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유리광여래 국토의 장엄상]
文殊師利여 뎌
藥師瑠璃光如來菩薩ㅅ 道理 行 時
석보상절 9:10ㄴ
節에 發샨 큰 願과 뎌
부텻 나라햇 주001) 나라햇: 나라의 (나라-앳). 「-앳」의 「ㅅ」은 사잇소리.
功德 莊嚴을 내
劫 주002) 겁: 불교에서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 인도에서는 범천(梵天)의 하루, 곧 인간세계의 4억 3천 2백 만년이 1겁임. 천지가 개벽하고 다음 개벽까지의 동안.
이며 劫이
남록 주003) 닐어도 주004) 몯 다 니르리어니와 그러나 뎌
부텻 히 주005) 雜말 업시 淸淨고 겨지비 업스며
惡趣 주006) 악취: 악한 것이 원인이 되어 태어나는 곳, 아귀 축생.
ㅣ며 受苦
주007) 소리 업고
【惡趣는 머즌 주008) 길히니 地獄 餓鬼 畜生이라】 瑠璃 주009) 히
외오 주010) 金
노로 주011) 길흘 느
석보상절 9:11ㄱ
리고 城이며 지비며
羅網 주012) 나망(羅網): 구슬을 꿰어 그물처럼 만든 불전 장식의 기구.
이 다
七寶 주013) 로
이러 주014) 이쇼미 주015) 西方 極樂世界와
야 주016) 요미 주017) 욤: 가림[擇](-욤). 「-ㅁ」 앞에서 「-오/우-」가 들어감. 「-요-」는 「ㅣ」 아래서 「-오-→-요-」.
업고 그 나라해 두 菩薩摩訶薩이 이쇼 일후믄
日光遍照 주018) 일광변조: 약사여래 왼쪽에 모시는 보살. 「변조」는 부처의 빛이 세계와 사람의 마음을 두루 비춘다는 뜻이며 보살을 가리킴.
ㅣ오 일후믄
月光遍照 주019) ㅣ니 뎌 無量無數 菩薩衆에
위두 주020) 야 잇니 이럴
석보상절 9:11ㄴ
信心
뒷 주021) 善男子 주022) 善女人이
【信心 믿 미라】 뎌
부텻 世界예 나고져 發願야 리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약사유리광여래 국토의 장엄상]
또한 문수사리여 저 약사유리광여래보살의 도리를 행할 때에 발하신 큰 서원과 저 부처 나라의 공덕 장엄을 내 한 겁이며 한 겁이 넘도록 말하여도 못 다 말하겠거니와 그러나 저 부처님의 땅이 잡말 없이 청정하고, 여자가 없으며, 악취나 수고로운 소리가 없고 【「악취」는 궂은 길이니 지옥의 아귀 축생이다.】 유리 땅이 되고, 금노로 길을 느리고 성이며 집이며 나망이 다 칠보로 되어 있음이 또한 서방 극락세계와 같아서 가림이 업고, 그 나라에 두 보살마하살이 있으되 한 이름은 일광변조이고 한 이름은 월광변조이니, 저 무량 무수 보살의 무리에 으뜸이 되어 있다. 이러하므로 믿는 마음을 둔(가진) 어진 남자 어진 여자가 【「신심」은 믿는 마음이다】 저 부처님의 세계에 나고자 발원하여야 할 것이다.
Ⓒ 역자 | 김석득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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