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 역주 석보상절 제19
-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4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4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4]
석보상절 19:11ㄱ
얼구를 다 니니라 성주괴공：
우주가 일어나 머물다가 허물어져 없어지는 네 단계의 변천.
얼굴：
형체. 모양.
삼세：
세 때, 곧 과거 현재, 미래.
：
사이. 틈.
석보상절 19:11ㄴ
러갈 遷流ㅣ라 니라 ≫ 장상：
항상.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4]
상은 모양이니 만상 곧 모든 모양은 일체의 형상을 다 이르는 것이다. 중생의 세대는 생노병사이고, 중생의 경계는 전후좌우이고, 기물의 세대는 성주괴공이고, 기물의 경계는 동서남북이다. 거짓된 일로 이루어 경계가 되므로 사방이 있다 함은 거짓 헤아림으로 형상이 이루어지고 형상이 이루어지면 전후좌우가 모름지기 있기에 사방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몸이 흐르고 옮아 가므로 삼세가 있다 함은 잠깐도 머물러 있지 못해서 시기가 옮아 흘러가면 모름지기 지난 시기와 이제 시기와 미래의 시기가 있기에 삼세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천은 옮는다는 말이고 유는 흐른다는 말이니, 시기가 옮아 흘러가므로 천류라 하는 것이다. 변은 바뀌어 된다는 말이니, 형상 있는 것은 늘 한가지라 있지 못해서 바뀌어 되는 것이다. 유는 세대에 붙은 말이고 변은 경계에 속한 말이다. 첩은 겹겹이 쌓는다는 말이니, 층이라 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 역자 | 김정수 / 1991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