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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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 경을 보낸다[送李卿曄]


李卿曄 주001)
# 이엽(李曄)
종실의 자제로, 관직은 형부시랑에 이르렀다. 일찍이 황제의 뜻을 거슬러 영남(岭南)에 지위가 낮아져 가 있었다.
주002)
송이경엽(送李卿曄)
이엽(李曄) 경을 보낸다.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초봄에 지은 것이라 한다. 두보는 이미 그 전 해에 낭주(閬州)에 도착하여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시는 두보가 서울로 가고 싶고, 대궐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송이경엽
(이엽 경을 보낸다)

王子思歸日 長安已亂兵이 宗室故로 稱王子다 時예 有吐蕃 주003)
토번(吐蕃)
중국 당나라, 송나라 때에 티베트 족을 이르던 말.
之亂니라】

王子ㅣ 주004)
왕자(王子)ㅣ
왕자(王子)+이(주격 조사). 왕자가. 왕자는 이엽(李曄)을 가리킨다. 이엽이 임금의 핏줄이었으므로, 왕자라 부른 것이다.
도라가 주005)
도라가
돌[回]-+-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감을. 돌아가는 것을.
 주006)

[思]+-(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생각하는.
나래 주007)
나래
날[日]+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에.
長安애 주008)
장안(長安)애
장안(長安)+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장안에. 장안은 당나라의 수도였다.
마 주009)
마
이미. ¶내 녜 願홈 야 이제 마 滿足야 一切 衆生 敎化야 다 佛道애 들에 노라(내가 옛적에 원했던 것과 같아서 이제 이미 만족하여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다 불도에 들게 하노라.)〈법화 1:207ㄴ〉.
兵戈ㅣ 주010)
병과(兵戈)ㅣ
병과(兵戈)+이(주격 조사). 창이. 병과는 싸움에 쓰는 창이라는 뜻으로, 무기(武器)를 뜻한다. 나아가 여기서는 전쟁을 뜻하기도 한다. ¶歲暮애 머리 와 나그내 외요니 셔 도혀 兵戈 다(세밑에 멀리 와서 나그네 되니, 변방에서 도리어 무기를 쓴다(전쟁을 한다).)〈두시(초) 10:46ㄴ~47ㄱ〉.
어즈러웻도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16ㄱ

주011)
어즈러웻도다
어즈럽[亂]-+-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어지러워 있도다. 어지러웠도다. ¶雎鳩 므렛 새 일후미니 글 一定야 서르 어즈러이 아니면 둘히 녜 와 노로 서르 올아이 아니야(저구는 물새 이름이니 짝을 일정하게 정하여 서로 어지럽게 아니하면, 둘이 늘 짝지어 노는데 서로 친하게 아니하여)〈내훈 2:4ㄴ〉.

【한자음】 왕자사귀일 장안이란병【엽(曄)이 임금의 가까운 친척이므로, 왕자라 한 것이다. 당시에 토번의 난이 있었다.】
【언해역】 왕자가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는 날에 장안에 이미 전쟁이 어즈러워 있도다.

霑衣問行在 走馬向承明【時예 代宗 주012)
대종(代宗)
중국 당나라의 8대왕(재위: 762〜779). 이름은 이예(李豫). 숙종(肃宗)의 장자. 처음에는 광평왕(廣平王)으로 봉하여졌다가 후에 초왕(楚王), 그리고 다시 성왕(成王)으로 봉해졌다. 천보 15년(756)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켜 동관(潼關)을 점령하였다. 당시 현종은 마외역(馬嵬驛)까지 피난하였고, 신하들이 숙종을 호송하여 북상하였는데 염무(灵武)에서 황제에 즉위하였다. 환관 이보국(李輔國)이 장황후(張皇后)를 살해하자, 숙종은 슬픔과 노여움으로 죽게 되고, 유언에 따라 이예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대종이 즉위한 다음해에 안녹산의 난이 평정되었으나, 북쪽에는 위구르족이 있었고 서쪽에는 티베트족이 자주 침범하였다. 왕은 재상들과 더불어 불교를 숭상하여, 오대산에 금각사를 지었다. 구리를 녹여 기와를 만들고 금을 칠하였다. 이리하여 나라의 경제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다.〈백도백과 및 두산백과 참조〉.
이 行陝시니라】

오시 젓게 주013)
젓게
젖[霑(점)]-+-게(연결 어미). 젖게. 젖도록. ¶人生 디 이실 므를 가매 저지거니와 믈와 맷 고 어느 미 이시리오(인생은 정이 있기 때문에 눈물을 가슴에 적시거니와 강물과 강꽃은 어찌 마침이 있으리오?)〈두시(초) 11:16ㄴ〉.
우러 주014)
우러
울[泣]-+-어(연결 어미). 울어.
行幸 주015)
행행(行幸)
임금이 대궐 밖으로 거둥함.
겨신  주016)

