겨서 부모님 얼굴을 만들어 섬기기를 생시같이 하며, 아침 저녁의 정성(定省)【부모께 뵙는 예절이다.】하더니, 후에 이웃사람 장숙이라는 사람의 부인이 정란의 처에게 빌려 달라는 것이 있으므로, 정란의 처가 꿇어 목상에게 절하여 고했는데, 목상이 기뻐하지 아니하여서, 빌리지 아니하였다. 장숙이 대취해서 목상을 꾸짖고, 막대기로 그 머리를 치므로, 정란이 돌아와 〈그 말을〉 듣고 칼을 빼서 장숙을 죽이니, 관가에서 정란을 잡아가게 되어, 정란이 목상을 하직할 적에 목상이 정란을 보고 눈물을 흘리니, 군과 현의 사람들이 다 그 지극한 효성이 귀신에 통함을 아름답게 여겨 나라에 그 뜻을 올리고 소개[奏聞]하니, 조서하시어 그 얼굴을 그려 올리라고 하시었다.
목상을 조각하여 어버이로 삼은 것은 지성에서 나온 것
혼정신성(昏定晨省)을 평소 살아 계신 것과 같이해.
빛나는 기쁜 얼굴빛은 어버이 아들이 서로 만나는 듯
목상이 감응(感應)하는 까닭은 한결같은 정성에 있어.
효도하고 그리워하는 정성 명부(冥府)에 통해
어버이 목상은 슬프고 슬픈 얼굴 표정을 지어.
당대에 형상을 그림 그려 지극한 효행을 표창해
누구인들 알지 못하랴 한나라의 정란(丁蘭)을.
슬프고 슬픈 정란, 일찍 어미를 여의어,
사람들 모두 어미 있으나, 나 홀로 안 계셔
나무로 초상을 조각, 살아있는 것처럼 섬겨,
혼정신성(昏定晨省)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극진하게 효성을 다하고 공경을 다하여라
아! 저세상의 사람들, 그 어버이 안 계시어라,
살아 봉양할 수 없었으니, 괴롭지 않을 수 있으랴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삼강행실언해문〉
丁蘭이 져머셔 어버 일코 남로 어버 樣子 라 사니 가지로 아나죄 뵈더니 이우집 張叔의 가시 丁蘭 겨집려 보아지라 야 러 木像 심기거늘 츠기 너겨  아니 주어늘 그 겨지비 가아 張叔이 더브러 닐어늘 怒야 매로 머리 텨늘 丁蘭이 나 녀러와 니 木像이 츠기 너곗거늘 겨집려 무러 알오 張 叔이 티니 그위예셔 자바  저긔 丁蘭이 하딕거늘 木像이 므를 흘리더라 올셔 엳 皇帝 木像 랏논 樣 그리라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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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뎡난은:‘뎡난+은(보조사)’. 정란(丁蘭)은. ‘정란’은 하남(河南) 진주(陳州) 사람으로, 동한(東漢)의 효자(孝子)로 유명하다.
주002)
하:하내(河內). 중국 하남성(河南省)으로 황하(黃河) 이북(以北) 땅의 총칭(總稱)이다.
주003)
일즉:일찍.
주004)
일허:‘잃-+-어(연결어미)’. 잃어.
주005)
미처:‘및-+-어(부사 파생접미사)’. 미처. ‘밋처’로도 쓰임.
주006)
공양을:‘공양(供養)+을(목족격 조사)’. 공양을. 공‘양(供養)’은 존경심을 갖고 친절하게 접대함을 뜻한다.
주007)
디:‘-+-디(보조적 연결어미)’. 하지.
주008)
남글:‘+을’. 나무를.
주009)
사겨:‘사기-+-어(연결어미)’. 새기어(서). ¶花門이  사겨서〈두해(초) 8:3〉.
주010)
얼골을:‘얼골+을’. 형상을. 모습을. ‘얼골’은 형상(形像) 또는 형체(形體)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국어에서의 ‘얼굴’은 옛말에서 보통 ‘’으로 표현함. ¶色 비치니 얼구를 니니라〈월인 1:34〉. 菩薩ㅅ  金色이오〈월인 8:35〉.
주011)
라:‘-+-아(연결어미)’. 만들어. ‘-’은 옛말에서는 ‘들-, 글-, -, 글-’ 등의 여러 형태가 쓰였다. ¶넉량 은을 드려 그랏고〈노언 하:47〉.  라〈태평 1:11〉. 두렫 것 드 그릇시라〈소언 3:18〉. 沙糖 니라〈월인 1:6〉. 글왈 그라〈삼강 충신 22〉.
주012)
셤기기:‘셤기-+-기(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섬기기를.
주013)
시티:‘시(生時)+-+-이(부사형 어미)’. 생시같이. 살아있을 때같이. -이 : 부사형 어미.
주014)
됴석의:조석의. 아침 저녁의.
주015)
뎡셩:정성(精誠).
주016)
부모긔:부모+긔(부사격 조사)‘. 부모께. ’긔‘는 ’‘로도 쓰인다. 객체나 서술어가 높임으로 쓰였기 때문에 높임을 나타내는 조사 ’께‘로 해석한다. ¶아자바님 다 安否고〈석 6:1〉. 菩薩 묻〈월인 2:11〉.
주017)
뵈:‘뵈-+-(객체 높임 접미사)-+(관형사형 어미)’. 뵙는. ‘뵈-’는 ‘보-’의 높임말이다. ¶브즈러늘 뵈야시〈법화 6:125〉. 여러 뵈어나 제 쓰거나〈석보 9:21〉. ‘--’은 객체 높임 접미사이다. 목적어나 부사어 등의 자리에 있는 대상을 높이는 기능을 가진다. ¶머나먼 길에 고은님 여희고〈청구 5쪽〉. 저허 거니와〈내중 1:61〉.
