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야차대장의 약사경 호지]
그 衆中에 열두
夜叉大將 주001) 야차대장: 비행야차를 통솔하므로 이름한 것.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의 부하에 따른 야차대장이 있다고도 함.
이
모 주002) 座애 잇더니
【大將 큰 將軍이라】 宮毗羅大將과
伐折羅大將과
迷企羅大將과
安석보상절 9:39ㄱ
底羅大將과
頞你羅大將과
珊底羅大將과
因達羅大將과
波夷羅大將과
摩虎羅大將과
眞達羅大將과
招杜羅大將과
毗羯羅大將과 이
열두 夜叉大將이 各各
七千 夜석보상절 9:39ㄴ
叉 주003) 칠천야차: 약사(藥師) 열두 신장에게 달려있는 권속들.
眷屬 사맷더니 소리 내야
世尊하 우리 이제
부텻 威力을 닙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니
외야 주004) 惡趣를
저픈 주005) 주리 업스니 우리히 다 로 죽록 三寶애 歸依 盟誓 호 一切 有情 위야 利
석보상절 9:40ㄱ
益 일 야 便安킈 호리다
아란 주006) 히어나 주007) 히어나: 마을이거나 (←ㅎ-이-거나).
자시어나 주008) 올히어나 주009) 올히어나: 고을이거가 (←올ㅎ-이-거나).
나라히어나
뷘 주010) 수프리어나 주011) 이 經을
너비 주012) 펴며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디니 恭敬 供養 리
옷 주013) 잇거든 우리히 이 사 衛護야
【衛護 둘어 주014) 더브러 주015) 셔 護持씨라】 다 一切 苦
석보상절 9:40ㄴ
難 버서나고 願논 이 다
일의 주016) 일의: 되게 (일-의). 「-의」는 「-긔」가 「ㄹ」 아래사 「ㄱ」 탈락한 것.
호리다 아뫼나 病이며 厄이 이셔 버서나고져 사 이 經을 닐거 외오며 五色 실로 우리 일후믈
자 주017) 제 願을
일운 주018) 後에
글어 주019) 리다
그
世尊이 夜叉 大將 讚嘆야 니샤 됴타 됴타 너희히
藥師瑠석보상절 9:41ㄱ
璃光如來ㅅ 恩德
갑 주020) 갑: 갚사올 (←갚--을). 「-ㅸ- ←--」.
이 念거든 녜
이러트시 주021) 이러트시: 이렇듯이, 이러하듯이(←이러-듯이).
一切 有情을 利益며 安樂긔 라
석보상절 9:41ㄴ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12 야차대장의 약사경 호지]
그때 무리 중에 열두 야차대장이 모든 자리에 있더니(있었는데)【「대장」은 큰 장군이다.】, 궁비라대장과 벌절라대장과 미기라대장과 안저라대장과 알니라대장과 산저라대장과 인달라대장과 바이라대장과 마호라대장과 진달라대장과 초두라대장과 비갈라대장 등이 열두 야차대장이 각각 칠천 야차를 권속으로 삼고 있더니, 함께 소리내어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우리는 이제 부처님의 위력을 입사와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들으오니 다시 악취를 두려운 것이(두려워할 것이) 없으니, 우리들이 다 한 마음으로 죽도록 삼보에 귀의하와 맹세를 하되 일체 유정을 위하여 이익된 일을 하여 편안하게 하겠습니다. 아무런(어떤) 마을이거나 성곽이거나 고을이거나 나라이거나 빈 수풀이거나 이 경을 넓게 펴며,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지니어 공경과 공양하올 사람 곳 있으면 우리들이 이 사람을 위호하여 【「위호」는 둘러 더불어서 지키는 것이다.】 다 일체 고난을 벗어나고 원하는 일을 다 되게 하겠습니다. 아무나 병이며 액운이 있어서 벗어나고자 할 사람은 이 경을 읽어 외오며, 다섯 색깔 실로 우리 이름을 맺어서 제 소원을 이룬 뒤에 풀어야 하겠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야차대장들을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좋다 좋다, 너희들이 약사유리광여래의 은덕을 갚을 일을 생각하거든 늘 이렇듯이 일체 유정을 이익되며 안락하게 하라.” (하였다.)
Ⓒ 역자 | 김석득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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