[所]+(대격 조사). 데를.
묻고  주017)

[馬]+(대격 조사). 말을.
여 주018)
여
이[走]-+-어(연결 어미). 달려. ¶恒山앤 오히려  이니고 遼海옌 토아 旌旗 폣도다(항산에는 오히려 말을 달려가고 요해(遼海)에는 다투어 정기를 펴고 있도다.)〈두시(초) 3:3ㄱ〉.
承明殿 주019)
승명전(承明殿)
미앙궁(未央宮)에 있던 전각. 이는 당의 수도 장안을 대신하여 가리킨다.
을 向야 가놋다 주020)
가놋다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가는구나.

【한자음】 점의문행재 주마향승명【당시에 대종(代宗)이 섬주(陝州) 주021)
섬주(陝州)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삼문협(三門峽).
에 거동하신 것이다.】
【언해역】 옷이 젖게 울어 대궐 밖으로 거동하여 계신 데를 묻고, 말을 달려 승명전(承明殿)을 향하여 가는구나.

暮景巴蜀僻 春風江漢 주022)
# 강릉(江陵)
지금 형주시(荆州市)의 옛 명칭. 형주시(荆州市)와 형주구(荆州區) 인민정부 소재지가 포함된다. 호북성(湖北省) 중부에서 남쪽으로 치우친 지점에 있다. 강한(江漢) 평원이 동쪽에 있고 서쪽으로는 파촉(巴蜀)에 닿아 있다. 남쪽으로는 장강(長江)에 임하고, 북쪽으로는 한수(漢水)를 등에 지고, 남으로는 상월(湘粤)에 통한다. 그래서 옛부터의 칭호를 7개 성(省)이 통하는 네거리라는 뜻으로 ‘칠성통구(七省通衢)’라 하였다.

나죗 예 주023)
나죗 예
나죄[夕, 暮]+ㅅ(관형격 조사)#[陽]+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저녁 해에.
巴蜀 주024)
파촉(巴蜀)
현재의 사천성(四川省)과 호북성(湖北省) 일대. 유비(劉備)가 파촉(巴蜀)의 땅에 촉나라를 세웠다. 촉나라(221~263)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위(魏)와 오(呉)와 더불어 삼국시대를 이룬 나라의 하나이다.
幽僻니 주025)
유벽(幽僻)니
유벽(幽僻)+-(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한적하고 외지니.
 매 주026)
 매
봄[春]#[風]+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봄바람에.
江漢 주027)
강한(江漢)
가릉강(嘉陵江)을 가라킨다. 가릉강 상류에 서한수(西漢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한성무 외, 1997 참조). 한중왕 이우(李瑀)가 있는 봉주(蓬州)는 가릉강의 동쪽에 있다. 가릉강의 옛 이름이 한강(漢江)이었다. 낭주(閬州)가 가릉강가에 있다.
도다 주028)
도다
[淸]-+-도다(감탄 어미). 맑도다.

【한자음】 모경파촉벽 춘풍강한청
【언해역】 저녁 해에 파촉(巴蜀)이 한적하고 외지니, 봄바람에 강한(江漢)이 맑도다.

