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주065) 므를 주066) 나 주067) 므리
허믈 주068) 업스니
하해 주069) 하해: 하늘에. 하[天](ㅎ종성체언)+애.
잇
주070) 리 光이
빗나도다 주071) 空
가 주072) 有
아 주073) 아: -인가. 의문보조사. ‘ㄱ’ 약화. 일반적으로 ‘ㄱ’ 약화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와 서술격조사 뒤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처럼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서도 ‘ㄱ’ 약화가 일어나는 일이 있다.
내 주074) 내: 나로서야. 나[我]+ㅣ(주격조사)+(보조사).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체언이나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된다.
일라 주075) 일라: 일컬어. 일-+아. ‘ㄷ’ 불규칙활용.
決斷
몯 주076) 몯: 못. ‘몯〉못’의 변화는 근대국어 시기의 7종성 표기 규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로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빛이 물을 뚫지만 물은 흔적이 없으니, 하늘에 있는 밝은 달이 빛이 빛나도다. 없음(비어 있음)인가, 있음인가? 나로서야 일컬어서 단정짓지 못하겠구나.
Ⓒ 역자 | 김영배 / 200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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