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從萬事 故國耿難忘【此 言萬事皆忘而唯故國을 不忘耳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百年 內예 萬事
므던히 너기간마 주061) 므던히 너기간마 가볍게 여기지만. 무던히 여기지만. 므던-+이. 너기-+거+ㄴ마. ‘-ㄴ마’은 역접이나 약한 양보의 뜻이 있는 연결어미이다. ‘므던히 너기노라’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모 사 우 受호 므던히 너기노라(任受衆人咍)’ 구절 참조. ¶對答 표미 얀마 아모셔 온 디 몰로리 믄득 알 내니 우리 罪 아니다(諸臣答言 近受王勅嚴命外司 勿使有諸臭穢老病 在於前側互相檢覆 無敢懈怠 不知何緣忽有病人 非是我等之罪咎也)〈석상 3:18ㄱ〉. 오래 나그내 외야 뇨매 斾 돌아가미 맛컨마 興起신 님그미 干戈 그치디 몯야 겨샷다(久客宜旋斾 興王未息戈)〈두시 3:32ㄴ〉.
녜 사던 주062) 녜 사던 옛날 살던 곳을. 즉 고국(故國)을.
매
耿耿야 주063) 경경(耿耿)야 경경하여.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고 염려가 되어.
니조미 어렵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백년종만사 고국경난망【이것은 만사(萬事)를 다 잊고 오직 고국(故國)을 잊지 못할 뿐임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백년(百年) 내에 만사(萬事)를 가볍게 여기지만, 옛날 살던 곳을 마음에 경경(耿耿)하여 잊음이 어렵도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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