韻曲이 自然거니 뉘 和호
아디 주042) 아디: 알지. 알-+디. ‘ㄷ’ 앞에서 ‘ㄹ’ 탈락.
몯리오 萬年歡
놀애 주043)
므스글 주044) 브터 주045) 잇뇨 사마다
제 주046) 제: 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無生樂 주047) 무생락(無生樂): 무생의 즐거움. ‘무생’은 생멸(生滅)을 벗어난 절대의 진리.
뒤실니라 주048) 뒤실니라: 두었기 때문이니라. 두-[置]+이시-[有]+ㄹ(연결어미)+Ø(서술격조사)+니+라. 동사 ‘두-[置]’ 뒤에서는 ‘-어’가 외현되지 않고 ‘잇-’의 이형태인 ‘/ㅅ-’이 직접 결합한다. ¶ ‘ㅅ-’이 쓰인 예 : 先生의 둣논 道理〈두시언해 초간본 15:37〉. ‘겨시-’ 앞에서도 ‘-어’가 나타나지 않고 ‘두겨시-’가 쓰인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가락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니 누가 화답함을 알지 못하리오? 만년 환락의 노래는 무엇을 말미암아 있는가? 사람마다 스스로가 무생락을 두었기 때문이니라.
Ⓒ 역자 | 김영배 / 200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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