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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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심을 풀어내며. 2수[散愁二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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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을 풀어내며. 2수[散愁二首]


散愁二首 주001)
산수이수(散愁二首)
이 시는 760년(상원 원년)에 지은 것이다. 시에는 이광필(李光弼)과 왕사례(王思禮)의 활약을 표현하고 있다.

산수이수
(근심을 풀어내며. 2수)

〈첫째 수〉

久客宜旋斾 興王未息戈本鄕 주002)
본향(本鄕)
원래의 고향. 두보의 경우에 출생지는 하남성 공현(鞏縣)이며, 성장지는 낙양(洛陽)이고, 주요 거주지는 장안(長安)인데, 모두 하남성과 산서성 일대이다. 여기서는 낙양과 장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애 가고져 호 사호로 몯시라】

오래 나그내 외야 뇨매 주003)
뇨매
다님에. 니-+-오-+-ㅁ-+애. ¶多論 마초아 보건댄 三衣 겨펴 호앳다가 緣故ㅣ 잇거든 더 호아 가져 니니라(若準多論 重縫三衣 有緣摘分持行)〈월석 25:24ㄱ〉. 긴 솘 해 도랏 디퍼 니고(杖藜長松陰)〈두시 7:24ㄱ〉.
斾 주004)
패(斾)
기(旗)를.
돌아가미 맛컨마 주005)
맛컨마
마땅하건마는. 마땅하지만. 맛-+거+ㄴ+. ‘맛’은 ‘맞-’과 한자 ‘當’이 결합된 소위 ‘고유어+한자어’ 복합어이다.
興起신 님그미 干戈 주006)
간과(干戈)
방패와 창을. 즉 여기서는 ‘전쟁’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그치디 주007)
그치디
그치지. 그치-+-디. ‘긏-’과 ‘그치-’에 대해서는 시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楚ㅅ 貢은 어느 예 그츠니오(楚貢何年絕)’ 구절 참조.
몯야 겨샷다 주008)
겨샷다
계시구나. 겨-+샤+ㅅ+다.

【한자음】 구객의선패 흥왕미식과【본향(本鄕)에 가고자 하는데 싸움으로 못 가는 것이다.】
【언해역】 오래 나그네 되어 다님에 고향에 돌아감이 마땅하지만, 흥기(興起)하신 임금이 간과(干戈)를 그치지 못하고 계시는구나!

蜀星陰見少 江雨夜聞多

蜀ㅅ 벼른 주009)
촉(蜀)ㅅ 벼른
촉(蜀) 지방의 별은.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33ㄱ

어드워 보미 젹고 주010)
어드워 보미 젹고
어두워 봄이 적고. 즉 촉 지방은 항상 별들이 적게 보인다는 말이다.
맷 비 주011)
맷 비
강의 비는. 즉 강에 내리는 비는.
바 드로미 하도다 주012)
바 드로미 하도다
밤에 들음이 많도다. 즉 강에 내리는 비는 밤에 자주 잘 들린다는 말이다.

【한자음】 촉성음견소 강우야문다
【언해역】 촉(蜀)의 별은 어두워 봄이 적고, 강의 비는 밤에 들음이 많도다!

百萬傳深入 寰區望匪他【深入 河北節度使 주013)
하북절도사(河北節度使)
절도사는 당에서 번진(蕃鎭)을 통솔하던 수장이다. 지역은 영남오부경략사(嶺南五府経略使)를 포함하여 모두 10개의 절도사가 있는데, 하북절도사는 현재의 베이징, 톈진 지역을 둘러싼 지역의 절도사이다.
李光弼 주014)
이광필(李光弼)
당나라의 무장. 708-764. 이광필의 아버지인 이해락(李楷洛)은 원래 거란의 추장이었다. 756년(천보 15)에 삭방절도사 곽자의가 이광필을 하동절도사에 천거하였다. 사사명이 상산(常山, 하북 정정)에 있을 때 곽자의의 군대와 함께 사사명의 군대를 대파하였다. 이후에도 많은 군공을 세워 지위가 높았으나 만년에는 환관 정원진(程元振)과 사조은(朝恩等) 등과의 불화로 모함을 받았으며 결국 서주(徐州)에서 병사하였다.
이 深入賊境而攻伐也ㅣ라 望匪他 謂望收復也ㅣ라】