晉山雖自棄 魏闕尙含情【晉山 閬州예 有晉安縣니 時예 ㅣ 在閬故로 云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晋山애 주029)
진산(晉山)애
진산(晉山)+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진산에. 진안현에. 낭주에 본래 진성(晉城)이었던 진안현(晉安縣)이 있기 때문에, 두보가 이를 진산(晉山)으로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두보와 이엽이 같이 낭주에 있는 것을, 춘추시대의 개지추(介之推, 개자추)가 면상산(綿上山)에 들어가 숨어 산 것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비록 스싀로 주030)
스싀로
스스로.
리여시나 주031)
리여시나
리[棄]-+-어(연결 어미)#시[有]-+-나(연결 어미). 버리고 있으나. ¶藥王아 알라 이 사미 淸淨 業報 제 리고 나 滅度 後에 衆生 어엿비 너겨 惡世예 나 이 経을 너비 부르리라(약왕아, 알라. 이런 사람은 깨끗한 업보를 스스로 버리고 내가 멸도한 후에 중생을 불쌍히 여겨 악한 세상에 나서 이 경을 널리 펼 것이다.)〈월석 15:45ㄱ〉. 오날 리고 다 나라해 머리 가 업스시니(오늘날 버리고 다른 나라에 멀리 가 없으시니)〈법화 5:158ㄱ〉.
魏闕 주032)
위궐(魏闕)
궁궐 문 앞 양쪽에 있는 누각. 조정을 암시한다.
에 오히려 들 주033)
들
[情, 意]+을(대격 조사). 뜻을. ¶새 거츤  나조히오 雲霞앤 디나가 나그내 디로다(새들은 거친 마을의 저녁이고 구름과 노을에는 지나가는 나그네 마음이로다.)〈두시(초) 14:36ㄱ〉.
머겟노라 주034)
머겟노라
먹[食, 含]-+-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먹고 있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진산수자기 위궐상함정【진산(晉山)은, 낭주(閬州)에 진안현(晉安縣)이 있는데, 당시에 두보가 낭주에 있었기 때문에 ‘진산’이라 말한 것이다.】
【언해역】 진산(晉山)에 비록 자신을 버리고 있으시나, 궁궐 앞 누각에 오히려 뜻을 먹고 있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5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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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 이엽(李曄) : 종실의 자제로, 관직은 형부시랑에 이르렀다. 일찍이 황제의 뜻을 거슬러 영남(岭南)에 지위가 낮아져 가 있었다.
주002)
송이경엽(送李卿曄) : 이엽(李曄) 경을 보낸다.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초봄에 지은 것이라 한다. 두보는 이미 그 전 해에 낭주(閬州)에 도착하여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시는 두보가 서울로 가고 싶고, 대궐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주003)
토번(吐蕃) : 중국 당나라, 송나라 때에 티베트 족을 이르던 말.
주004)
왕자(王子)ㅣ : 왕자(王子)+이(주격 조사). 왕자가. 왕자는 이엽(李曄)을 가리킨다. 이엽이 임금의 핏줄이었으므로, 왕자라 부른 것이다.
주005)
도라가 : 돌[回]-+-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감을. 돌아가는 것을.
주006)
 : [思]+-(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생각하는.
주007)
나래 : 날[日]+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에.
주008)
장안(長安)애 : 장안(長安)+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장안에. 장안은 당나라의 수도였다.
주009)
마 : 이미. ¶내 녜 願홈 야 이제 마 滿足야 一切 衆生 敎化야 다 佛道애 들에 노라(내가 옛적에 원했던 것과 같아서 이제 이미 만족하여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다 불도에 들게 하노라.)〈법화 1:207ㄴ〉.
주010)
병과(兵戈)ㅣ : 병과(兵戈)+이(주격 조사). 창이. 병과는 싸움에 쓰는 창이라는 뜻으로, 무기(武器)를 뜻한다. 나아가 여기서는 전쟁을 뜻하기도 한다. ¶歲暮애 머리 와 나그내 외요니 셔 도혀 兵戈 다(세밑에 멀리 와서 나그네 되니, 변방에서 도리어 무기를 쓴다(전쟁을 한다).)〈두시(초) 10:46ㄴ~47ㄱ〉.
주011)
어즈러웻도다 : 어즈럽[亂]-+-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어지러워 있도다. 어지러웠도다. ¶雎鳩 므렛 새 일후미니 글 一定야 서르 어즈러이 아니면 둘히 녜 와 노로 서르 올아이 아니야(저구는 물새 이름이니 짝을 일정하게 정하여 서로 어지럽게 아니하면, 둘이 늘 짝지어 노는데 서로 친하게 아니하여)〈내훈 2:4ㄴ〉.
주012)
