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 명호의 공덕 3]
文殊師利여 믈읫 有情이 貪
석보상절 9:15ㄴ
고
새옴라 주001) 새옴라: 새암을 잘하여(새옴르-아 → 새옴라).
제 모 기리고 허러
三惡趣 주002) 삼악취: 악한 것이 원인 되어 태어나는 곳. 지옥, 아귀, 축생.
예 러디여
無量千歲 주003) 受苦다가
뎌셔 주004) 주거 人間애 나고도
어나 주005) 어나: 소이거나. 「ㅣ」 아래서 「거→어」.
리어나 약대어나 라귀어나 외야
長常 주006) 채 맛고 주007) 주으륨 주008) 과
목로 주009) 로 受苦며 長常
므거 주010) 거슬 지여 길흘 조차
니 주011) 다가
시혹 주012) 사
석보상절 9:16ㄱ
미 외오도
가 주013) 죠 외야
브룐 주014) 일 녀 녜 自得디 몯리니 다가 아래 人間애 이 저긔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
단 디면 주015) 이
다 주016) 로 이제 와 각야
고 주017) 로
歸依 주018) 귀의: 신앙으로 몸을 맡겨 허망을 버리고 참에 들어감.
면 부텻 神力으로 한 受苦ㅣ 다 업고 諸
根 주019) 근: 근본, 또는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
이 聰
석보상절 9:16ㄴ
明코
카 주020) 智慧
주021) 며
해 주022) 드러 주023) 長常 됴 法을 求야
어딘 주024) 버들 맛나아 魔
그므를 주025) 그츠며 주026) 無明 주027) 을 헐며 煩惱ㅣ
다아 주028) 一切 生老病死 憂悲苦惱 버서나리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약사여래 명호의 공덕 3]
또한 문수사리여, 무릇 유정이 탐하고 새암을 잘하여 제 몸을 기리고 남을 헐어 삼악취에 떨어져 헤아릴 수 없는 기나긴 세월을 수고하다가 저기에서 죽어 인간에 나고도 소이거나 말이거나 약대거나 나귀거나 되어서 늘 매맞고 주림과 목마름으로 수고하며, 또 늘 무거운 것을 지고 길을 좇아 다니다가 혹시 사람이 되고도 낮은 남의 종이 되어서 남의 부리는 일 다니어 항상 스스로 얻지 못할 것이니, 만일 아래 인간에 있을 적에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자올 것같으면, 이 탓으로 이제와 또 생각하여 극진한 마음으로 귀의하면, 부처님의 신통한 도력으로 한 수고가 다 없고 제근이 총명하고 날카로와 지혜로우며 많이 들어서, 늘 좋은 법을 구하여 어진 벗을 만나 악마의 그물을 끊으며, 무명을 헐며, 번뇌가 다하여 일체의 살고 늙고 병들고 근심하고 슬프고 괴로움을 벗어날 것이다.
Ⓒ 역자 | 김석득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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