百萬 軍士ㅣ 기피 드러가 傳說니 주015)
전설(傳說)니
전설하니. 즉 전해 들으니.
寰區 주016)
환구(寰區)
기내(畿內). 즉 임금이 있는 도성과 그 주위. 여기서는 ‘황제’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라오 주017)
라오
바람은. -+오+ㅁ+. ¶바라보-; 蜜多羅ㅣ 라고 마니 몯 안자 가라 업시 니러나 太子 절고 두루 돌며 붓그려더라(時彼大師毘奢蜜多 遙見 不能自禁 遂使其身 怱起 屈身頂禮於太子足 禮拜起已 四面顧視生大羞慚)〈석상 3:8ㄱ〉. 渭水ㅅ 셔 머리 횟돌아 라노라(回首清渭濱)〈두시 19:3ㄱ〉. 원하다; 庶幾 그러긧고 라노라 논 디라〈월석 1:석상서6ㄱ〉. 밤나 官軍의 오 다시 라다(日夜更望官軍至)〈두시 4:4ㄱ〉.
녀 주018)
녀
다른. 녀+ㅅ. ‘녀느’ 참조. ¶녀; 소임엣 이를 브즈러니 고 녀 일도 조심 아니티 몯노니〈번소 9:54ㄴ〉. 녀느; 迦陵頻伽  소배셔브터 됴 소리  새니 녀느 새소리 미츠리 업스며〈석상 3:32ㄴ〉. 빗난 軒檻이 藹藹  녀느 예 니르러 가니(華軒藹藹他年到)〈두시 18:11ㄱ〉.
일 아니니라

【한자음】 백만전심입 환구망비타【심입(深入)은 하북절도사(河北節度使) 이광필(李光弼)이 적경(敵境)으로 깊이 들어가 공격한 것이다. 망비타(望匪他)는 말하자면 수복(收復)을 바란다는 것이다.】
【언해역】 백만(百萬) 군사(軍士)가 깊이 들어감을 전해 들으니, 기내(畿內)의 바람은 다른 일이 아니네
(되찾는 것이네)
!

司徒下燕趙 收取舊山河【司徒 卽李光弼이라】

司徒 주019)
사도(司徒)
중국에서 호구(戶口), 전토(田土), 재화(財貨), 교육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 여기서는 이광필(李光弼)을 가리킨다.
燕趙 주020)
연초(燕趙)
전국시대의 연나라와 초나라 지역. 즉, 지금의 하북성 지역을 가리킨다.
로 려가니 녯 山河 아리로다 주021)
아리로다
빼앗을 것이도다. 앗-+리+도+다. ¶그저긔 그 수프레 婆羅門히 祭기 위야 져즐 앗더니(是時彼林諸婆羅門 為祭祀故 [(殼-一)/牛]諸牸牛 取於乳汁)〈석상 3:33ㄱ〉. 됴 會集을  아 앗기노라(良會惜清晨)〈두시 20:30ㄴ〉.

【한자음】 사도하연조 수취구산하【사도(司徒)는 즉 이광필(李光弼)이다.】
【언해역】 사도(司徒)가 연나라조나라 지역으로 내려가니, 옛 산하(山河)를 빼앗을 것이도다!

