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금강경삼가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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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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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무아분 5


【경】 何以故오 如來者 卽諸法如義니라

【說誼】旣得如來號ㅣ면 必得菩提道ㅣ니 因甚道無所得고

금강경삼가해 권4:7ㄱ

得名如來 無別意라 以了諸法이 是眞如ㅣ니라

마 如來 주001)
여래(如來):
석가모니를 부르는 열 가지 호칭 중 하나.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본래 의미는 진리에 따라 그와 같이 온 이라는 뜻이다. 원어를 tathā-āgata로 해석하여 여래가 되지만, tathā-gata로 해석하면 여거(如去)가 된다.
주002)
ㅅ:
-의.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號 得면 반기 菩提 주003)
보리(菩提):
부처님 정각(正覺)의 지혜. 깨달음.
道 得리니 주004)
리니:
여기서는 ‘하였을 것이니’의 뜻으로 쓰였다.
므스글 因야 得혼 배 업다 니뇨 如來ㅅ 일훔 得호 다 디 업서 諸法이 이 眞如 주005)
진여(眞如):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  아실니라

이미 여래의 명호를 얻으면 반드시 보리도를 얻었을 것인데, 무엇을 말미암아 얻은 바가 없다고 하는가? 여래의 이름을 얻음은 다른 뜻이 없어 제법이 이것이 진여인 것을 아셨기 때문이니라.

【說誼】眞如 平等야 性淸淨커니 所得을 何以論其中이리오

眞如 주006)
진여(眞如):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 平等야 性이 淸淨커니 得혼 바 엇뎨 주007)
:
-으로써. 중세국어의 ‘’는 부사임. ‘-[用]+어(부사형어미)’가 굳어져 부사화함.
그 中 論리오

진여(眞如)는 평등하여 본성이 청정하니, 얻은 바를 어찌 〈그것으로〉써 그 가운데에서 논하리오?

【冶父】○住住라 動著則三十棒리라

住며 住라 뮈우면 주008)
뮈우면:
(마음을) 움직이면. 뮈-+우(사동접미사)+면.
곧 셜흔 棒리라【棒 막다히라 주009)
막다히라:
막대기이다. 막다히[棒]+Ø(서술격조사)+다/라.

머물며 머물라. 움직이면 곧 서른 봉을 치리라.【봉(棒)은 막대기이다.】

【說誼】只如眞如平等底道理 作麽生道오○生佛이 幷沈고 自它ㅣ 俱泯며 天地地天이라 天地轉며 水山山水라 水山이 空도다

오직 眞如 平等 道理 엇뎨

금강경삼가해 권4:7ㄴ

니료○ 衆生과 부텨왜 주010)
부텨왜:
부처가. 부텨+와+ㅣ(주격조사).
고 주011)
고:
잠기고. 물에 잠기어 보이지 않고. -[沈]+고.
저와 주012)
저와:
자기와. 저[自]+와.
괘 주013)
괘:
남이. [他人]+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체언의 병렬에서 병렬되는 마지막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가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다 업스며 하히 히며 히 하히라 하콰 쾌 올며 므리 뫼히며 뫼히 므리라 믈와 뫼쾌 뷔도다

오직 진여(眞如) 평등한 도리는 어찌 설할 것인가?○중생과 부처가 다 잠기고(사라지고) 자기와 남이 다 없으며 하늘이 땅이며 땅이 하늘이라, 하늘과 땅이 〈서로〉 옮으며(뒤바뀌며) 물이 산이며 산이 물이라, 물과 산이 비도다.

