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10]
이 경전 지닌 사람이 비록 여기 있어도 또 하늘 위의 뭇 하늘 냄새를 맡아서 파리질다라와 구비다라 나무 냄새와【파리질다라는 도리천의 둥글게 나는 나무이니, 뿌리가 땅에 들기를 다섯 유순이고, 높이는 일백 유순이고, 가지와 잎이 사방에 퍼짐이 쉰 유순이니, 그 꽃이 피면 냄새가 쉰 유순을 퍼지는 것으로서 여러 가지 빛의 꽃이 둘러 꾸미고 있는 것이다. 구비다라는 한껏 놀며 다닌다 하는 말이니 땅나무의 냄새이다】, 만다라꽃 냄새, 마하만다라꽃 냄새, 만수사꽃 냄새, 마하만수사꽃 냄새, 전단 향과 침수향 같은 갖 가지 가루 냄새, 여러 가지 잡꽃 냄새, 이와 같은 하늘 냄새 어울린 냄새를 다 맡고 알며, 또 뭇 하늘 몸의 냄새를 맡되, 석제환인이 승전 위에서 오욕을 즐겨 놀이할 때의 냄새와 묘법당 위에서 도리의 뭇 하늘 위해 설법할 때의 냄새와 여러 동산에 노닐 때의 냄새와 그밖의 하늘들의 남자와 여자 몸의 냄새를 다 멀리서 맡고, 이와 같이 유정에 이르도록 뭇 하늘 몸의 냄새를 또 다 맡으며, 뭇 하늘에 피우는 향도 함께 맡으며, 성문의 냄새, 벽지불의 냄새, 보살의 냄새, 뭇 부처 몸의 냄새를 또 다 멀리서 맡고 있는 곳을 알 것이니, 비록 보살의 무루법생비를 못 얻었어도 이 경전 지니는 사람은 먼저 이런 코의 모습을 얻을 것이다.【보살이 분단신을 여의사 육근이 흠없는 법으로부터 나시므로 무루법생비라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