〈둘째 수〉

聞道幷州鎮 尙書訓士齊幷州 주022)
병주(幷州)
현재의 산서성(山西省)의 성도(城都)인 태원(太原)을 말한다.
 太源이니 時예 尙書 주023)
상서(尙書)
즉 『서경(書經)』. 유교의 5경(五經) 가운데 하나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중국의 고대 국가들의 정사(政事)에 관한 문서를 공자가 편찬하였다고 전한다. 특히, 주나라의 정치철학을 상세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한 제일의 자료이다.
王思禮 주024)
왕사례(王思禮)
당나라 때의 장군. ?~761년. 고구려인이라 한다. 영주(營州, 遼寧 朝陽)에서 살면서 어린 시절 군대를 따라 하서(河西) 지역에 살기도 하였으며, 가서한(哥舒翰)과 함께 왕충사(王忠嗣)의 부하로도 있었다. 이후 지위가 상승하였으며 당나라를 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두보의 「팔애시(八哀詩)」 중 첫 번째 시가 왕사례를 기린 「증사공왕공사례(贈司空王公思禮)」이다. 『두시언해』 제24권에 수록되어 있다.
爲帥ㅣ라】

니거 드로니 주025)
니거 드로니
이르거늘 듣노니. ‘문도(聞道)’의 번역이다. 『두시언해』에는 ‘문도(聞道)’가 ‘니거 듣고, 니거 드론’ 등으로 번역된 경우도 있으나 총 22번 중 18회가 ‘니거 드로니’로 번역되어 있다.
幷州ㅅ 鎭에 尙書의 訓鍊 軍士ㅣ 整齊토다 주026)
정제(整齊)토다
정제(整齊)하도다. 整齊#-+도+다.

【한자음】 문도병주진 상서훈사제병주(幷州)태원(太源)이니, 상서(尙書) 왕사례(王思禮)가 장수가 되었다.】
【언해역】 이르거늘 들으니 병주(幷州)의 진(鎭)에 상서(尙書)의 훈련(訓鍊)된 군사(軍士)가 정제(整齊)하도다!

幾時通薊北 當日報關西【薊北은 安史 주027)
안사(安史)
안녹산과 사사명.
巢穴 주028)
소혈(巢穴)
근거지. 보금자리.
이라 當日 주029)
당일(當日)
금일(今日).
 猶言今日이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33ㄴ

關西 주030)
관서(關西)
동관(東關)의 서쪽. 즉 장안(長安)을 말한다.
 指長安 주031)
장안(長安)
중국의 고도(古都). 현재 산시 성(陝西省)의 성도(省都)인 서안시(西安市). 한(漢) 왕조의 시기에 장안으로 명명되었는데, 이후 전한(前漢), 북주(北周), 수(隋), 당(唐) 왕조 때의 수도이었다. 서도(西都), 대흥(大興), 중경(中京), 경조(京兆)으로 불린다. 당대의 장안은 주변 여러 민족의 도성 건설의 모범으로서 한국의 신라 왕경(王京)이나 발해 상경용천부는 물론, 일본의 헤이조쿄(平城京)와 헤이안쿄(平安京)가 장안을 모방해 세워졌다.
다 此 言當日에 必以通薊北事로 報天子也ㅣ니 期望之辭ㅣ라】

어느 時節에 薊北 주032)
계북(薊北)
‘처 薊北에 師旅ㅣ 니러나더라(初興薊北師)〈두시 3:1ㄱ〉’ 구절 참조.
훤히 고 주033)
훤히 고
훤하게 할 것인가. 즉 평정할 것인가라는 말이다.
當日에 關西에 알외리라 주034)
알외리라
알리겠다. 알외-+리+라. ¶世尊이 사 아니 알외샤 오 忉利天에 가샤(世尊 不告四衆復不將侍者 至三十三天)〈석상 11:1ㄱ〉. 郵籤은 믌 즘게 알외놋다(郵籤報水程)〈두시 2:20ㄴ〉.

【한자음】 기시통계북 당일보관서【계북(薊北)은 안녹산과 사사명의 소혈(巢穴)이다. 당일(當日)은 오늘[今日]이라 말하는 것과 같다. 관서(關西)는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이것은 당일(當日)에 반드시 계북(薊北)을 빼앗아 천자(天字)에게 보답하려는 것이니, 기대하고 바라는 것을 말함이다.】
【언해역】 어느 시절에 계북(薊北)을 훤하게 할 것인가? 당일(當日)에 관서(關西)에 알외리라!