대종(代宗) : 중국 당나라의 8대왕(재위: 762〜779). 이름은 이예(李豫). 숙종(肃宗)의 장자. 처음에는 광평왕(廣平王)으로 봉하여졌다가 후에 초왕(楚王), 그리고 다시 성왕(成王)으로 봉해졌다. 천보 15년(756)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켜 동관(潼關)을 점령하였다. 당시 현종은 마외역(馬嵬驛)까지 피난하였고, 신하들이 숙종을 호송하여 북상하였는데 염무(灵武)에서 황제에 즉위하였다. 환관 이보국(李輔國)이 장황후(張皇后)를 살해하자, 숙종은 슬픔과 노여움으로 죽게 되고, 유언에 따라 이예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대종이 즉위한 다음해에 안녹산의 난이 평정되었으나, 북쪽에는 위구르족이 있었고 서쪽에는 티베트족이 자주 침범하였다. 왕은 재상들과 더불어 불교를 숭상하여, 오대산에 금각사를 지었다. 구리를 녹여 기와를 만들고 금을 칠하였다. 이리하여 나라의 경제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다.〈백도백과 및 두산백과 참조〉.
주013)
젓게 : 젖[霑(점)]-+-게(연결 어미). 젖게. 젖도록. ¶人生 디 이실 므를 가매 저지거니와 믈와 맷 고 어느 미 이시리오(인생은 정이 있기 때문에 눈물을 가슴에 적시거니와 강물과 강꽃은 어찌 마침이 있으리오?)〈두시(초) 11:16ㄴ〉.
주014)
우러 : 울[泣]-+-어(연결 어미). 울어.
주015)
행행(行幸) : 임금이 대궐 밖으로 거둥함.
주016)
 : [所]+(대격 조사). 데를.
주017)
 : [馬]+(대격 조사). 말을.
주018)
여 : 이[走]-+-어(연결 어미). 달려. ¶恒山앤 오히려  이니고 遼海옌 토아 旌旗 폣도다(항산에는 오히려 말을 달려가고 요해(遼海)에는 다투어 정기를 펴고 있도다.)〈두시(초) 3:3ㄱ〉.
주019)
승명전(承明殿) : 미앙궁(未央宮)에 있던 전각. 이는 당의 수도 장안을 대신하여 가리킨다.
주020)
가놋다 :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가는구나.
주021)
섬주(陝州) :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삼문협(三門峽).
주022)
# 강릉(江陵) : 지금 형주시(荆州市)의 옛 명칭. 형주시(荆州市)와 형주구(荆州區) 인민정부 소재지가 포함된다. 호북성(湖北省) 중부에서 남쪽으로 치우친 지점에 있다. 강한(江漢) 평원이 동쪽에 있고 서쪽으로는 파촉(巴蜀)에 닿아 있다. 남쪽으로는 장강(長江)에 임하고, 북쪽으로는 한수(漢水)를 등에 지고, 남으로는 상월(湘粤)에 통한다. 그래서 옛부터의 칭호를 7개 성(省)이 통하는 네거리라는 뜻으로 ‘칠성통구(七省通衢)’라 하였다.
주023)
나죗 예 : 나죄[夕, 暮]+ㅅ(관형격 조사)#[陽]+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저녁 해에.
주024)
파촉(巴蜀) : 현재의 사천성(四川省)과 호북성(湖北省) 일대. 유비(劉備)가 파촉(巴蜀)의 땅에 촉나라를 세웠다. 촉나라(221~263)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위(魏)와 오(呉)와 더불어 삼국시대를 이룬 나라의 하나이다.
주025)
유벽(幽僻)니 : 유벽(幽僻)+-(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한적하고 외지니.
주026)
 매 : 봄[春]#[風]+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봄바람에.
주027)
강한(江漢) : 가릉강(嘉陵江)을 가라킨다. 가릉강 상류에 서한수(西漢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한성무 외, 1997 참조). 한중왕 이우(李瑀)가 있는 봉주(蓬州)는 가릉강의 동쪽에 있다. 가릉강의 옛 이름이 한강(漢江)이었다. 낭주(閬州)가 가릉강가에 있다.
주028)
도다 : [淸]-+-도다(감탄 어미). 맑도다.
주029)
진산(晉山)애 : 진산(晉山)+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진산에. 진안현에. 낭주에 본래 진성(晉城)이었던 진안현(晉安縣)이 있기 때문에, 두보가 이를 진산(晉山)으로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두보와 이엽이 같이 낭주에 있는 것을, 춘추시대의 개지추(介之推, 개자추)가 면상산(綿上山)에 들어가 숨어 산 것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주030)
스싀로 : 스스로.
주031)
리여시나 : 리[棄]-+-어(연결 어미)#시[有]-+-나(연결 어미). 버리고 있으나. ¶藥王아 알라 이 사미 淸淨 業報 제 리고 나 滅度 後에 衆生 어엿비 너겨 惡世예 나 이 経을 너비 부르리라(약왕아, 알라. 이런 사람은 깨끗한 업보를 스스로 버리고 내가 멸도한 후에 중생을 불쌍히 여겨 악한 세상에 나서 이 경을 널리 펼 것이다.)〈월석 15:45ㄱ〉. 오날 리고 다 나라해 머리 가 업스시니(오늘날 버리고 다른 나라에 멀리 가 없으시니)〈법화 5:158ㄱ〉.
주032)
위궐(魏闕) : 궁궐 문 앞 양쪽에 있는 누각. 조정을 암시한다.
주033)
들 : [情, 意]+을(대격 조사). 뜻을. ¶새 거츤  나조히오 雲霞앤 디나가 나그내 디로다(새들은 거친 마을의 저녁이고 구름과 노을에는 지나가는 나그네 마음이로다.)〈두시(초) 14:36ㄱ〉.
주034)
머겟노라 : 먹[食, 含]-+-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먹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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