敢論才見忌 實有醉如愚【才見忌 賈誼ㅣ 以才로 見忌於人니 此 甫ㅣ 自謙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조로
아쳐롬 주013) 아쳐롬 싫어함. 아쳗-+오+ㅁ. ¶네 몬져 聲聞 緣覺 모 小乘法을 아쳐러 여희요려 야(汝ㅣ 先에 厭離聲門緣覺諸小乘法야)〈능엄 3:65ㄱ〉. 모딘 것 아쳐로 眞實로 怨讐티 노라(疾惡信如讎)〈두시 18:9ㄱ〉.
보
구틔여 주014) 구틔여 구태여. 억지로. 참조. 구테여. ¶世옛 사미 티 倍히 더 보아 구틔여 分別을 내니 足히 그 妄 보리로다(而世人이 一齊히 倍加瞻視야 强生分別니 足見其妄也ㅣ로다)〈능엄 2:14ㄱ〉. 구틔여 여 녯 두들글 브텃게 리아(敢使依舊丘)〈두시 18:9ㄱ〉.
議論리아 주015) 의논(議論)리아 의논하겠는가? 議論#-+리+아. ‘-리아’는 16세기 문헌에는 ‘-랴’로 나온다. ¶즈믄 니픠 이우러 누러 호 시러곰 붓그려리아(得愧千葉黃)〈두시 18:14ㄱ〉. 내내 부귀를 고져 가히 득랴〈번소 10:19ㄱ〉.
眞實로 醉야
어린 주016) 어린 어리석은. 어리-+ㄴ. 15세기 국어의 ‘어리-’는 ‘어리석다’의 뜻이다. ¶이런 젼로 어린 百姓이 니르고져 배 이셔도(故로 愚民이 有所欲言야도)〈훈언 2ㄱ〉. 乃終내 得디 몯니 어리여 미혹야 邪曲 보 信(終不能得 愚癡迷惑 信邪倒見)〈석상 9:36ㄴ〉. 진실로 이 어디니와 어리니왜 다니라(固應賢愚異)〈두시 16:20ㄱ〉.
호미
잇노라 주017) 잇노라 있노라. ‘중간본’에는 ‘잇도다’로 되어 있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감론재견기 실유취여우【재견기(才見忌)는 가의(賈誼)가 재주로 사람들에게 시기를 당하니, 이것은 두보가 스스로 겸손한 것이다.】
【언해역】 재주로 남의 싫어함 당함을 구태여 의론(議論)하겠는가? 진실(眞實)로 취(醉)하여 어리석은 듯함이 있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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