주018)
니옷사:이웃사람.
주019)
쟝슉의:장숙(張叔)의.
주020)
쳬:쳐+이(주격 조사). 처(妻)가.
주021)
쳐려:‘쳐+려(부사격 조사)’. 처(妻)에게. ‘려’는 현대국어의 ‘더러’에 해당하는 조사이다. ¶날려 니샤〈월곡 180〉. 後 主 려 닐오〈번소 8:21〉.
주022)
빌리라:‘빌-+-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빌리겠다. ‘빌-’은 현대국어의 ‘빌리-’와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賢智 비디 아니라〈법화 6:31〉. 비로미 맛당 도다〈두 21:13〉. ‘-리-’는 추정 또는 의도를 나타내는 시상 접미사이다. 뒤에 종결어미 ‘-라’와 합해져 말할이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어, 전체적으로는 상대에게 명령의 뜻을 가지게 한다. ¶涅槃 득호 나게 호리라〈석보 6:1〉. 이 피 당다 사 외에 시리라〈월인 1:8〉.
주023)
배:‘바+이(주격 조사)’. 바가.
주024)
러:‘+-어(부사형 어미)’. 꿇어.
주025)
목샹긔:‘목샹+긔(부사격 조사)’. 목상(木像)께.
주026)
깃거:‘-+-어(부사형 어미)’. 기뻐. ‘-’은 현대국어의 ‘기뻐하-’에 해당하는 낱말로 쓰였는데, 현대국어에서 부사 ‘기꺼이’가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놀애 불러 깃거더니〈월곡 22〉. 깃게쇼셔〈법화 1:88〉.
주027)
빌리디:‘빌-+-리(사동 파생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빌리게 하지. ‘-리-’는 ‘사동 파생 접미사’로 여기서는 ‘빌리게 하지-’와 같은 뜻을 가진다. 뒤에 나오는 ‘아니-’와 합해져 ‘빌리게 하지 아니하-’가 되어 전체적인 의미는 ‘빌려주지 않-’다 라는 뜻이 된다.
주028)
대여:‘대#-+-여(부사형 어미)’. 대취(大醉)하여.
주029)
짓고:‘짓-+-고(부사형 어미)’. 꾸짖고.
주030)
마리:‘마리+(목적격 조사)’. 머리를. ‘마리’는 ‘머리’로도 쓰인다. ¶마리 우희 가치 삿기치니〈월곡 61〉. 머리 하 치시고〈금삼 2:11〉.
주031)
티거:‘티-+-거’. 치거늘. 치므로.
주032)
도라와:‘돌-+-아(보조적 연결어미)#오-+-아(연결어미)’. 돌아와.
주033)
듯고:‘듯-+-고(연결어미)’. 듣고.
주034)
혀:‘-+-히-(사동 파생접미사)-+-어(연결어미)’. 빼어. ‘히-’에서 ‘-’는 옛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여나-, 혀나-, 이-’ 등이 쓰이는 것으로 보아, ‘-’를 어근으로 볼 수 있으며, 사동 파생 접미사 ‘-히-’가 붙어, 현대국어의 ‘빼-’와 같은 타동사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눈섭은 垂楊이 여난  도다〈박해 중:23〉. 뎌의 져근 칼을 다가 이고〈박해 중:47〉. 임의셔 굽에 피 히리라〈박해 상:38〉.
주035)
죽이니:‘죽-+-이(사동 파생접미사〉-+-니(연결어미)’. 죽이니.
주036)
관가의셔:‘관가+의셔(주격조사). 관가(官家)에서.
주037)
잡아갈:‘잡-+-아(보조적 연결어미)-+가-+-ㄹ-(관형사형 어미)+’. 잡아갈 때(에).
주038)
하직대:‘하직#-+-ㄴ(연결어미)’. 하직(下直)하는데.
주039)
드리으니:‘듣-+-이(사동 파생접미사)-+-으니(연결어미)’. 떨어뜨리니. ‘듣-’은 ‘ㄷ 불규칙 용언’으로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 앞에서 ‘ㄷ’이 ‘ㄹ’로 바뀐다. ¶우므레 듣거든〈두시(초) 15:40〉. 본 제 드렛고〈두시(초) 15:15〉.
주040)
군현이:‘군현+이(주격조사)’. 군현(郡縣)이. ‘군현’은 중앙집권적 지방 행정 제도인 군현제의 기본 지역 단위이다.
주041)
지극:‘지극#-+-ㄴ(관형사형 어미)’. 지극(至極)한.
주042)
효셩이:‘효셩+이(주격조사)’. 효성(孝誠)이.
주043)
통믈:‘통#-+-ㅁ+을(목적격 조사)’, 통(通)함을.
주044)
아다이:‘아답-+-이(부사 파생접미사)’. 아름다이, 아름답게. ‘아답-’은 ‘ㅂ 불규칙 용언’으로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 앞에서 ‘ㅂ〉ㅸ〉ㅇ’의 변화를 가진다. ¶아답외〈신어 1:2〉. 美 아다씨니〈석보 13:9〉. 그 뎔을 아다이 너겨〈소언 6:61〉.
주045)
너겨:‘너기-+-어(연결어미)’. 여기어.
주046)
나라:‘나랗+(부사격 조사)’. 나라에.
주047)
됴셔샤:‘됴서#-+-시(주체 높임 접미사)-+-아(연결어미)’. 조서(詔書)하시어.
주048)
얼골을:‘얼골+을’. 얼굴을.
주049)
그려:‘그리-+-어’. 그리어(서).
주050)
올니라:‘오르-+-리(사동 파생접미사)-+-라(안 높임 명령형 종결어미)’. 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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