【說誼】雖然如是나 法法이 本來安本位니 誰喚燈籠야 作露柱ㅣ리오 伊麽則不應動著이니 動著則三十棒리라

비록 이 나 주014)
나:
같으나. +-+나. 어간이 ‘/-’으로 나타기도 함.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法法이 本來 本位예 安니 주015)
뉘:
누가. 누(의문대명사)+ㅣ(주격조사).
燈籠 주016)
등롱(燈籠):
여기서는 ‘內 또는 體’를 상징함.
블러 주017)
블러:
불러. 브르-+어.
露柱 주018)
노주(露柱):
여기서는 ‘外 또는 用’을 상징함.
사리오 그러면 뮈우미 맛티 아니니 뮈우면 셜흔 棒리라【燈籠 블 혀 거시오 주019)
거시오:
것이고. 것+이+고. ‘ㄱ’ 약화. 이 때의 ‘ㅇ’은 자음의 음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露柱 로 주020)
로:
따로.
솃 주021)
솃:
서 있는. 셔-[立]+어(연결어미)+잇-[有]++ㄴ. ‘어/아/야+잇-’이 현대국어의 ‘-었/았/였’으로 발달함. ‘有’를 나타내는 동사 어간은 ‘이시-, 잇-, 시-’ 세 가지 형태소를 가지고 있는데, 원칙적으로 모음 앞에서는 ‘이시-’가 쓰이고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이며, 동사 ‘두-’ 뒤에서는 ‘-, ㅅ-’으로 나타난다.
거디라 주022)
거디라:
것이다. 걷+이+다/라.

비록 이 같으나 모든 법이 본래 본래의 위치에 안주해 있으니, 누가 등롱(燈籠 : 內 또는 體)을 불러 노주(露柱 : 外 또는 用)를 삼으리오? 그러면 움직이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니, 움직이면 서른 막대기로 치리라【등롱은 불 켜는 것이고, 노주는 따로 서 있는 것이다.】.

【頌】上是天兮下是地며 男是男兮女是女ㅣ로다 牧童이 撞著牧牛兒야 大家齊唱囉囉哩니 是何曲調오 萬年歡이로다

우흔 주023)
우흔:
위는. 웋[上](ㅎ종성체언)+은(보조사).
주024)
이:
이것은. 이[是]+Ø(주격조사). 한문의 직역에 따라 쓰인 것.
하히오 주025)
하히오:
하늘이고. 하[天](ㅎ종성체언)+이+고.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아래 이 히며 주026)
히며:
땅이며. [地](ㅎ종성체언)+이(서술격조사)+며.
남진 주027)
남진:
남자. ‘男人남’에서 변한 말.
 이 남진이오 겨지븐 주028)
겨지븐:
계집은. 원래는 비칭으로 쓰이지 않았음.
이 겨지비로다 쇼 머길 아 주029)
아:
아이가. 아+Ø(주격조사).
노 주030)
노:
놓을. 놓-[放]+.
아 다딜어 주031)
다딜어:
들이받아. 찔어. 다디-[衝]+어.
대가디 주032)
대가디:
모두, 함께. ‘대가(大家)’를 한자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대가디’가 널리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가(大家)’는 ‘큰 무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고, ‘디’는 ‘-하여, -하게’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 ①둘흘 야 라 도라오게 야 대가디 져그나 곳 자면   낟브디 아니리라〈번노 상56ㄴ-57ㄱ〉 ②大凡디 이제 뉘 이 무레 特出 雄傑오〈두초 16:12ㄱ〉.
기 주033)
기:
가지런히.
囉囉哩 주034)
라라리(囉囉哩):
노래 부르는 소리.
 브르니 이 엇던 曲調 주035)
오:
‘曲調오’의 ‘오’는 의문보조사 ‘고’에서 ‘ㄱ’이 약화한 것. 일반적으로 ‘ㄱ’ 약화는 ‘ㄹ’이나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서술격조사 포함) 뒤에서 약화하는데, 여기의 ‘오’는 그러한 환경에 속하지 않는다. 이 책에 같은 예가 또 나온다. ¶ 엇던 젼오〈금삼 3권 52ㄱ, 53ㄴ〉.
萬年歡이로다

위는 이것이 하늘이고 아래는 이것이 땅이며, 남자는 이것이 남자이고 여자는 이것이 여자이로다. 소 먹이는 아이가 소 풀어놓는 아이를 쳐서 모두 가지런히 ‘라라리(囉囉哩)’를 부르니, 이것이 어떤 곡조인가? 만년의 즐거움이로다.

