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법화경을 듣고 수희하여 얻는 공덕 1]
그때에 미륵 보살 마하살이 부처님께 말씀 드리시기를, “세존이시여, 선남선녀가 이 법화경을 듣고 기뻐 따른 사람은 복을 얼마나 얻겠습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아일다야, 여래(내)가 세상 떠난 뒤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그 밖의 슬기로운 사람들이 어른이며 어린이가【우바새는 순결한 남자요, 우바이는 순결한 여자이다】 이 경을 듣고 기뻐 따라 법회로부터 나가 여느 곳에 가서 중의 방 곧 절이거나 한가한 빈터이거나 성곽이거나 고을이거나 길거리거나 마을이거나【항은 고을 골목길이요, 맥은 저잣거리이다】 제가 들은 대로 어버이며 친척이며 좋은 벗더러 힘껏 풀어 말하거든, 이 사람들이 듣고 기뻐 따라서 또 옮겨 가르치거든 다른 사람이 듣고 또 기뻐 따라서 옮겨 가르쳐서 이렇게 옮아 쉰 째 가면, 아일다야, 그 쉰 째 선남선녀의 기뻐 따른 공덕을 내가 말할 테니 네가 잘 들어라!
Ⓒ 역자 | 김정수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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