戀闕丹心破 霑衣皓首啼

大厥을 思戀야 주035)
사련(思戀)야
생각하여.
丹心이 허니 오시 젓긔 주036)
젓긔
젓게. 젖-+긔. ‘-긔’는 ‘-게’와 함께 장형사동의 선행동사인 원동사에 연결되는 보조적 연결어미인데 간경도감 언해본보다 앞선 문헌에서는 ‘-긔’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지만 간경도감 언해본부터는 거의 ‘-게’가 쓰였다는 차이 이외에는 양자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다. ‘중간본’에는 ‘초간본’의 ‘긔’가 ‘게’로 되어 있다.
셴 머리예 우노라

【한자음】 연궐단심파 점의호수제
【언해역】 대궐을 사련(思戀)하여 단심(丹心)이 허물어지니, 옷이 젖게 센 머리에 우네!

老魂招不得 歸路恐長迷【此 言魂歸故鄕야 不得招還 주037)
초환(招還)
넋을 불러서 돌아오게 하는 것.
故로 恐迷失歸路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늘근 넉슬 블로 得디 몯리로소니 주038)
몯리로소니
못할 것이니. 몯-+리+도+소+니. ‘-도소니’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蕭育의  술위 便安히 定止 몯얏도소니(蕭車安不定)〈두시 3:5ㄴ〉’ 구절 참조.
넉시 갈 길 기리 迷失가 저허노라 주039)
저허노라
걱정하노라. 두려워하노라. 젛-+어#-++오+라. ¶네 모 리 가라 사미 너 害가 전노라〈육조 상:31ㄴ〉. 兵馬ㅅ 氣運이 베프디 몯가 전노라(衰年怯幽獨)〈두시 8:68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노혼초부득 귀로공장미【이것은 혼(魂)이 고향으로 돌아가 초환(招還)하지 못하므로 돌아올 길을 잃을까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언해역】 늙은 넋은 부름을 얻지 못할 것이니, 넋이 갈 길을 길이
(오래)
잃을까 걱정하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6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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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산수이수(散愁二首) : 이 시는 760년(상원 원년)에 지은 것이다. 시에는 이광필(李光弼)과 왕사례(王思禮)의 활약을 표현하고 있다.
주002)
본향(本鄕) : 원래의 고향. 두보의 경우에 출생지는 하남성 공현(鞏縣)이며, 성장지는 낙양(洛陽)이고, 주요 거주지는 장안(長安)인데, 모두 하남성과 산서성 일대이다. 여기서는 낙양과 장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주003)
뇨매 : 다님에. 니-+-오-+-ㅁ-+애. ¶多論 마초아 보건댄 三衣 겨펴 호앳다가 緣故ㅣ 잇거든 더 호아 가져 니니라(若準多論 重縫三衣 有緣摘分持行)〈월석 25:24ㄱ〉. 긴 솘 해 도랏 디퍼 니고(杖藜長松陰)〈두시 7:24ㄱ〉.
주004)
패(斾) : 기(旗)를.
주005)
맛컨마 : 마땅하건마는. 마땅하지만. 맛-+거+ㄴ+. ‘맛’은 ‘맞-’과 한자 ‘當’이 결합된 소위 ‘고유어+한자어’ 복합어이다.
주006)
간과(干戈) : 방패와 창을. 즉 여기서는 ‘전쟁’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주007)