【說誼】

금강경삼가해 권4:8ㄱ

天天地地니 何曾轉이리오 水水山山이라 各宛然이어늘 百億活釋迦ㅣ 醉舞春風端다

하히 하히며 히 히니 엇뎨 간인 올리오 주036)
올리오:
옮으리오. 서로 뒤바뀌리오.
므리 므리며 뫼히 주037)
뫼히:
산이. 묗[山](ㅎ종성체언)+이(주격조사).
뫼히라 各各 반거늘 주038)
반거늘:
뚜렷하거늘. ‘반듯하다’는 뜻도 가짐.
百億 산 釋迦ㅣ 醉야 春風ㅅ 그테 주039)
그테:
끝에서.
주040)
춤:
춤. ‘츠-[舞]+움(명사형어미)’로 형성된 명사형 ‘춤’이 파생명사로 굳어짐.
츠다 주041)
츠다:
추는구나. 츠-++다.

하늘이 하늘이며 땅이 땅이니, 어찌 잠깐인들 옮으리오(서로 뒤바뀌리오)? 물이 물이며 산이 산이라 각각 뚜렷하거늘 백억 살아있는 석가모니가 취하여 봄바람 끝에서 춤추는구나.

【說誼】韻曲이 自然이어니 誰不解和ㅣ리오 萬年歡曲 緣何有오 人人이 自有無生樂일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韻曲이 自然거니 뉘 和호 아디 주042)
아디:
알지. 알-+디. ‘ㄷ’ 앞에서 ‘ㄹ’ 탈락.
몯리오 萬年歡 놀애 주043)
놀애:
노래.
므스글 주044)
므스글:
무엇을. 므슥[何]+을.
브터 주045)
브터:
말미암아. 븥-[緣]+어.
잇뇨 사마다 주046)
제:
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無生樂 주047)
무생락(無生樂):
무생의 즐거움. ‘무생’은 생멸(生滅)을 벗어난 절대의 진리.
뒤실니라 주048)
뒤실니라:
두었기 때문이니라. 두-[置]+이시-[有]+ㄹ(연결어미)+Ø(서술격조사)+니+라. 동사 ‘두-[置]’ 뒤에서는 ‘-어’가 외현되지 않고 ‘잇-’의 이형태인 ‘/ㅅ-’이 직접 결합한다. ¶ ‘ㅅ-’이 쓰인 예 : 先生의 둣논 道理〈두시언해 초간본 15:37〉. ‘겨시-’ 앞에서도 ‘-어’가 나타나지 않고 ‘두겨시-’가 쓰인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가락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니 누가 화답함을 알지 못하리오? 만년 환락의 노래는 무엇을 말미암아 있는가? 사람마다 스스로가 무생락을 두었기 때문이니라.
Ⓒ 역자 | 김영배 / 200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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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여래(如來):석가모니를 부르는 열 가지 호칭 중 하나.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본래 의미는 진리에 따라 그와 같이 온 이라는 뜻이다. 원어를 tathā-āgata로 해석하여 여래가 되지만, tathā-gata로 해석하면 여거(如去)가 된다.
주002)
ㅅ:-의.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주003)
보리(菩提):부처님 정각(正覺)의 지혜. 깨달음.
주004)
리니:여기서는 ‘하였을 것이니’의 뜻으로 쓰였다.
주005)
진여(眞如):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주006)
진여(眞如):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주007)
:-으로써. 중세국어의 ‘’는 부사임. ‘-[用]+어(부사형어미)’가 굳어져 부사화함.
주008)
뮈우면:(마음을) 움직이면. 뮈-+우(사동접미사)+면.
주009)
막다히라:막대기이다. 막다히[棒]+Ø(서술격조사)+다/라.
주010)
부텨왜:부처가. 부텨+와+ㅣ(주격조사).
주011)
고:잠기고. 물에 잠기어 보이지 않고. -[沈]+고.
주012)
저와:자기와. 저[自]+와.
주013)
괘:남이. [他人]+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체언의 병렬에서 병렬되는 마지막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가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주014)
