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 역주 석보상절 제9
- 문수보살의 약사 명호·본원의 호지
- 문수보살의 약사 명호·본원의 호지 1
문수보살의 약사 명호·본원의 호지 1
[문수보살의 약사 명호·본원의 호지 1]
그 文殊師利 부텻긔 샤 내 盟誓 노니 像法 轉 時節에 種種 方便으로 淨信 善男子 善女人히 이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긔 며 저기 주001) 라도 주003) 긔 호리다 주004) 世尊하 아뫼나 이 經을 디녀 닐거 주005) 외오며 려 주006) 불어 주007) 닐어 여러 뵈어나 주008) 제 쓰거나 여 주009) 쓰거나 고 恭敬며 尊重히 너겨 種種 花香과 瓔珞 주010) 과 幡 주011) 과 盖 주012) 와 류로 供養고 五色 채 주013) 녀허 주014) 조 오 주015) 노 座 便安히 연면 주017) 그 四天王 주018) 이 眷屬과 無量 百千 天衆 주019) 리고 다 그 고대 가 供養며 디킈 주020) 리다
적：
졸 때(-적). 「ㆆ」은 「ㄹ」 아래의 사잇소리.
석보상절 9:21ㄱ
이 부텻 일후므로 들여 주002) 들여：
들리어 (하임법으로 쓰임)(←듣-리어).
-：
깨닫-.
호리다：
하겠습니다 (-오-리다). 「리」 앞에 「-오/우-」가 들어감. 「--」는 상대 높임.
닐거：
읽어 (닑-어).
-려：
에게, 더러.
불어：
펴어 (불-어).
여러뵈어나：
열어 보이거나.
여：
시키어 (「-여」 -←「-이-어」).
영락：
구슬을 꿰어 목에 달아 장식하는 기구.
번：
부처님의 위덕을 표시하는 깃발.
개：
햇볕이나 비를 피하기 위한 산개(傘蓋)나 입개(笠蓋). 불좌나 좌대를 덮는 장식품.
：
주머니.
녀허：
넣어 (넣-어).
오：
쓸고, 쓰레질하고(-고). 「ㄹ」 아래서 「-고→-오」.
석보상절 9:21ㄴ
오 주016) 오：
만들고 (-고). 「ㄹ」 아래서 「고→오」.
연면：
얹으면 (얹-면).
사천왕：
사주(四洲)를 수호하는 신.
천중：
제천의 유정들.
디킈-：
지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문수보살의 약사 명호·본원의 호지 1]
그때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쭙되, 내가(제가) 맹세를 하겠는데, 상법이 바뀌는 때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불법을 믿는 선남자 선여인들이 이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자옵게 하며, 졸 때라도 이 부처님 이름으로 들여 깨닫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무나 이 경을 지녀서 읽어 외우며, 남에게 펴어 말하여 열어 보이거나 제가 쓰거나 남을 시키어 쓰거나 하고, 공경하며 존중히 여겨 여러 가지 꽃향기와 영락과 번과 개와 풍류로 공양하고, 오색 주머니에 넣어 좋은 땅을 쓸고 높은 자리를 만들고 편안히 얹으면 그때 사천왕이 권속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인들을 데리고 모두 그 곳에 가서 공양하며 지키겠습니다.
Ⓒ 역자 | 김석득 / 1991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