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금강경삼가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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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 법신비상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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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비상분 2


【경】 佛言샤 須菩提야 若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者댄 轉輪聖王이 卽是如來로다 須菩提ㅣ 白佛言오 世尊하 如我解佛所說義 不應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로소다

【說誼】蒙佛ㅅ 痛與針箚야 方得醒悟야 乃云不以相觀이라 니 是則是矣나 猶未澈見이로다

부텻  주001)
:
‘극단적으로’라는 기본 의미를 가짐.
針剳샤 닙와 주002)
닙와:
입고서야. 닙-++아+→닙〉닙와.
비르서 아로 得야 닐오 相로 보디 몯리라 니 올호 올나 오히려  보디 몯도다【針剳 바로  주003)
:
살을. [肌](ㅎ종성체언)+(목적격조사).
디 주004)
디:
찌르는. 디-[刺]+ㄹ.
시라】

부처의 아프게 침 찔러주심을 입고서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어서 말하기를, 상으로 보지 못하리라 하니, 옳기는 옳으나 오히려(여전히) 사무쳐 보지 못하였도다.【침답(針剳)은 바늘로 살을 찌느는 것이다.】

【冶父】

금강경삼가해 권4:59ㄴ

錯도다

그도다 주005)
그도다:
그르도다. 틀렸도다. 그르/그(부사)+-+도+다.

틀렸도다.

【說誼】亦不離色聲야 見佛神通力이어 而云不以相觀이라 니 所以亦錯이니라

 色聲을 여희디 아니야 부텻 神通力을 보올 주006)
보올:
뵈올. 보-++오/우+ㄹ→보〉보올.
디어늘 주007)
디어늘:
것이거늘.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거늘/어늘.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닐오 相로  보디 몯리라 니 이런 로  錯이니라

또 색과 소리를 벗어나지 아니하여 부처의 신통력을 뵈올 것이거늘 이르되 상으로써 보지 못하리라 하니, 이런 까닭으로 또 틀린 것이니라.

【頌】有相身中에 無相身 金香爐下애 鐵崑崙이로다 頭頭ㅣ 盡是吾家物이니 何必靈山問世尊리오 如王秉劍이로다

相 잇 주008)
:
몸의. 몸+ㅅ(관형격조사).
가온 相 업슨 모 金香爐 아래 쇠 崑崙이로다 頭頭ㅣ 다 이 내 집 거시니 엇뎨 구틔여 靈山애 世尊 묻오리오 王이 주009)
갈:
칼. 갏[刀](ㅎ종성체언).
자보미 도다【崑崙 나 주010)
나:
낱낱의 산의(?). 알 수 없는 말임.
머리니 몸 업슬 니니라】

상 있는 몸의 가운데에 상이 없는 몸은 금향로 아래 쇠 곤륜이로다. 하나하나마다 다 이것이 내 집 물건이니, 어찌 굳이 영산에 가서 세존께 여쭙겠는가? 왕이 칼을 잡는 것과 같도다.【곤륜은 낱의 머리이니 몸 없으므로 이렇게 부르느니라.】

【說誼】卽相卽眞이라 相外예 無眞니 頭頭ㅣ 物外家風이오 事事ㅣ 目前三昧로다 處處에 得逢渠ㅣ어니 何必向

금강경삼가해 권4:60ㄱ

外求ㅣ리오

곧 相이 곧 眞이라 相 밧긔 주011)
밧긧:
밖의. [外]+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眞 업스니 頭頭ㅣ 物 밧긧 家風이오 事事ㅣ 눈 알 주012)
알:
앞의. 앒[前]+(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三昧로다 곧마다 저를 맛나거니 엇뎨 구틔여 밧글 向야 求리오

곧 상(相)이 곧 진(眞)이라, 상 밖에 진이 없으니, 하나하나가 물건 밖의 가풍이요, 모든 일이 눈 앞의 삼매로다. 곳마다 저를 만나니 어찌 구태여 밖을 향하여 구하겠는가?

【說誼】如王秉劍者 以有相求ㅣ라도 亦錯며 以無相求ㅣ라도 亦錯이라 有相無相이 都盧是錯이니 如王秉劍야 罪來卽斬이오 一得知非어든 便令却活니 操縱이 在握며 殺活이 臨時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王이 갈 자봄 호 相 이쇼로 求야도  錯며 相 업소로 求야도  錯혼디라 相 이시며 相 업소미 다 이 錯이니 王이 갈 자봄 야 罪 오나 주013)
오나:
오거든. 오-+나+. ‘-나-’는 동사 ‘오-[來]’에만 통합되는 확정법 선어말어미.
곧 버히고  번 주014)
왼:
그른. 외-[錯]+ㄴ.
주015)
:
것을. (의존명사)+ㄹ.
아라 주016)
아라:
알면. 알-+아(확정법 선어말어미)+.
곧 도혀 살에 주017)
살에:
살게. ‘ㄹ’ 뒤의 ‘ㄱ’ 약화.
니 자며 노호미 주머귀예 주018)
주머귀예:
주먹에. 주머귀[拳]+에.
이시며 주기며 살오미 時 臨야 니라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왕이 칼 잡음과 같음은 상 있음으로써 구하여도 또 틀리며, 상 없음으로 구하여도 또 그른지라, 상 있으며 상 없음이 다 이것이 그릇됨이니, 왕이 칼 잡음 같아서 죄가 오면 곧 베고, 한 번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 곧 돌이키어 살게 하나니, 잡으며 놓음이 주먹에 있으며 죽이고 살림이 때를 따라서 결정되느니라.
Ⓒ 역자 | 김영배 / 200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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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극단적으로’라는 기본 의미를 가짐.
주002)
닙와:입고서야. 닙-++아+→닙〉닙와.
주003)
:살을. [肌](ㅎ종성체언)+(목적격조사).
주004)
디:찌르는. 디-[刺]+ㄹ.
주005)
그도다:그르도다. 틀렸도다. 그르/그(부사)+-+도+다.
주006)
보올:뵈올. 보-++오/우+ㄹ→보〉보올.
주007)
디어늘:것이거늘.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거늘/어늘.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주008)
:몸의. 몸+ㅅ(관형격조사).
주009)
갈:칼. 갏[刀](ㅎ종성체언).
주010)
나:낱낱의 산의(?). 알 수 없는 말임.
주011)
밧긧:밖의. [外]+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12)
알:앞의. 앒[前]+(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13)
오나:오거든. 오-+나+. ‘-나-’는 동사 ‘오-[來]’에만 통합되는 확정법 선어말어미.
주014)
왼:그른. 외-[錯]+ㄴ.
주015)
:것을. (의존명사)+ㄹ.
주016)
아라:알면. 알-+아(확정법 선어말어미)+.
주017)
살에:살게. ‘ㄹ’ 뒤의 ‘ㄱ’ 약화.
주018)
주머귀예:주먹에. 주머귀[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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