나:같으나. +-+나. 어간이 ‘/-’으로 나타기도 함.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주015)
뉘:누가. 누(의문대명사)+ㅣ(주격조사).
주016)
등롱(燈籠):여기서는 ‘內 또는 體’를 상징함.
주017)
블러:불러. 브르-+어.
주018)
노주(露柱):여기서는 ‘外 또는 用’을 상징함.
주019)
거시오:것이고. 것+이+고. ‘ㄱ’ 약화. 이 때의 ‘ㅇ’은 자음의 음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020)
로:따로.
주021)
솃:서 있는. 셔-[立]+어(연결어미)+잇-[有]++ㄴ. ‘어/아/야+잇-’이 현대국어의 ‘-었/았/였’으로 발달함. ‘有’를 나타내는 동사 어간은 ‘이시-, 잇-, 시-’ 세 가지 형태소를 가지고 있는데, 원칙적으로 모음 앞에서는 ‘이시-’가 쓰이고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이며, 동사 ‘두-’ 뒤에서는 ‘-, ㅅ-’으로 나타난다.
주022)
거디라:것이다. 걷+이+다/라.
주023)
우흔:위는. 웋[上](ㅎ종성체언)+은(보조사).
주024)
이:이것은. 이[是]+Ø(주격조사). 한문의 직역에 따라 쓰인 것.
주025)
하히오:하늘이고. 하[天](ㅎ종성체언)+이+고.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주026)
히며:땅이며. [地](ㅎ종성체언)+이(서술격조사)+며.
주027)
남진:남자. ‘男人남’에서 변한 말.
주028)
겨지븐:계집은. 원래는 비칭으로 쓰이지 않았음.
주029)
아:아이가. 아+Ø(주격조사).
주030)
노:놓을. 놓-[放]+.
주031)
다딜어:들이받아. 찔어. 다디-[衝]+어.
주032)
대가디:모두, 함께. ‘대가(大家)’를 한자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대가디’가 널리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가(大家)’는 ‘큰 무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고, ‘디’는 ‘-하여, -하게’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 ①둘흘 야 라 도라오게 야 대가디 져그나 곳 자면   낟브디 아니리라〈번노 상56ㄴ-57ㄱ〉 ②大凡디 이제 뉘 이 무레 特出 雄傑오〈두초 16:12ㄱ〉.
주033)
기:가지런히.
주034)
라라리(囉囉哩):노래 부르는 소리.
주035)
오:‘曲調오’의 ‘오’는 의문보조사 ‘고’에서 ‘ㄱ’이 약화한 것. 일반적으로 ‘ㄱ’ 약화는 ‘ㄹ’이나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서술격조사 포함) 뒤에서 약화하는데, 여기의 ‘오’는 그러한 환경에 속하지 않는다. 이 책에 같은 예가 또 나온다. ¶ 엇던 젼오〈금삼 3권 52ㄱ, 53ㄴ〉.
주036)
올리오:옮으리오. 서로 뒤바뀌리오.
주037)
뫼히:산이. 묗[山](ㅎ종성체언)+이(주격조사).
주038)
반거늘:뚜렷하거늘. ‘반듯하다’는 뜻도 가짐.
주039)
그테:끝에서.
주040)
춤:춤. ‘츠-[舞]+움(명사형어미)’로 형성된 명사형 ‘춤’이 파생명사로 굳어짐.
주041)
츠다:추는구나. 츠-++다.
주042)
아디:알지. 알-+디. ‘ㄷ’ 앞에서 ‘ㄹ’ 탈락.
주043)
놀애:노래.
주044)
므스글:무엇을. 므슥[何]+을.
주045)
브터:말미암아. 븥-[緣]+어.
주046)
제: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주047)
무생락(無生樂):무생의 즐거움. ‘무생’은 생멸(生滅)을 벗어난 절대의 진리.
주048)
뒤실니라:두었기 때문이니라. 두-[置]+이시-[有]+ㄹ(연결어미)+Ø(서술격조사)+니+라. 동사 ‘두-[置]’ 뒤에서는 ‘-어’가 외현되지 않고 ‘잇-’의 이형태인 ‘/ㅅ-’이 직접 결합한다. ¶ ‘ㅅ-’이 쓰인 예 : 先生의 둣논 道理〈두시언해 초간본 15:37〉. ‘겨시-’ 앞에서도 ‘-어’가 나타나지 않고 ‘두겨시-’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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