寥寥 주050) 야 것도
업소 주051) 히 너기디
말라 주052) 말라: 말라. ‘-라’는 라체 명령형 종결어미. ‘말-’에 ‘-아라’가 결합하면 ‘마아라’로 나타난다.
이 짒 活計
제 주053) 제: 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그러니라
갓 주054) 뷔여 주055) 物 업다 니디 말라 왼녁
올 녀긔 주056) 올녀긔: 오른쪽으로. 녁+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형태는 관형격조사이나 기능은 부사격조사임.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應호미
이조미 주057) 이조미: 이지러짐이. 부족함이. 잊-[虧]+옴/움(명사형어미)+이.
업스니라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쓸쓸하여 한 가지도 없음을 황당히 여기지 말라. 이 집의 살림살이는 스스로가(본래부터) 그러하니라. 한결같이 비어서 물(物)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왼쪽 오른쪽으로 응함이 이지러짐이 없도다.
Ⓒ 역자 | 김영배 / 200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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