그치디 : 그치지. 그치-+-디. ‘긏-’과 ‘그치-’에 대해서는 시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楚ㅅ 貢은 어느 예 그츠니오(楚貢何年絕)’ 구절 참조.
주008)
겨샷다 : 계시구나. 겨-+샤+ㅅ+다.
주009)
촉(蜀)ㅅ 벼른 : 촉(蜀) 지방의 별은.
주010)
어드워 보미 젹고 : 어두워 봄이 적고. 즉 촉 지방은 항상 별들이 적게 보인다는 말이다.
주011)
맷 비 : 강의 비는. 즉 강에 내리는 비는.
주012)
바 드로미 하도다 : 밤에 들음이 많도다. 즉 강에 내리는 비는 밤에 자주 잘 들린다는 말이다.
주013)
하북절도사(河北節度使) : 절도사는 당에서 번진(蕃鎭)을 통솔하던 수장이다. 지역은 영남오부경략사(嶺南五府経略使)를 포함하여 모두 10개의 절도사가 있는데, 하북절도사는 현재의 베이징, 톈진 지역을 둘러싼 지역의 절도사이다.
주014)
이광필(李光弼) : 당나라의 무장. 708-764. 이광필의 아버지인 이해락(李楷洛)은 원래 거란의 추장이었다. 756년(천보 15)에 삭방절도사 곽자의가 이광필을 하동절도사에 천거하였다. 사사명이 상산(常山, 하북 정정)에 있을 때 곽자의의 군대와 함께 사사명의 군대를 대파하였다. 이후에도 많은 군공을 세워 지위가 높았으나 만년에는 환관 정원진(程元振)과 사조은(朝恩等) 등과의 불화로 모함을 받았으며 결국 서주(徐州)에서 병사하였다.
주015)
전설(傳說)니 : 전설하니. 즉 전해 들으니.
주016)
환구(寰區) : 기내(畿內). 즉 임금이 있는 도성과 그 주위. 여기서는 ‘황제’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주017)
라오 : 바람은. -+오+ㅁ+. ¶바라보-; 蜜多羅ㅣ 라고 마니 몯 안자 가라 업시 니러나 太子 절고 두루 돌며 붓그려더라(時彼大師毘奢蜜多 遙見 不能自禁 遂使其身 怱起 屈身頂禮於太子足 禮拜起已 四面顧視生大羞慚)〈석상 3:8ㄱ〉. 渭水ㅅ 셔 머리 횟돌아 라노라(回首清渭濱)〈두시 19:3ㄱ〉. 원하다; 庶幾 그러긧고 라노라 논 디라〈월석 1:석상서6ㄱ〉. 밤나 官軍의 오 다시 라다(日夜更望官軍至)〈두시 4:4ㄱ〉.
주018)
녀 : 다른. 녀+ㅅ. ‘녀느’ 참조. ¶녀; 소임엣 이를 브즈러니 고 녀 일도 조심 아니티 몯노니〈번소 9:54ㄴ〉. 녀느; 迦陵頻伽  소배셔브터 됴 소리  새니 녀느 새소리 미츠리 업스며〈석상 3:32ㄴ〉. 빗난 軒檻이 藹藹  녀느 예 니르러 가니(華軒藹藹他年到)〈두시 18:11ㄱ〉.
주019)
사도(司徒) : 중국에서 호구(戶口), 전토(田土), 재화(財貨), 교육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 여기서는 이광필(李光弼)을 가리킨다.
주020)
연초(燕趙) : 전국시대의 연나라와 초나라 지역. 즉, 지금의 하북성 지역을 가리킨다.
주021)
아리로다 : 빼앗을 것이도다. 앗-+리+도+다. ¶그저긔 그 수프레 婆羅門히 祭기 위야 져즐 앗더니(是時彼林諸婆羅門 為祭祀故 [(殼-一)/牛]諸牸牛 取於乳汁)〈석상 3:33ㄱ〉. 됴 會集을  아 앗기노라(良會惜清晨)〈두시 20:30ㄴ〉.
주022)
병주(幷州) : 현재의 산서성(山西省)의 성도(城都)인 태원(太原)을 말한다.
주023)
상서(尙書) : 즉 『서경(書經)』. 유교의 5경(五經) 가운데 하나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중국의 고대 국가들의 정사(政事)에 관한 문서를 공자가 편찬하였다고 전한다. 특히, 주나라의 정치철학을 상세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한 제일의 자료이다.
