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煉련 제 만일 十십分분 됴혼 곧애 니르디 몯엿거든 三삼煉련홈이 可가니주001)
삼련(三煉)홈이 가(可)니:
세 번 달이기를 함이 또한 좋으니. ‘삼련(三煉)홈이’에서 ‘-홈’의 기본형은 ‘다’에 삽입모음 ‘-오-’와 명사형 머미 ‘-ㅁ’이 통합되어 쓰인 형임. 삽입모음이란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끼어드는 일종의 선어말어미 ‘-오(요)/우(유)-’의 형태소를 말한다. 삽입모음은 15세기 중세 국어에서 규칙적으로 쓰여 오다가 『중간 두시언해』(1632)에 이르러 혼란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 국어에서의 시문이나 문어체 표기에서나 그 흔적을 더러 볼 수 있을 뿐이다. 『신전자초방』에서는 두 번, 세 번 달이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두 번 졸여서 얻은 염초가 만일 가장 좋은 품질에 이르지 못하거든, 세 번 달이기를 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두 번 달이기 할 때와 같이 하고, 두 번 달이기가 정밀하다면 구태여 세 번 달이기를 할 것까지는 없다. 처음 달이기며 두 번 달이기하고, 세 번 달이기 할 때 달인 잉수를 한 점도 버리지 말고 뒤에 보태서 쓸 수 있으니, 처음으로 달이는 날에는 이 물이 없으므로 얻는 바가 반드시 적으니, 이튿날부터는 처음 달여 내어서 안치어 맑게 하고, 본가마를 씻어 고쳐 달일 즈음에 이 물을 삼분의 일쯤만 짐작으로 타서 달이어서 주객이 서로 돕게 하면, 얻는 바가 점점 늘고, 공력이 또 덜 들게 된다.
그 法법이 티 再煉련 법 니라
Ⓒ 언해 | 이서 / 1635년(인조 13)
두 번 조릴 때에 만일 충분하게 좋은 것이 되지 못하였다면 세 번 조려야 함이 또한 가하니, 그 방법은 한결같이 두 번 달이기(조리기) 방법과 같다.
삼련(三煉)홈이 가(可)니:세 번 달이기를 함이 또한 좋으니. ‘삼련(三煉)홈이’에서 ‘-홈’의 기본형은 ‘다’에 삽입모음 ‘-오-’와 명사형 머미 ‘-ㅁ’이 통합되어 쓰인 형임. 삽입모음이란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끼어드는 일종의 선어말어미 ‘-오(요)/우(유)-’의 형태소를 말한다. 삽입모음은 15세기 중세 국어에서 규칙적으로 쓰여 오다가 『중간 두시언해』(1632)에 이르러 혼란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 국어에서의 시문이나 문어체 표기에서나 그 흔적을 더러 볼 수 있을 뿐이다. 『신전자초방』에서는 두 번, 세 번 달이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두 번 졸여서 얻은 염초가 만일 가장 좋은 품질에 이르지 못하거든, 세 번 달이기를 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두 번 달이기 할 때와 같이 하고, 두 번 달이기가 정밀하다면 구태여 세 번 달이기를 할 것까지는 없다. 처음 달이기며 두 번 달이기하고, 세 번 달이기 할 때 달인 잉수를 한 점도 버리지 말고 뒤에 보태서 쓸 수 있으니, 처음으로 달이는 날에는 이 물이 없으므로 얻는 바가 반드시 적으니, 이튿날부터는 처음 달여 내어서 안치어 맑게 하고, 본가마를 씻어 고쳐 달일 즈음에 이 물을 삼분의 일쯤만 짐작으로 타서 달이어서 주객이 서로 돕게 하면, 얻는 바가 점점 늘고, 공력이 또 덜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