주024)
왕사례(王思禮) : 당나라 때의 장군. ?~761년. 고구려인이라 한다. 영주(營州, 遼寧 朝陽)에서 살면서 어린 시절 군대를 따라 하서(河西) 지역에 살기도 하였으며, 가서한(哥舒翰)과 함께 왕충사(王忠嗣)의 부하로도 있었다. 이후 지위가 상승하였으며 당나라를 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두보의 「팔애시(八哀詩)」 중 첫 번째 시가 왕사례를 기린 「증사공왕공사례(贈司空王公思禮)」이다. 『두시언해』 제24권에 수록되어 있다.
주025)
니거 드로니 : 이르거늘 듣노니. ‘문도(聞道)’의 번역이다. 『두시언해』에는 ‘문도(聞道)’가 ‘니거 듣고, 니거 드론’ 등으로 번역된 경우도 있으나 총 22번 중 18회가 ‘니거 드로니’로 번역되어 있다.
주026)
정제(整齊)토다 : 정제(整齊)하도다. 整齊#-+도+다.
주027)
안사(安史) : 안녹산과 사사명.
주028)
소혈(巢穴) : 근거지. 보금자리.
주029)
당일(當日) : 금일(今日).
주030)
관서(關西) : 동관(東關)의 서쪽. 즉 장안(長安)을 말한다.
주031)
장안(長安) : 중국의 고도(古都). 현재 산시 성(陝西省)의 성도(省都)인 서안시(西安市). 한(漢) 왕조의 시기에 장안으로 명명되었는데, 이후 전한(前漢), 북주(北周), 수(隋), 당(唐) 왕조 때의 수도이었다. 서도(西都), 대흥(大興), 중경(中京), 경조(京兆)으로 불린다. 당대의 장안은 주변 여러 민족의 도성 건설의 모범으로서 한국의 신라 왕경(王京)이나 발해 상경용천부는 물론, 일본의 헤이조쿄(平城京)와 헤이안쿄(平安京)가 장안을 모방해 세워졌다.
주032)
계북(薊北) : ‘처 薊北에 師旅ㅣ 니러나더라(初興薊北師)〈두시 3:1ㄱ〉’ 구절 참조.
주033)
훤히 고 : 훤하게 할 것인가. 즉 평정할 것인가라는 말이다.
주034)
알외리라 : 알리겠다. 알외-+리+라. ¶世尊이 사 아니 알외샤 오 忉利天에 가샤(世尊 不告四衆復不將侍者 至三十三天)〈석상 11:1ㄱ〉. 郵籤은 믌 즘게 알외놋다(郵籤報水程)〈두시 2:20ㄴ〉.
주035)
사련(思戀)야 : 생각하여.
주036)
젓긔 : 젓게. 젖-+긔. ‘-긔’는 ‘-게’와 함께 장형사동의 선행동사인 원동사에 연결되는 보조적 연결어미인데 간경도감 언해본보다 앞선 문헌에서는 ‘-긔’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지만 간경도감 언해본부터는 거의 ‘-게’가 쓰였다는 차이 이외에는 양자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다. ‘중간본’에는 ‘초간본’의 ‘긔’가 ‘게’로 되어 있다.
주037)
초환(招還) : 넋을 불러서 돌아오게 하는 것.
주038)
몯리로소니 : 못할 것이니. 몯-+리+도+소+니. ‘-도소니’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蕭育의  술위 便安히 定止 몯얏도소니(蕭車安不定)〈두시 3:5ㄴ〉’ 구절 참조.
주039)
저허노라 : 걱정하노라. 두려워하노라. 젛-+어#-++오+라. ¶네 모 리 가라 사미 너 害가 전노라〈육조 상:31ㄴ〉. 兵馬ㅅ 氣運이 베프디 몯가 전노라(衰年怯幽獨)〈두시 8:6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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